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하얏 지바 자메이카 기다리시는 분들 계실까봐, 중간 업데이트 합니다. 저희는 11월 땡스기빙 주간에 다녀왔구요, "중간" 업데이트인 이유는 여전히 하얏에서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싸우고! 있습니다.
우선, 저희가 배정받은 Royalton이라는 리조트는 절대 추천 안합니다. 방도 좁고, 화장실에서 시궁창 냄새 나고, 방 벽에서 페인트가 뭍어 나는 조악한 리조트입니다. 럭셔리라고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요, 급하게 지은 럭셔리인척 하는 곳이라고나 할까.. 음식 초이스도 그다지 없고, 다이아몬드클럽이라는 서비스를 따로 사지 않으면(저희 의사와 관계없이 하얏에서 이것도 포함한 가격으로 디스카운트 없이 풀로 계약을 했더군요. 이 리조트 봉 잡았습니다.) 다이아 아니면 레스토랑 예약도 잘 안됩니다. 줄 서서 기다리는 게 다반사. 다이아라도 예약 과정이 지저분합니다. 아주 귀찮은 시스템. 다이아 클럽이라는 게 방당 날마다 100불 정도 더 내는 듯 한데, 그냥 날린 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다이아 아니면 더 괴로워지니, 이거라도 있는게 다행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얏은 이번 일 처리를 아주 개차반으로 하더군요. 연락이 잘 안되는 것도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미리 하얏 서티피킷으로 지불하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리조트에서는 받은 바 없다고 다시 내라고 했구요, 그거 처리하느라 또 지연. 결국은 저희 카드로 다시 내고, 저희가 미리 보낸 하얏 서티피킷을 다시 받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것도 다시 받기 위해서 연락을 얼마나 했는지... 아직도 안왔어요.
저희 말고도 로얄턴에 지정된 하얏 손님들이 있었던 모양인데, 어떤 사람은 공항에서 픽업 서비스 다 해주고, 저희는 이 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안해줘서, 공항에서 몇 시간, 택시 잡느라고 몇시간, 난리였습니다. 나중에 이런 서비스를 했다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책아웃하다가) 열받더군요.
지나가다가 하얏 지바랑 질라라 봤는데 아직 공사중입니다. 지들 말로는 12월 10일에 열수 있다는데.. 글쎄요... 만약 열더라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기대하기란...
저희는 아직 하얏과 연락 중입니다. 어떤 컴프를 받아도, 이미 망친 베케이션을 어찌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부모님 모시고 갔다가 욕만 먹었습니다. 아... 게다가 날씨도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교훈 1: 새로 여는 리조트는 확실히 연 후 한참 후에 예약할 것.
교훈 2: 하얏 믿지 말고 따로 찾아 보는 수고를 하는 게 더 현명했을 수도 있음. 그러나 땡스 3일 전에 무슨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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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년도 대가족 여행으로 하얏 지바 자메이카를 해 두었어요. 땡스기빙때. 그런데 어제 갑자기 전화와 이멜이 와서는 개장날짜를 12월 10일로 늦춘다네요? 어쩌라구!!!
그들이 해 준다는 건 1. 근처 샌달 리조트 잡아 줄 수 있다. 2. 나중으로 예약 바꾸면 3박 공짜 따로 쓸 수 있는 거 보내 주고 골프랑 스파 크레딧 줄게. 그리고 비행기는 350불까지 체이지피 줄께.
당연 2가 더 좋아 보이지만서도... 당장 부모님이랑 휴가를 어쩌라구요!!!!
게다가 다이아 스윗 업그레이드 적용해서 방 올려 논거랑. 하얏 가을 프로모 완성하는 거랑, SW로 컴패니언 패스까지 동원하고 마일도 넣어서 끊은 표들이랑... 어쩌라구요!!!!
전화가 와서 협상을 했습니다.
우선 샌달 잡아 달라고 했구요, 3박 공짜도 받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쓰게. 하얏 프로모로 잃은 포인트는 넣어 준다고 하네요. 다디아 스윗 업그레이드는 나중에 3박 공짜 쓰러올 때 적용해 주기로 했구요.
일단락 된 듯 하지만서도 찝찝한 건 왜일까요... 아 머리 아파..
다시 확정할라고 전화하는 중 보니, 샌달스는 어덜트 온리네요? 그걸, 애들 데리고 가라고 옵션으로 떡 줬네요? 전화를 해서 어덜트온리라고 우리가 알려 줬어요. 얘들 무슨 일을 이렇게 하나요?
지금 비치스로 바꾸고 있는데, 어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아 머리 아파...
가보시면 알겠지만 일처리들은 답답하고 다들 그냥 슬렁스렁 시간떼우기 하는거죠..
그래도 큰 호텓들은 잘하던데 아직 트레이닝이 덜된것 같기도...
예전 제가 몇일 묵었던 허름한 호텔 (이름은 기억도 안나네요 ㅎㅎ) 비치에선 맥주한병(warm beer를 좋아한다면서...) 마리화나를 바꿀수도 있었습니다. 그때 호텔직원들이 있었는데 형동생 하는 사이인지 그냥 인사하고 다른데로 가더군요...
좋은딜 받으신것 같습니다. 부모님과의 휴가엔 차질이 생기셨지만 자마이카 한번 더 가실수 있겠네요. 그저 부러울뿐이네요.
자마이카는 저도 6-7년전에 다녀왔는데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어렸을때라 더그런것 같고요.목숨걸고 운전해서 섬투어도하고 비포장길 운전도 열심히 했었고 죽지않으려 반대편에서 중앙선 넘어오는 현지 택시들 피해다니던기억...
