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댓글 남기신 분들 말씀에 의하면 잡담이 아니라 중요 정보 같아서 글의 제목을 살짝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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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체이스와 프리덤카드 관련 전화를 하고나서 얻은 소감을 정보 제공차원에서 써 봅니다. 요점만 읽고 싶은신 분은 밑줄친 부분만 보세용.

어제, 그러니까 11월 17일 체이스 프리덤 카드 추가보너스 프로모션이 떴다는 글을 여기저기서 보고 참을 수 없는 마음에 신청을 했습니다. 참고로 프리덤 카드는 제 기억(?)에 아마도 두번째가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체이스 프리덤 이전 버젼의 카드(뭔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를 가지고 있었고 요게 프리덤이 나온 이후 반강제적으로 프리덤으로 전환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쨋든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 버튼을 누르는 순간... 펜딩이 뜹니다.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입에서는 읭? 소리가 저절로 새어나옵니다. 교만한 마음에 당연히 인어가 될 줄 알았던 카드인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제 소개글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카드신청 역사가 꽤 되는데다 (2000년 경부터 시작했습니다), 작년 유럽여행 이전에 마일을 한꺼번에 꽤 모을때 이후로 최근에는 체이스카드 신청을 자제해 오던 터라 "그까짓" 체이스 프리덤카드는 인어가 나올 걸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던 거죠.

뭐 이런 찝찝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전화를 해봐 말아라고 고민하는 시간조차도 아까와하며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먼저 간단한 정보 확인후에 verification department로 전화를 넘겨 줬는데요, 거기서 이런 걸 물어봅니다.

체이스: 너 체이스 잉크볼드 카드가 있네. 보안을 위해 크레딧리밋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줄래.

awkmaster: 잠만, 로그인 좀 할께... 가만... 몰라. 사실 나도 궁금해... 잉크볼드는 차지카드라 리밋이 안나오는데?

체이스: 아;; 그렇구나. 미안. 그럼 다른 질문할게. 잉크볼드 카드의 payment due date은.

awkmaster: 12월 3일이라 나오네.

체이스: 그럼 네가 마지막으로 낸 페이먼트는 얼마였지?

awkmaster: $31.79 인데.

체이스: 오케이 됐어. 마지막으로 additional user로 등록한 사람 이름은?

awkmaster: XXXXX XXXX. 내 부인 이름이야.

체이스: 그렇구나. 너랑 last name이 다르네? 사실 인어가 안나고 펜딩 뜬 이유가 바로 그거야. 보안상 last name이 매칭이 안되면 어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verification department로 넘어온단다. 어쨋든 축하해. X천불 리밋 나왔고 잘 써. 7-10 business days후에 카드 받을거얌.

awkmaster: (오, 새로운 걸 배웠군) 근데 연말 쇼핑도 해야 하고 좀 빨리 받을 수 없을까?

체이스: 그럼 UPS로 보내줄게. 48시간 이내로 받을거얌. 빠이

awkmaster: 빠이2

요약: AU의 last name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렇게 인어를 못 받고 결국 전어를 받았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