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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와 UA의 고객 대응의 차이 + 대한항공

solonew | 2012.06.03 02:36: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미국 항공사들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하지만,

울고 떼쓰면 반드시 뭔가를 입에 넣어주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델타와 UA를 번갈아가며 이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저같이 까칠한 사람에게 트집잡힐만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먼저 델타는, 국제선을 이용해서 장거리 비행을 하는데, 

개인용 모니터가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장 밝은 상태로 꺼지지도 않아서 잠도 잘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승무원에게 모니터를 좀 가릴수 있게 해 달라고 말을 했지만, 

'알았다'고 대답할 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더군요..


이런 일에 대해 정중하게 델타에게 컴플레인을 했더니,

사과의 메일과 함께 E-voucher 75불짜리를 보내왔습니다. 



UA는 서부로부터 동부로 이동하는 국내선을 이용했습니다.

제가 아니라 가족 중 한 명을 위해 마일리지로 표를 끊어 주었는데,

오전 11시에 출발하기로 예정된 비행기가 사전 고지 없이 2시간이나

늦게 출발했고, 그 때문에 비행기를 탔던 가족이나 제가 공항에서 몇 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이것에 대해 UA에다가 '시간이 바뀌면, 사전에 고지를 좀 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식의 충고 메일을 보냈더니,

UA에서는 사과의 메일과 함께 E-voucher 150불짜리를 보내왔습니다.


한 가지 사건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지난 한달동안 저에게는 델타와 UA의 고객 서비스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추신)

현재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대상으로도 컴플레인 메일을 보내 둔 상태입니다.

한국 방문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아셔야 될 내용인데요,

외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가시는 여정은, 2012년 4월 2일부터 국제선으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승객들이 인천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받으면, 인천발 부산행 국내선은 탑승할 수 없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입국을 하면, 반드시 김포발 부산행 국내선만 탑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한항공 측에서는 이런 제도적 변경 내용을 승객에게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와 가족들이 고국을 방문하는 첫날부터 온통 스케쥴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현재 대한항공 미주본부에 컴플레인 메일을 보내둔 상태입니다.

과연 어떤 회신이 올까요? 델타나 UA 정도의 고객 서비스를 기대해도 될까요?


업데이트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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