오늘 뜬금없이 와이프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겨울에 가까운데라도 갔다와야겠다고 마음 먹었음. 통보임. 준비해주셈'
흠...아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저희가족은 올 봄에 한국으로 들어왔는데요...(로얄스가 저희 가족 덕에 승승장구 한 걸 수도...)
그전에 제법 여러 군데 달렸습니다 다녔습니다...귀국하면서 당분간 해외여행은 좀 자제 하고..시간나면 국내에서 좋은데 다니자...라고 해서 저는 네~ 했었죠.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지자 못해 추워지다 보니 울 와이프 변심을 한 듯 합니다.
조건은 가까우면서 따뜻한 곳..이랍니다. 휴양도 좋아하지만 새로운 곳 가보는 것을 훨 더 좋아라 하시는 분이라...후보지는 홍콩,대만, 일본 규슈 정도 생각이 났습니다.
홍콩은 아무래도 번잡할 것 같고, 저는 일본가서 나마 비루를 먹고 싶으나 규수도 방사능 때문에 애들데리고 가기는 꺼름직하다....라고 하시니..대만..이 남더군요.
좋아~ 그럼 마일리지로 발권을 한 번 시도해 볼까? 하면서 시작은 했으나..이런저런 제약조건만 생각 나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가능한 기간=애들 방학기간=12/20경부터 1월말 정도까지 주말끼고 3박4일이나 4박5일(휴가는 2,3일정도 내고)
인원=성인2 소인2
여정= ICN-TPE왕복
나름 생각해 낸 것들
1. 아무래도 연말연시는 모두 비싸겠지. 마일리지 표는 언감생심이겠지
2. 기대도 안했지만 아샤나 마일리지 표는 1월말까지 한 장도 없습니다.
3. 모닝캄 프리미어의 위력을 발휘해서 성수기 기간에 비수기 마일리지만 들여서 왕복4장을? 30K x 4 = 120K..자리가 제법있습니다. 야호~
4. 가만...단거리는 BA라고 마모님이 말씀 하셨지..BA들어가서 눌러보니편도 7500, 왕복에 15000 이면 댄공에 반이네...케세이퍼시픽 직항도 있고..그렇다면~
5. 근데 MR도 1:1로 넘기는건 먼가 손해보는 기분이고, BA에서 CA가 검색되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BA 회원도 아니어서 표가 있는지 검색도 못해보겠고,,
아..MR말고는 방법이 없나...댄공은 10만원정도 내는걸로 보이던데 BA로 CA끊어도 그 돈은 비슷하던가..어쩌지?.....
이게 제 한계인가 봅니다. 그래서 또 염치 불구하고 마모에 글쓰네요
좀 더 쌈박한 방법이 있을까요?
일단 4인 일반석 대만왕복에 필요한정도의 댄공,아샤나 그리고 도란스 포인트, MR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CN-TPE 구간이 의외로 마일리지로 발권하기엔 아까운 구간이에요...
BA로 CX (CA는 china airlines..)로 발권하는 게 그나마 가장 적게 드는 구간인데요...
이 구간에 LCC들도 다니고 CX TG도 다니면서요금이 싸게 나와요..
왕복 20만원 정도에도 풀리는 경우가 많으니깐
우선 레비뉴 티켓을 보는 건 어떠신지요?
저도 ITA matrix는 돌려봤는데요..1월에는 1 stop도 거의 30만원 가까이해서..직항은 50만원대...아무래도 배가 아프드라구요..
레비뉴 티켓도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콘은 거의 안 보이고 비지니스만 보입니다. 1인당 왕복 3만 마일에 세금은 80불 수준이네요. 저도 사리님 말씀대로 12만 포인트를 때려 박기에는 좀 많이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3시간도 안되는 비행기에 이런 호사를 부리기엔 저도 아깝네요..아..1월에 15000은 어려운가 보네요..
알아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BR/TG 직항도 있으니 크리스마스-연말연시만 피하면 이콘으로 4자리 좀 잡힙니다. MR을 AC로 넘기시면 1인당 이콘 왕복 2만! 여전히 효율은 그닥 좋지 않은 발권이긴 한데, 그래도 그럭저럭..
BR은 유할 없는거 잘 아시면서 ㅋㅋ
TG / OZ는 안습이네요.
마모님, 그럼 이건 Aeroplan에서 찍어 보신건가요?
네. 색깔부터가 오렌지 빛인게 딱 aeroplan 사이트 잖아요? :)
갑자기 생각난건데.. 한국 출발편의 유할은 정부고시로 고정되어 있어서 지금 한국대만 유할이 왕복 $65정도인데, 그러면 택스 35불정도랑 합쳐서 100불정도 나와야 하는데 120불이 나오는 건 왜일까요?;
이게 유할을 자기멋대로 정할수 있는 미국이나 유럽같음 그런가보다 하는데, 한국발은 그렇게 하면 규정 위반이라서..
비슷한 홍콩-인천 구간도 마찬가지일까요? 마일보다는 현금이... ^^
CX가 4자리 나올까요? 저는 안나올거 같은데 ㅎㅎㅎ
BR(eva) 4자리 나오시면 이건 에어로플랜 꿀노선중에 하난데... 기왕 가시는거 시원하게 비즈로 가시죠. 두시간 반이면 어떻고 세시간 반이면 어떻습니까?
여행은 여행지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공항에서부터 출발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ㅎㅎ
'겨울에 가까운데라도 갔다와야겠다고 마음 먹었음. 통보임. 준비해주셈' 마님께서 이렇게 풍요로운 여행에 대한 갈증을 피력하셨지 말입니다!!!
음 대만은 GMP-TSA 직항이 있고 이게 시내접근성이 ICN-TPE 보다 훨씬 좋습니다. Tway/Easter가 데일리 운항이고 EVA도 이구간 운항합니다.
마일+유할이 좀 아까우니 이쪽으로 알아보시는게 가성비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알아보셨겠지만 인천-대만이면 스쿠트 항공 한번 찾아보세요.
꽃보다 할배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만여행 노래부르시는 마마님을 위해서 내년 4월 2인 왕복 비행기표를 샀는데 $360/2인 들었네요. :)
아참.. 한국 출발은 스카이스캐너나 매트릭스보다는 그냥 인터파크 같은 곳에서 알아 보시는 게 훨씬 괜찮을 확률이 높습니다.
잊지 말고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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