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마일모아 웹사이트에 있는 바클래이 US Airway 50,000 포인트 링크로 어플라이 했는데 펜딩이 떴습니다.
게시판 글들을 보니, 전화했다가 리젝되신분도 있고, 그냥 기다리다가 2-3일 후에 승인으로 바뀌셨다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나도 기다려봐야지.'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었는데, 문제는 같은 날 아멕스 PRG를 인어 받았던터라....
혹시나 방어를 기다리면 리뷰하던 바클래이가 인쿼리 많다고 리젝시킬까봐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번호는 866-408-4064 로 했습니다. 이 번호로 전화하시면 선택옵션도 안나오고 곧바로 바클래이 상담원과 연결됩니다.
제가 통화했던 상담원은 할아버지 같았는데 질문들이 꽤 까다로웠습니다. 바클래이라 그런가요?
상담원: 안녕. 나는 에드라고 해. 지금 우리의 통화는 녹음될 수도 있어. 뭘 도와줄까?
연방국: 안녕 에드. 나 어제 새벽에 카드신청했는데 펜딩떴거든. 리뷰가 어떻게 진행되가고 있는지 궁금해서 전화했어.
상담원: 전화해줘서 고마워. 소셜넘버 좀 줄래?
연방국: 111-22-3333 이야.
상담원: 고마워. 본인확인을 위해서 이름과 생년월일을 알려줄래?
연방국: 이름은 연방국이고, 생년월일은 땡땡땡이야.
상담원: 고마워. 우리은행에 어라이벌카드 가지고있네. 페이먼트 기록을 보니깐 꼬박꼬박 늦지않고 잘 내고 있구나. 구매금액도 크게 써주고 있고...
연방국: 당연하지. 나 어라이벌 완전 잘쓰고있어. (느낌이 좋다. 이제 "승인됐어." 라고 말해주겠지?)
상담원: 바클래이 이용해줘서 고마워. 잠시 네 크레릿리포트 좀 볼게.
연방국: (어?....어 그래....) 그래. 천천히 봐.
상담원: 크레딧리포트 뜨는 동안 네 직장과 수입에 대해 확인 좀 할게.
연방국: (엥?) 물론이지.
상담원: 지금 직장이 땡땡이라고 썼는데 여기서는 얼마나 일했고 직위는 무엇이니?
연방국: 음...한 2년정도 일했고 직위는 매니저야.
상담원: 우리는 3년이상 일했던 직장이길 바라는데 그 전엔 어디있었니?
연방국: 그 전에는 뿅뿅에서 1년정도 일했고 거기서도 매니저였어.
상담원: 연간수입이 여기 나와있는게 사실이니?
연방국: 응. 한달에 $00000 정도 버니까 12를 곱해서 대충 그정도 버는게 맞지.
상담원: 답변 고마워. 지금 네 크레딧리포트가 떴어. 보니깐 다른카드들도 꽤 많이있지만 페이먼트는 늦지않고 잘 내는데......문제는 지난 2년간 카드신청이 급격히 늘었네? 이유가 뭔지 알려줄래?
연방국: (당황..) 아..사실 내가 지난 몇년 간 여행 다닐일이 좀 많았거든. 너도 보면 알겠지만 전부 다 호텔카드나 항공사카드야. 돈이 모자라서 그랬던건 아니고 대부분 포인트나 숙박권 얻으려고 신청했던거야.
상담원: 금액들을 보니깐 그렇게 큰 금액이 없는 걸 보니 돈이 급했던게 아닌건 맞는 것 같네. 우리 어라이벌에도 보니깐 네가 사는 곳은 서부인데 쓴 곳은 뉴욕으로 나오는 걸 보니 최근에 여행 다닌 것도 맞는 것 같군.
연방국: (별게 다 나오네. 까다롭다. 그냥 빨리 승인해주지...) 당연하지.
상담원: 음.....좋아. 네 크레딧리포트와 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종합 해 본 결과, 너에게 승인을 해주기로 결정했어. 크레딧리밋은 5,000이고 일주일내로 카드 도착할거야.
연방국: (휴...) 도와줘서 고마워.
상담원: 고맙긴. 새해 복 많이 받아.
연방국: 응 너도.
질문에 답변을 할 때 멈칫 거리지 않고 바로바로 대답했던게 상담원에게 신뢰(?)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리밋이 5,000인걸보니 턱걸이승인 같네요. 이제 늦가을까지는 좀 쉬려고 합니다.
한달에 $xxxxx 버신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바클레이 카드는 바로 리젝이에요. 어라이벌 카드도 바로 리젝. 남편것은 바로 승인. 요번에 usairways 신청했는데도 바로 리젝이었어요. 전화했더니 1년새 너무 많은 카드 오픈했대요. 왜 그리 많이 오픈했냐고 물어봐서 여행가는데 사인업 보너스가 꼭 필요해서 오픈했다고 하니 승인해 줄 수 없대요. 사실 제가 생각해도 그렇긴 하거든요. 그러더니 리젝 편지가 집으로 왔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바클리 온라인 세이빙스 어카운트를 열었어요. 마침 이자율도 1%로 상당히 높더라고요. 다른 뱅크에서 바클리로 돈이 transferred된 다음에 다시 전화했어요. 편지에 적힌 레퍼런스 번호 주면서 내가 바클리 은행 온라인 어카운트도 열고 그랬는데 꼭 좀 승인 해 달라 했더니 요번에 어렵사리 usairways 카드 승인 되었어요. 와 되게 힘드네요. ㅠㅠ
아 그러고 보니 재밌게 이어가는 글타래에 제가 끼어든 것 같기도 하네요.... 죄송합니다.
바클래이가 정말 까다롭기로 유명한 은행입니다. 인쿼리가 많으면 경고도 없이 어카운트를 닫아버린다는 글도 봤습니다.
savings도 여시고 고생하셨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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