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기보다는 잡담에 가까워서 분류는 잡담으로 했습니다. ^^

1. 바클레이 US Air

열흘 전쯤 50k 딜이 나온 바클레이 US Air 카드를 신청했는데 바로 디클라인이 떴습니다.

지난 2년간 인콰이어리가 13개쯤 되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을 하며

"당황하지 않고..." reject letter를 기다려서 금요일에 받고 오늘 리컨 라인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866-408-4064)

상담원 왈, 신청서는 있는데 시스템에서 아예 하드풀을 한 적이 없다고 하네요.

사실, reject letter에는 보통 "이러이러한 사유로 카드 못준다. 신용정보를 여기서 떼봤는데 신용점수는 이거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저는 딸랑 "어카운트가 너무 많다" 이 말만 있고 신용정보 관련해서 일언반구 없더군요.

바클레이처럼 신용카드 갯수/인콰이어 갯수에 민감한 회사는 처음부터 하드풀조차 하지 않고 거절을 하구나 하는 걸 새롭게 배웠습니다.

어쨌든, 오늘 하드풀을 하겠다, 동의하느냐? 그래서 yes라고 해줬구요,

크레딧 리포트를 죽 훑어본 후에 (여느 마적단 분이나 다 그렇겠지만... ㅎㅎ), 너 왜 이렇게 어카운트가 많니? 라는 질문을 하더군요.

각 카드마다 베네핏이 있어서 그것 다 누려보고 싶어서 그렇다.. 라는 마적단 기본 정답을 읊어주고 나니 비로소 승인을 내주더군요.

바클레이에는 어라이벌 카드밖에 없어서 설마 승인 안해주겠어~ 하는 배짱으로 리컨시더를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네요. ㅎㅎ

2. 하얏 스윗 업글권

두어달 전 다이아 트라이얼을 시작해서 스윗 업글권을 받았습니다.

파크 하얏 뉴욕은 숙박권으로 자서 스윗 업글권을 쓰지 못했고,

지난 땡스기빙 때 시카고 하얏 리전시에서 3연박을 하면서 city view 스윗에서 묵었지요.

라운지 음식도 괜찮긴 했는데... 3일 연속으로 먹으려니 좀 질리더군요 ㅋㅋ

아침에 베이컨이 없으니 실패!! 라고 얘기해 주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여기 게시판에서 본 것 같은데, 스윗 업글권을 stay당이 아니라 night마다 가져간다고 들었는데... 저는 그냥 한장만 딸랑 가져갔네요.

내년 2월 말까지 유효한데... 이것 때문에 또 하얏에서 돈내고 자야 하나... 살짝 고민하고 있습니다. ㅎㅎ

3. 대한항공 1등석 승객

조현아 사건... 지겨우시죠?

하지만 그때 바로 코앞에서 목격한 1등석 승객은 다들 궁금해 하지 않으셨습니까? ㅎㅎ

그 분 기사가 났는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8949174&code=61121211&sid1=soc&cp=du1

‘언론과 인터뷰를 하게 되면 사과를 잘 받았다고 얘기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대한항공 모형비행기와 달력을 주겠다....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하네요.ㅋㅋㅋ

평생 1등석 업글권, 또는 수십만 마일 정도는 제시할 줄 알았는데 모형비행기와 달력이라니요!!!

일개 마적단만도 못한 대한항공 간부라는 사람의 좁쌀스러운 마음 씀씀이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