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은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제가 오늘 떠난다는것을 아시는분이 계실것 같아, 짧은 후기를 함 남겨 볼라고 합니다.

이번 AA 일등석 탑승은 지난번 ICN-LAX 아시아나 일등석 탑승후 두번째 일등석 탑승인데요. 항공사가 AA라서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항공사를 대표할 수 있는 일등석이라 나름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는 지금 오헤어 3번 터미널 K19 게이트 옆 AA 플래그쉽 라운지에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K19번 게이트에서 저는 1시30에 출발하구요. 지금 막 JAL 009 편 보딩을 하고 있네요. 사실 JAL 009 편이 항공기도 더 좋고 (773 vs 772) 자리도 더 새거라 거의 두달째 부킹을 시도했는데 자리가 잘 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쉽지만 AA를 선택해서 갑니다.

플래그쉽 라운지는 국제선 1등석 탑승자와 한명의 동행인 (항공 이용편은 상관 없습니다.)이 입장 가능하고 원월드 에메랄드 회원도 입장이 가능하네요.

저는 그래서 이번에 샴페인에서 시카고로 오셔서 인디폴로 가시는 손님을 여기로 모셔서 같이 잠깐 요기를 하고 이야기 나누다 보내 드렸습니다.

다음은 원월드 사이트에서 긁어온 내용입니다.

Flagship Lounge

Location details: Terminal 3, Gate K19. View map.

Opening hours: Daily: 06:30-22:00

Notes: Access to First Class Lounge is restricted to Emerald members or those travelling in First Class

Access to Flagship Lounges is restricted to Emerald members or those travelling in First Class.

제가 가본 미국 공항의 라운지 (LAX, DEN, IAH의 UA 라운지) 보다는 퍼스트클래스 손님과 최상위티어 손님을 위한 라운지라 그런지 음식도 좀 있고, 음료도  좀 있고 해서 더 나은 느낌입니다만 시카고가 AA 허브이고 퍼스트클래스 라운지라고 생각하면 머 그렇게 좋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인천의 아시아나 퍼스트 라운지가 훨~~씬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게습니다. 

1. 음식

음식은 보통 미국 라운지엥 있는 과일, 커피, 시리얼, 요거트, 빵(4-5종류) 외에도 롤 2종류가 있었구요. 찍어먹으라고 와사비랑 간장도 있더군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안 먹어서리. 

음료는 스프라이트 콜라 외에도 진저에일, 와인, 보드카, 잭다니앨 등의 왠만한 양주가 있었구요. 

지금 가보니 음식이 좀더 추가되어서 샐러드, 샌드위치, 스프, 치즈과 크래커 등등도 있네요. 아마도 일본항공으로 가는 손님이 나가고 나니 음식을 다시 가져다 채워 놓은것 같습니다.

2. 인터넷, 내부 시설

인터넷은 안에 들어와서 와이파이 잡히는 것을 쓰니 별다른 인증번호 없이 컨펌하니까 바로 와이파이가 가능하고 속도(지금 토렌트로 테스트 해보니 거의 1메가 나오네요 ^^)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지금은 라운지 내 비지니스 센터에서 글쓰고 있는데요. 프린터도 가능한것 같고 랩탑을 쓰시는 분들을 위한 빈책상도 한 3개정도 있고 4개의 데스크탑도 보이네요. 

안에 놓여있는 소파는 그렇게 많지는 않구요. 내부도 넓지는 않은 편입니다. 제가 AA 비지니스 라운지를 가보지를 못해서 비교를 해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일반 비지니스 라운지보다는 훨씬 좁은것 같습니다. 일본항공 손님들 있을때는 앉을 자리가 좀 찾아야 될 정도 였으니까요. 그리고 여기는 특이하게 흡연실 처럼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흡연이 되지 않는 quiet 룸이라고 되어 있네요. 나중에 함 들어가봐야 겠습니다.

이정도가 대충 훝어본 이곳의 분위기와 시설 들입니다. 역시나 드는 생각은 인천공항 라운지가 짱!!이다 입니다. 

그럼 나중에 일본가서 사쿠라 라운지 가게 되면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