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제가 왜 대한항공을 타고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닝캄 프리미엄이 이제 얼마 안 남긴했습니다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혜택들을 보면 이게 도대체 혜택이 맞나 싶구요.
잘은 모르겠지만 델타나 유나이티드는 100k만 되도 비행기표 알아서 척척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 같던데, 대한항공은 뭐..
와이프가 대한항공을 선호해서 마일리지는 열심히 모으고는 있습니다만, 저는 대한항공을 왜 타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 제가 모은 마일 단 일 마일도 제가 써본 적도 없습니다.
출장 다니면서 모아서 와이프랑 애 한국 왔다갔다 할 때 다 쓰고 있죠.
서비스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식사는 갈수록 맛 없어지고..
도대체 신 메뉴 개발은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가격은 다른 항공보다 훨 비싸고.
발권도 까다롭고.
회원님들은 왜 대한항공 마일을 모아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발권하다가 문득 의문이 들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투덜투덜대지만 또 대한항공을 타겠죠... 써글..
타사보다는 낫잖아요.
한국에 있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자면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를 않아요.
옆을 둘러봐도 일본국적은 ㅎㄷㄷ 한 가격이야 지금은 많이 내렸다고 해도
마일리지 적립은 쥐꼬리지 (30% 인게 엄청 ~ 많아요)
그마저도 적립 유효기간은 1년 6개월// 2년이던가요?
그에 비해 대한항공은 엄청 짠것도 70% 는 쌓아주죠?
마일리지 유지기간도 10년이나 되고...
반대로 눈을 돌리면? 중국....
가격 싼거 말고는 메리트가 없는 중국항공사....
그마저도 싼 티켓은 0% 적립 혹은 40% 적립
남쪽으로 대만은?
....중화항공...ㅎㅎㅎㅎㅎㅎ
그렇다면 홍콩은요?
이쪽은 스카이팀 전멸
....글쎄 모르겠어요.
한국에 있어서 그런지 딱히 까다롭다거나 그런 느낌은요.
미국발 가격이 다른 항공사들보다 비싼 이유는 위에 기재를 한것처럼
타사 대비 메리트가 있으니까 그런거겠죠?
아시아 국적 항공사로서는 여러군데 동네방네 비행기 투입해주기도하고..
(실제 아시아 국적 타항공사 보면 서부 한 두세곳 동부 몇곳 겨우 들어가는 항공사 허다해요)
...제가 보는 분석적인 관점은 그래요.
가치 평가는 하지 않더라도요.
아시아 항공사와 미국국적 항공사는 내부 분위기도 운영 방침도 다르므로
(대한항공은 상위회원보다 비싼표 산 사람을 우대하기에...)
그에 대한 가치평가는 유보할래요.
다른 아시아 국가에 있는 항공사들은 잘 모르고
미국 항공사와 비교하면 한국 항공사 마일리지 시스템은 거의 쓰레기에 가깝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보다 더하죠
1. 유할 폭탄
2. 스카이팀 제휴사 항공권 검색 불편함
3. 성수기 블랙아웃 혹은 마일리지 추가 공제
이기간은 단 한좌석이라도 일반 공제가 안됨
4. 타 제휴사 마일리지 적립률 낮음
5. 사인업이 큰 신용카드 전무
하지만 항공기내 서비스는 제 생각에는 최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안타봐서 현재의 기내식의 질 저하는 모르겠지만
유나이티드나 델타 타보면 대한항공 기내식의 위엄을 알 수 있죠.
게다가 유나이티드는 미국-한국 장거리 노선도 개인 스크린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5번의 경우는 연회비 10% 이상의 혜택을 금지하는 한국 법령 때문인거죠.
딱히 항공사가 일부러 안주려하는건 아니에요.ㅎㅎ
신용카드 부분은 기업이 맘대로 못합니다.
혜택 크게 내놓으면 금감원인지 금융위인지에서 지적들어옵니다.
미국 항공사와 비교하면 한국 항공사 마일리지 시스템은 거의 쓰레기에 가깝다는 kuel님의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이유는
1) 유할이 있어도 변경 및 취소 수수료가 없고
2) 스카이패스 검색 불편한 건 온 스카이패스팀 항공사들이 그런 편인데... 그래도 채팅이나 전화로 상담원 연결이 쉽고 (게다가 상담원들이 일도 더 빠릿하고)
3) 추가 공제로라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인 부분도 있고, 게다가 마일리지 항공권 주제에 대기도 가능하며 심지어 공항 대기도 해서 갈 수도 있고,
4) 타 제휴사 마일리지 적립률이 낮지만, 이용시 편도 항공권에도 스탑오버 허용으로 이원구간 잘 이용하면 마일 사용이 극대화 되고
5) 사인업 문제는 항공사 문제가 아니라 정부 규제의 문제이므로 이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저는 미국계 항공사 프로그램 마일리지가 정말로 예전만 못해도 한참 떨어지고 있어서,
국내 항공사들 마일리지 프로그램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봐요.
