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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UA 마일리지 이용해서 스얼 비행기타고 한국 가기, 퀴즈 같은 복습 + 꼼수(?) 하나

봉다루 | 2015.01.18 10:45:1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봉다루 입니다.

요 며칠 UA 마일리지 이용해서 발권하는 질문글들이 올라와서, 저도 같이 좀 연습 해 보았는데요, 그러던 중에 한 가지 재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들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나 싶어서 몇몇 분들께 질문해 봤는데요.. ㅋㅋ 저만 모르고 있던 것은 아니더군요. 물론 마지막에 알미안님께서 제 궁금증을 해결해 주시긴 했습니다.

저는 싸웨를 제외한 다른 항공사 발권에 있어서 왕초보 그룹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시작해 볼까요? ㅎㅎ


2013년에 나쁜 소식 전문 사리님께서 게시판에 올려주신 글이 있었지요, UA 마일리지 차감율 개악에 대한 뉴스 였습니다.

간단히 줄이자면, 2014년 2월1일부터는, UA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스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예를 들면 아시아나 항공 등등, 이하 스얼) 비행기 발권을 하게 되면, 차감되는 마일리지가 엄청나게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문제 들어갑니다. 


문제 1) 

그렇다면 현재 UA 사이트에서, UA마일리지로, 스얼 비행기 (예를 들면 아시아나 항공) 발권을 한다면, 미국-한국 비즈니스 클래스 (단순) 왕복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얼마나 될까요?

 답은 16만 (편도 8만) 마일입니다. :) 쉽죠?
 실제로 UA 사이트에 들어가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너무 단순하니까 그냥 스크린 샷 없이 넘어갑니다.


문제2)

자, 다음 단계로 넘어가죠. 동일한 여정인데 ANA(올 니폰 에어라인, NH) 비행기를 이용해서 출발한 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환승하여 한국을 가면 어떻게 될까요? 역시 비즈니스 클래스 단순 왕복 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미국 출발: 뉴욕(JFK) -(ANA) - 동경, 나리타(NRT) - 환승 (아시아나, OZ) - 서울, 인천공항(ICN)

미국 복귀: ICN - (OZ) - JFK

이렇게 발권하면 UA 마일리지가 얼마나 필요할까요?

 답은 역시 16만 (편도 8만) 마일입니다. 환승이든 직항이든 동일합니다.
 이것도 UA 사이트에 들어가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여정을 예로 한번 볼 수 있지요.

ua1.jpg

자, 그렇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습니다. :)

문제 3)
이왕 한국 가는 길이니, 일본 동경에서 며칠 관광을 하고 가려고 합니다. 이른바 동경 stop over라는 것을 하려는 것이죠. 여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 출발: 뉴욕(JFK) -(ANA) - 동경, 나리타(NRT), 2박3일 관광을 한 후, - (아시아나, OZ) - 서울, 인천공항(ICN)

미국 복귀: ICN - (OZ) - JFK

문제 2와 동일한 여정인데, 일본에서 stop over를 하면서 관광을 했을 뿐입니다. 자, 차감되는 마일리지는 어떻게 될까요
 앗, 15만 마일이 되었네요. @.@
 UA 사이트에 들어가서 여정을 만들어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스탑오버를 했는데도 왕복 1만 마일이 줄었습니다.

ua3.jpg 

 왜 1만 마일이나 차감이 줄었을 까요? 이 부분을 여러 가지로 알아보았는데 결국 답을 못 찾고 'Help~'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알미안님께서 해결해 주셨지요.
 원래 여정은 한국을 목적지로 일본을 스탑오버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UA 사이트에서는 위 여정을 '일본을 목적지로 하고' '한국을 스탑오버하는' 여정으로 인식하였고, 따라서 미주-일본 발권 기준인 편도 7만 5천, 왕복 15만 마일을 차감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재미 있죠? ㅎㅎ

여기서 꼼수 하나 더 나갑니다.


일단, 일본 관광을 하고 싶다면 그냥 문제 3에 나온 여정으로 마일도 적게 사용하면서 한국 다녀오시면 되겠지요. 하지만, 어떤 분들은, 굳이 일본에서 호텔비 내고 며칠 있다가 한국 들어가는 것보다는, 바로 한국을 들어가고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다시 16만 마일을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문제 1, 또는 2에 나온 여정처럼 말이죠. 

1만 마일 아끼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 3에 나온 여정을 응용하면 되더라구요.
 아래 여정은 문제 3과 동일하게 일본 스탑오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을 출발하는 날짜가 뉴욕을 출발한 날짜 바로 다음날이죠. 그렇다보니, 실제로 아래 여정은 문제 2에 나온 일본에서 단순 환승하는 여정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하지만, 스탑오버로 발권하는 것이라서 15만 마일만 차감 됩니다.
 단, 이와 같은 여정은 일단 정석보다는 꼼수에 가깝습니다. 그냥 꼼수라고 할 수도 있고요. 따라서, 이런 발권과 관련해서 UA에 전화해서 상담하시면 절대로 아니되옵니다. 잘못하면 구멍(?)이 막히는 수가 있습니다.
ua2.jpg

 다만, 실제 시행해 보기 위해서는 한 가지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수하물 부분입니다. 
 뉴욕에서 checked bag으로 보낸 짐이 스탑오버로 처리한 위 여정에서 과연 인천까지 올 것이냐는 것이지요. 공항에서 체크인 할 때 인천까지 보내달라고 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요, 이 부분은 실제 경험 많으신 고수님들의 의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어떠세요? 재미 있으셨나요? 

UA가 차트 개악을 하면서 스얼 항공편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해서 한국 다녀오시기 많이 부담스러우시죠? 16만 마일이나 차감하니까요.

15만 마일도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면(1만 마일이라도 이렇게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좀 더 고려해 볼 여지가 생길 것 같습니다. 또, 원하면 일본 관광도 넣어서 말이죠. 

물론 UA 마일리지 이용하는 것 말고도 그 외에 많은 좋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땐공, 델타, AA, AS(알라스카 항공)... 등등등... 각각의 방법들이 모두 장/단점들을 가지고 있지요. 따라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다 익혀 두시고, 필요에 따라서, 그리고 본인의 포인트 현황, 표가 있는지 여부 등등을 잘 고려해서 활용하시면 되겠네요.


이상, 요즘 발권 공부하고 있는 봉다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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