제 와이프도 또가고 싶다네요. 다녀오신분들 후기보고 저희도 3-4월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아쉽네요. 그래도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세요.
비치스로 바꿔주면 아주 좋습니다. 애들이 정말 좋아 할거예요. 여기가 비싸서 그렇지 리죠트 시설은 훌륭해요. ^^
아, 그런가요? 저희는 잘 모르던 곳이라서 황당하기만 했는데요... 좋다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아직 컨펌을 받은 상태가 아니고, 알아보니 자리도 없는 듯 해서 걱정입니다.
비치스는 괭장히 비싼 올인크루시브 리죠트예요. 음식도 좋고 시설도 나무랄데 없지요. 하얏과는 비교 자체가 안됍니다. 하루에 $800정도 하는데니 꼭 돼시길 바랍니다. ^^
하얏 지바 자메이카가 하루에 원래 가격은 천불이 넘고, 오프닝 기념으로 반값할인은 해서 500불 정도예요. 저희가 내는 가격은.
저희가 비슷한 날짜 넣어서 알아 보니 비치스가 약 400불 정도로 나오길래, 손해보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여기도 할인 많이 하더라구요. 사진도 좀 낡아 보이고. 그런데 말씀하신거 들어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곳 같으니 다행이네요.
상담원 말이 저희가 내는 돈에 맞는 방을 잡아준다고 하네요. 저희는 미리 하얏 서티피케잇을 사 둔 게 있어서 그걸 하얏에다가 내고 하얏이 비치스에게 페이를 하는 루트를 알아보고 있거든요. 아, 근데 아직도 확정은 못받았습니다.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컨펌 받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저희는 아직 연락도 없고 어떤 상담원은 기분이 나쁘게 까지 해서 좀 감정이 상한 상태입니다. 아침까지는 그래도 네고가 가능했는데 갈 수록 스트레스가 쌓여 가는지 아주 대하는 태도 부터 엉망이더라구요.
샌달스하고 비치스같은 회사예요. 샌달은 커플온리! 비치스는 가족용! 다른 호텔 올인크루시브하고 차원이 다릅니다. 가보시면 시설이나 규모 음식에 만족하실거예요. 팁을 드리면 여긴 팁이 포함돼있으니 따로 팁울 안주셔도 무방하고 아침에 일찍 튜어를 가시면 전화로 아침 5시나 6시 원하눈 시간에 샌드위치 나 햄버거 치킨너겟 음료수 등등 원하는걸 같다 달라고 하면 그시간에 제깍 갖다줍니다. 또 햐산물전문 식덩에 가시면 원하는 음식이 메뉴에 없으면 예를들어 새우튀김 20정도! 홍합이나 머슬튀김등등 원하는걸 얘기하면 재료가 있을시 다 해줍니다. 즐거운 여행하시고 후기 꼭남겨주세요. ^^
혹시나 저희같은 케이스 생기실 것도 참고하시라고 업데이트 올립니다.
비치스도 자리가 없다고 하구요(물어 보니 5천명이 지금 예약을 변경해야 한다고 합니다) Royalton이라는 생전 첨 들어보는 곳으로 가라고 하네요. 넘 땡기지 않는데 이 시점에서 바꿀 수도 업속 해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낼 모레 떠나는데 제발 기본만이라도 하는 곳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에공... 정말 안타깝네요.
괜찮은 호텔 하나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하얏에서 이번에 사고 한번 거하게 치는 군요;;
모쪼록 가족분들과 편히 쉬었다가 오실 수 있기를 바래요.
Royalton 리뷰 괜찮게 나오는 리조트입니다. 가격대도 하얏이랑 크게 다르지 않구요.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시길 바래요. :)
자메이카 자체로 좋으니까 ^^ 기분좋게 떠나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세요. 저도 재작년에 이맘때 갔는데 (물론 무박이였지만) 너무 날씨가 좋았어요.
날씨가 받쳐주는 좋은 여행이길 기원해요.
그래도 이래저래 바뀌어도 예정대로 가시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
부모님 모시고 갔다가 고생하시고 욕만 먹으셨다니 ... 슬프네요. ㅠㅠ
흑, 여기다가라도 털어 놓으니 아 살 거 같습니다. 갔다 와서 도대체 우리만 운나쁜 케이스였나 싶어서 플라이어톡 들어가 보니(여기 빡빡한 글씨 읽기 싫어서 진짜 안가는데...ㅋㅋㅋ) 난리도 아니더군요. 일행을 4시간 떨어진 리조트에 각각 북을 해 놓은 경우가 있질 않나, 싱글 여자들 셋을 커플 리조트에 해 준다고 했다가 마지막 순간에 안되는 걸 통보하질 않나... 난리도 아닙니다.
하얏 관계자들도 스트레스 많은 것도 이해하는데 상담원들이 참 안친절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희가 전화통화한 상담원이 한 8명 쯤?) 우리보러 어쩌라고, 이런 식으로 배째는 경우도 있구요... 아주 난리도 아니예요. 저희가 약 2년동안 하얏에 충성을 했는데 이것 참 황당한 경험이었습니다. 너무 점잖게 나갔나... 저도 한 번 배를 째 볼까 하고 있어요. ㅋㅋㅋ 아 미쳐...
11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예약 손님이 5천명이라더군요. 그 전에 11월 1일부터 20일까지도 엄청 있었었구요. 정말 일 크게 치른다 싶어요. 그쪽 입장도 이해가 되면서도... 제가 중간에서 끼니깐 좀 괴롭더군요.
그러게요. 이상하게 부모님이랑 같이가는 여행에서 꼬이는 일이 더 많이 생기는 듯 해요. 아 긴장스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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