주변에서 마일리지 상담하시는 분들에게 꼭 국내 항공사 어카운트에 어느 정도는 확보하고 있으라는 것을 조언을 주죠...
게다가 델타나 유나이티드처럼 마일공제를 깜짝으로 막 변경하고 그런 사례는 거의 없었죠.
쓰레기라는 말은 요즘 전반적으로 마일리지 프로그램들 돌아가는 꼴을 비추어 볼 때 좀 과한 것 같습니다.
전 취소 및 환불 수수료 200불 내는 것보단, 유할 200불이 낫더군요.
저 역시 MP가 얼마 안남은 사람이고요..(4만남았습니다.)
미국항공사가 100k만 되어도 업글 잘해준다고 하지만 미국 국내선 얘기고,(국제선은 CPU없으니.)
미국 국내선조차도 ATL-LAX 같은데는 100k라도 업글 힘듭니다.
그리고 기내 시설도 대한항공은 미국항공사와 비교할바도 아니지요. 기내 서비스는 말해봐야 입만 아프고요.
지난번에 기회가 되어서 UA로 IAD-NRT-ICN을 이코플으로 이용했는데, 댄공 이코가 훨 낫다는걸 느꼈네요.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대한항공이 더 비싸지만, 비용을 안따지면 미국항공사들은 대한항공에 비할바는 아니라 생각됩니다.(비용대비 가성비를 생각하면 외국 국적사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DL UA는 탑승거리로 마일 쌓는게 아니라 돈 낸만큼 마일리지 줍니다. 이로써 Y/B클 같은 거의 정가에 준하는 비싼 돈 내는 경우 아닌 이상 거들떠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마일리지표가 아시아나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 뉴욕까지 직항인 것, 이 두가지 좋아해요.
UA DL같은 미국항공사와 비교라면 저는개인적으로 돈좀더주고 음식,서비스,기내엔터테이먼트 좋은걸 추구하는지라 댄공이좋고..
아시아나와 비교하면.. 아시아나는 엘리트나, 마일모으기는쉬워도 쓰기가정말어렵죠. 댄공,아시아나 같은비행기놓고봐도 좌석이 댄공이 적습니다. 비즈가많기때문이죠
성수기(여름,겨울방학시즌)에 모닝캄만되어도 이콘오버부킹으로 은근 비즈업글잘됩니다. 물론 혼자타실경우에만요. 가족과타신다면 확률은 제로에가깝다고보시면되고요.
뉴욕쪽은 확실히 대한항공이 널널한듯요.
그리고 대한항공만큼 편한 항공사는 못본거 같아요. 국적기라 그런가 ㅎ
자리도 널직하고요.
일단 대한항공은 하루 두편에 그 중 하나는 A380이라는 걸 감안하면 아시나아보다 마일리지 좌석 상태가 널럴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보다 신용카드 연계로 한국 및 미국에서 더 많이 퍼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체이스 도란스 카드들 땜시 앞으로는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네요.
이번에 몇 번 발권하면서 느꼇지만 다른 항공사보다는 대한항공이 너무 친절하더라구요. 유할이런거 비싸지만
원하는 날짜에 거의 표가 있다보니 이래서 국적기를 버릴 수가 없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머니머니 해도 UR을 30만 써서라도 비즈니스 세 자리 쉽게 구할 수 있자나요.
저도 제 돈으로 발권할 시에는 외국 항공사 비행기도 잘 타는데, 남이 내주는 돈으로 출장갈때는 자연스럽게 대한항공을 끊게 되는 것을 보니 돈 생각안할떄면 대한항공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좌석 편하고, 승무원분들 친절하시고,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집에 이미 온 것 같고, 음식도 상대적으로 제 입에 더 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마일 모으면 항상 가족 비행기표 발권에 쓰는 데, 한국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을 할 떄 대한항공은 빼놓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격하게 동감합니다.
저도 점점 대한항공 이용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코노미 기준으로 유할도 너무하기에 대한항공 마일은 부모님 비지니스 끊어드리는데에만 쓰고 있습니다.
저는 IAD-NRT 구간에서 AVOD가 맛가서 리셋해달랬는데 자꾸 앞자리를 리셋합니다 -_-;;
그것도 3번이나 앞좌석의 aVOD를 리셋하는........ㅋㅋㅋㅋ
다행히 앞자리 사람이 자는중였기에 망정이지, AVOD 시청중였으면 난리났을듯해요.
비행마치고 컴플했고 마일이나 먹고 떨어지래서 알았다고 했던.,
^^; 저도 대부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스카이패스 프로그램이 좀 구리긴 해도 나머지 서비스가 괜찮아서 대한항공을 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투덜투덜대지만 또 대한항공을 타겠죠..." 라고 썼잖아요.
그나저나 델타 스카이마일/유나이티드 마일리지플러스 적립하기 엄청 어려워졌네요. ㅠㅠ
이런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고객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잽싸게 따라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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