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후기
와이프랑 2살 반 된 아기랑 인터뷰 하고 왔습니다. 저랑 한 시간 간격으로 예약을 했는데, 담당 오피서가 나와서 다음 누구인지 물어볼 때 가족이 함께 왔고, 인터뷰 시간을 이야기 하니까 같이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준비물은 글로벌 엔트리 신청 때 받은 레터와, 여권 (신청 때 썼던 여권, 신청 후 발급 받은 새 여권, 아기는 미국/한국 여권), 영주권 카드, 운전 면허증 (앞면 주소는 안 바뀌었지만, MA 범에 따라 DMV에 인터넷으로 주소 변경했고, 면허증 뒷면에 스티커 붙여서 새 주소 썼습니다.), 유틸리티 우편물, 미국 출생 증명서 (2살 아기) 가지고 갔는데, 결국에는 여권 (아기는 미국 여권만), 영주권 카드, 운전 면허증만 봤습니다.
(제가 아기랑 같이 보스턴 시내에 있어서, 집에 있던 와이프에게 제가 미리 가방에 준비물 챙겨 뒀다고 그것만 가져오라고 기다렸는데요, 마일 모아를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제가 쓴 아래 글을 다시 읽다가 지금 여권이 신청 때 쓴 여권과 다르다는 점을 깨닫고 다시 연락했습니다. 마침 와이프가 지하철 타기 직전이라 다시 집에 가서 챙겨왔네요. 역시 마일모아 사이트는 체크해보고 또 체크해봐도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제가 헌 여권을 미리 안 챙겨둬서 지하철 요금 2달러 조금 더 내긴 했지만, 와이프가 집에서 보스턴 공항 터미널 E까지 지하철로 걸리는 최단 시간 (레드라인 12분 + (South Station 환승 1분!) + 실버라인 19분)을 기록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인터뷰는 제가 처음이었는데요, 캐나다랑 멕시코 간 적이 있냐고 물어보고, 직업이랑 주소 물어보고 끝이었습니다. 사진은 언제 찍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와이프에게는 캐나다/멕시코 질문만 했고, 그 외에는 사진만 찍었습니다. 유모차에서 자던 아기는 일어나서 사진만 찍히고 끝… 지문은 저랑 와이프만 찍었고, 아기는 할 필요 없다고 합니다. 와이프랑 아기에 대해서는 제가 레터를 가져와놓고도 실수로 안 줬는데,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전에 비디오 보는게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그런 것 없었구요, 3인 가족 모두 합해서 20분이 안 걸린 것 같았습니다. 오피서가 처음부터 인상 좋은 분이셨는데, 일관되게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인터뷰 끝나고 지하철로 기다리는 중에 글로벌 엔트리 변경 이메일이 와서 확인해보니 승인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저랑 와이프만 받았고, 아기는 아직 승인 소식이 없습니다만, 곧 도착하겠죠. 이제 TSA Pre까지 5년간 될테니 한동안 신발 벗을 일은 없겠네요.
이제 여름에 유럽으로 갈 준비의 다음 스텝을 시작해야겠습니다.
---------------
리츠 칼튼 카드 신청해서 크리스마스 전후로 배달될 것이라고 확인받았습니다. 이 카드 받은 김에 올해 안에 가족 세 명 (2살 아기 포함) 글로벌 엔트리를 신청하려고 하는데요, 여기서 아시는 분들께 질문입니다.
1. 내년 7월 유럽여행을 앞두고 여권이 10월 만료라서 그 전에 글로벌 엔트리 신청하고 여권을 재발급 받으려고 하는데요, 혹시 현재 보스턴 지역 공항 인터뷰가 언제부터 가능한 지 아시는 분 계시는지요?
2. 현재 여권 정보를 입력해서 신청하고, 인터뷰 전까지 새 여권을 받아서 여권 정보를 수정할 수도 있나요?
