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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최근에 생긴 황당한 일 2가지 입니다.

Heesohn | 2012.06.01 10:19: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최근에 생긴 황당한 일 2가지입니다..


1. 친척분들이 샌프란시스코에 여행 가신다고 해서 SPG 포인트로 쉐라톤 호텔 방 2개를 

예약 해 드리고.. 예약내역 프린트까지 해서 드리고 방 2개라고 말씀 드렸는데..


다음날 아침에 전화 드리니 6명이 한방에서 주무셨더군요.. ㅠ.ㅠ

방 2개 예약된 걸 깜빡하셨답니다. 다른 방은 no show로 켄슬되구요.

같은 층에 붙어 있는 옆방으로 달라고 호텔에 전화까지 따로 했었는데...

(SPG는 no show라도 포인트 돌려주고 그런 게 없습니다.) 제 포인트만 그냥 날아갔죠.. ㅠ.ㅠ



2. 제가 사는 동네 은행에서 볼 일 보고 나오는데.. 70대로 보이는 일본 할아버지가

링컨차를 몰고 오시더니 하는 말이.. 일본에서 출장 온 엔지니어인데 무장강도를 만나서 

소지품과 돈 모두 뺏기고 차에 연료도 없어서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라고 도와달라고 하시더군요.

(말투는 확실히 일본사람이 하는 영어였습니다) 가족이나 회사에 연락은 했냐고 했더니 셀폰도 없고 그래서 못 했다고 합니다.


저도 여행 다니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고 70대가 넘은 할아버지가 설마 거짓말 할까 싶어서

차에 연료도 가득 넣어드리고 마실 것과 먹을 것도 사서 차에 넣어드렸죠.


제가 일주일 후에 도쿄에 갈 일이 있다고 하니 자기도 일본 도쿄에서 왔다고 그러면서 일본에

오면 꼭 연락하라고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고 하면서 떠나셨는데... 


서로 돕고 돕는 아름다운 인연~ 생각하면서 도쿄에 가서 전화를 하니...없는 번호라고 계속 뜨네요.

이것은 한마디로 일본 할배한테 당한 거죠. 

제 명함도 드렸는데 연락이 없으니 당한 거 맞습니다. ㅎㅎㅎ


어차피 댓가를 바라고 그런 건 아니지만 어이도 없고 또 이런 일을 당하는 사람이 있을까 봐 

귀국하자말자 미주 한국일보 의견란에 글을 써서 보냈더니 다음날 신문에 제 이야기가 찍혀서 나왔더군요.. ㅋㅋㅋ

암튼 한국 할아버지가 아니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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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해서 가져가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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