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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부다페스트에 가다!! - 3부

미운오리새끼 | 2014.11.12 01:39:2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는 지금 제주도에 와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한국행 비루한 이코노미를 타고 제주로 왔습니다.

실로 감당하기 힘든 일정이네요. 본의 아니게 부다페스트 여행기 3부가 늦어졌네요.


동유럽처자들의 사진을 담고자 노력했....다는 점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Budapest 1.jpg

동네앞(?) 트램타는 장소입니다. 

오늘은 트램도 한번 타보는게 목적이라 마실나왔다가 사진도 한방 찍고 갑니다.

Budapest 2.jpg


아리따운 처자들만 보면, 마치 마일모아에서 숙제를 받아온거마냥 가슴을 조아리며 셔터를 눌러봅니다만..

소심한 성격에 얼굴앞에 대놓고 찍지는 못했습니다.. 


Budapest 3.jpg

요기는 트램 종점이라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내리고 우루루 몰려타고 그럽니다.

숨은그림찾기하듯 잘 보시면 아리다운 처자들이...

Budapest 4.jpg

요 처자도 아리따웠더랬습니다..

Budapest 5.jpg

경찰로 추정되는 저 처자는...

저보다 키도크고 힘도 세 보였습니다..

Budapest 6.jpg

국회의사당을 향하는 중간에 있던 공원인데요.

무언가를 추모하는 듯한 물건들과 다양한 기사들, 편지들이 걸려있었습니다.

다만 헝가리어로 되어 있어서 무슨 내용인지는 알수가 없었어요.

Budapest 7.jpg

점심이 다 되었을 무렵에 국회의사당으로 향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공원 벤치에 앉아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기 저 컵에 든건 커피가 아니고 굴라쉬...

굴라쉬를 저런식으로 테이크아웃해서 팔더군요..

Budapest 8.jpg

국회의사당 건물앞..

헝가리 국회의원도 할만할 것 같아요..(응?)

Budapest 9.jpg

요 장병들이 줄맞추어서 무엇을 하나 했더니.

그저 저기 열려있는 저 문을 하나 닫는거였습니다.

천천히 한발자국씩 움직이면서 나름의 퍼포먼스를 선보여주셨습니다.

Budapest 10.jpg

국회의사당에서 본 도나우(다뉴브)강 건너편입니다.

국회의사당 건물 자체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그앞 광장은 누구나 다녀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한층 아래에는 국회의사당의 기프트샵도 있어서 나름 관광객에게 Friendly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죠

Budapest 11.jpg

그 앞을 지나는 트램..

헝가리는 교통편이 아주 편리합니다.

트램이나 버스나 굉장히 자주 있고, 한대 놓친다한들 몇분안에 곧 도착하기땜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더구나 티켓 가격도 아주 저렴해요.

Budapest 13.jpg

날씨가 뿌옇고 약간 역광이라 잘 나오지 않았네요.

강건너에 있는 어부의 요새입니다.

Budapest 14.jpg

강쪽을 향하고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입니다.

국회의원들이 부러워지더군요.. 저런 건물에서 과연 무슨일들을 하실까요..

Budapest 15.jpg

식사중인 처자들.

Budapest 16.jpg

요분들이 국회의사당 옆에서 모델역을 하고 계셨더랬습니다.

출사나온 걸로 추정되는 몇몇 동호인들이 이분들의 포즈와 함께 사진을 찍더군요.. 열심히..

곁다리로 껴서 찍어보려고 하다 북끄러워서 말았음..

Budapest 17.jpg

점심을 살짝 넘긴 시점에 예약하고 찾아간 레스토랑.

부다페스트에 있는 미슐랭 1 스타 레스토랑입니다.

부다페스트에는 총 3개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이 있구요.

그중 한곳입니다.


여기서 먹은 굴라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첫날 먹은 굴라쉬는 고기까지 푹 삶은 기름진 육개장이라고 한다면

여기서 먹은 굴라쉬는 고기한점까지 정성들여 구워내고, 수프는 따로 우려내어 만든

깔끔한 appetizer 느낌이 강했어요.


해석의 차이겠지요. 굴라쉬를 한끼 식사로 볼것이냐.. 아니면 appetizer로 볼 것이냐..

Budapest 18.jpg

오늘의 요리중 하나인 삼겹살 머시기 요리였습니다.

함께 나온 와인도 일품이었네요.(먹느라 사진이 없..)


혼자 들어가서 코스를 먹어본 것도 처음인데

낮술까지 한잔 들이키고나니 어질어질하더군요


Budapest 19.jpg

뱃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나선곳은 시장입니다.

이곳 시장은 정말 깨끗하게 정돈된 곳이더군요.

커다란 건물에 1,2층에 나뉘어 1층은 주로 식료품점..

2층은 기념품 및 의류, 각종 잡화들.


바닥엔 쓰레기는 커녕 얼룩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보통 재래시장에 가보면 그 나라 국민들의 성향, 그리고 정책의 일부를 볼 수 있는데..

헝가리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도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Budapest 20.jpg

Budapest 21.jpg

Budapest 22.jpg

시장에서 팔건 기념품중 하나..

개인적으로 체스말 예쁜거 있으면 사고 싶어하는데.

나름 개성있는 모양의 이런 체스말도 좋더라구요.


Budapest 24.jpg


저녁에는 나름 공연의 도시 부다페스트에서 오페라를 하나 보고자 합니다.

고작 2000포린트..(약 8.4불??)로, 1,2부로 나뉜, 총 3시간짜리 긴 오페라를 볼 수 있다니..

이곳은 정말 천국입니다. 


Budapest 25.jpg

제가 본 오페라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대사도 상당히 많은 공연이었고, 알아먹을수 없어서 답답하긴했지만

스케일이 꽤나 큰. 대형 오페라였던거 같습니다.

유머코드도 간간히 들어가 있는 캐주얼한 오페라의 느낌이었어요.

(주인공들이 뚱뚱하고 예쁘지 않아서 조금은 실망.. 나름 러브스토리 같던데 왜...)

Budapest 26.jpg

극장의 내부.. 공연하는 장소 바로 아래에 지휘자를 포함한 오케스트라가 생음악으로 3시간을 달립니다.

Budapest 27.jpg

공연시작시간엔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꽉꽉 들어찼습니다.

이정도로 공연에 대한 자세가 진진하니, 고작 2천포린트로도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지요


헝가리라는 나라, 부다페스트라는 도시..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라 많이 아쉽지만,

머지 않은 시기에 사모님과 따님을 모시고 한번 더 와야할 거 같아요.


나름 노력한 부다페스트 여행기 3부인데..

만족하셨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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