2살된 아기까지 authorized user로 카드 만들고, 2014년에 글로벌 엔트리 모두 신청해서 300달러 뽑고, 2015년에 유럽 여행 비행기표 마일리지로 발권할 때 fee까지 뽑아보려다보니 이런 질문들이 생기네요.
즐거운 연휴 되세요. 고맙습니다.
1. 저도 인터뷰를 해야해서 방금 넣어봤는데, 3월 중순부터는 매일 자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도 스케쥴 가능하고요. 근데 보스턴이 역시나 빡세네요. 아틀란타는 내일(!)도 있던데...
2. 아마 가능할 것 같은데 그냥 후딱 하고 새로 받으시면 되지 않을까요?
2. Global entry 받으신 후에 여권 정보가 바뀌면 온라인에서 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두 분 답변 감사합니다! 어차피 3월 중순이라면, 현재 여권 정보 입력해서 신청하고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때 새로 발급 받게되는 여권을 현재 여권과 같이 가지고 가면 되겠네요. 그동안 flyertalk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2번 경우도 문제 없었다고 합니다. http://www.flyertalk.com/forum/trusted-travelers/1522039-global-entry-passport-renewal.html 내년에 저도 인터뷰해보고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global entry 받고 여권 새로 발급 받았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묻어가는 질문..
한번 승인되면 얼마동안 유효한건가요?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지원서 작성할 때 이 부분을 따로 물어봤구요, 저는 캐나다(나이아가라 폭포)와 멕시코(캔쿤)를 모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특히 4년 전 나이아가라 폭포가려고 운전해서 캐나다 갔다가 왔을 때 2시간 이상 따로 기다린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F1 비자였고, 여권에 I-20까지 문제 없었구요, 사실 기다려서 인터뷰 볼 때 보니 랜덤으로 걸린 사람들도 많았어요. 인터뷰 자체도 별 것 없더라구요. 마침 저녁 때여서 늦은 시간에 버팔로 도착해서 윙을 한가득 사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주권 심사에서도, 이번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에서도 문제 된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저랑 와이프가 캔쿤 다녀올 때 5개월이었던 아기도 멕시코 갔다온 적 있다고 신청서에 적었습니다만, 아기에게는 묻지 않았습니다. ^^;;;
저의 가족과 profile 이 비슷하신 것 같아 반갑네요. 부모 영주권자, 아기(2.5yrs)는 시민권자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일단 승인받으면, 영주권이나 여권 renewal이 있을 경우 온라인에서 쉽게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만기일이나 여권번호등만 수정되고 이름이나 생년월일 등은 온라인 수정은 불가능해요.
저희는 국내선(JFK-delta, LAX-aa)과 자메이카 갈 때 국제선(JFK-jetblue)에서 무리없이 TSA-pre를 잘 받았구요. 작년말에 JFK-ICN(KAL) 에서는 TSA-pre가 안되네요.
아기는 지문입력이 안되어 있으므로, 가족이 다 이동하시게 되면, 입국 immigration할 때 KIOSK에서 부부만 패스하고 아기는 X가 나오는데요. 그러면 가까운 부스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KIOSK에서 scan하실 때, 영주권자는 영주권카드를 스캔하고, 시민권자는 미국 여권을 스캔하는데, 희안한게 제 것은 잘 스캔이 되는데, 와이프와 아기는 인식이 안되서 수동으로 입력했습니다. 두번...
묻어가는 질문 #3입니다.
혹시 시민권자 아이도 따로 Application 작성하고, Global Entry fee $100도 따로 내야 하나요?
아기는 지문입력이 안되어 있으므로, 따로 부스가서 입국 수속을 해야 한다는 것 같은데...부모만 Global Entry 가 있으면, 아이(시민권)는 굳이 Global Entry가 필요하지 않아도 되는건가요?^^
저도 따로 부스가서 수속을 해야하는 것은 tlee 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알았네요. (그래서 짐작하시겠지만) 저희 아이도 시민권자이지만 따로 애플리케이션 다 작성하고, 100달러 모두 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곧 답변해주시겠지만, 제 경우에는 7월에 글로벌 엔트리 이용해보고 더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