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대형사고가 나서 지금까지 잘 운전하고 있던 렉서스 es300이 토틀 되었어요. 다행히 앞자리 에이백 4개중 2개가 터지면서 제가 약간의 타박상과 목 어깨가 좀 아프면서 끝났어요. 저는 이 차를 15K 정도에 잘 샀고 8년 타고 상대방 과실로 판명나서 차 값을 보상받는데 제 차를 7300불 처준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좀 오래되었지만 넘 잘 나가는 차였거든요. 8년 탔고 대형사고로 폐차 판결 받은 후
마지막 짐 정리하러 갔다가 돌아서서 오는데 마음이 넘 아팠네요. 이상하더라구요. 생명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 동안 정이 많이 들었었나봐요. 예상치 못하게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되니 말이예요.
질문 들어갑니다. 지금 당장 차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렉서스 ES 350 타고 계신분, 이 차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일전 차가 넘 좋았거든요. 한가지 단점은 눈 오늘날 좀 많이 미끄럽다는 거요. 그래도 다른 차 종은 별로 눈이 안가네요. 저는 7-8만 마일 되는 걸로 알아보고 있어요. 여기는 동부예요.
이 차의 단점이 뭔 가요? 충고 좀 부탁드려요
렉서스 es 시리즈는 검증된 차라고 알고 있어서 크게 무리 없이 차만 잘 고르면 될것 같네요.
솔직히 7-8만마일리지의 중고차를 보고 계신다면.. 토요타, 혼다 이 2개 차종만 추천합니다.. (렉서스, 아큐라 포함)
-----------------------------------------------------------------------------------------------------------
눈길에선 전륜 후륜 4륜 할거 없이 무조건 타이어가 제일 중요합니다..
뭐 일일이 디테일하게 왜 타이어가 중요한지 말씀 안드려도 전문가들의 설명이 넘쳐나기에 길게는 안쓰겠습니다.
-----------------------------------------------------------------------------
ES 시리즈의 단점을 찾기는 무척 힘듭니다 ㅎㅎ
굳이 찾자면.. ES보단 캠리가 경제적으로 좋다는점? ㅎㅎ 솔직히 캠리 베이스로 만든차라서 ㅠㅠ
진정한 렉서스는 GS부터 라는 말이 있다는 후문이 ㅡ.ㅡ;;;;;
새 중고차를 ES로 구입하시공. 적당한 가격의 스노우 타이어면.. 겨울철.. 절대?라는 100%는 아니지만.. 정말 안전합니다.. 4륜에 스노우 타이어도 절대?라는 말은 쓰지 못하니깐요 ㅎㅎ
+1
4륜구동이 눈길에서 월등하다는 환상을 가진 분들이 있는데, 전후륜 상관없이 윈터타이어만 있으면 됩니다. 사고는 속도를 못 줄여서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저흰 작년 4월인가 새차 GS350 샀는데요. (초창기에 뭘모르고 카드 스팬딩 채우느라 일조.)
이 차는 왜 스포츠 차처럼 부릉부릉 소리가 날까요? 원래 모델이 그렇게 디자인 된건지 보통 세단하곤 좀 다른 것 같아요.
타이어가 중요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매년 겨울이 오면 타이어를 바꿔끼고 겨울이 가면 또 일반 타이어를 끼고 이게 참 귀찮은 것 같아서요.
집에 타이어 네짝 넣어 둘 개러지 마저 없는 경우라면 더 말할 것도 없구요.
혹시 윈터타이어 그냥 4계절 써도 되나요? 특수 용도 타이어는 거기에 맞게 쓰지 않으면 thread 가 너무 빨리 닳아 없어진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윈터타이어 여름에 쓰면 안 됩니다. 컴파운드 자체가 부드러운 재질이라 겨울에만 쓰면 3~4년 쓸 수 있는데 여름 뜨거운 노면에서는 녹아내리지 않을까 싶네요. 그립이나 배수성도 올시즌 타이어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 면에서도 추천하긴 힘들고요.
아래 타이어 비교 테스트를 보면, 올시즌은 윈터 타이어 대비 50% 정도 제동거리가 길어집니다. (눈길이란 점에서 윈터타이어 효과가 극대화되긴 했지만, 눈이 없는 차가운 노면에서도 제동거리 차이는 있습니다.) 이 부분이 사고를 피할 수 있게 해주는지 여부는 개인의 판단과 선택이겠죠.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한가지 알아 가네요.
근데 그러면 (겨울 올 때 겨울용 타이어 바꿔끼우고, 봄이 오면 일반 타이어로 바꿔끼우고, 1년 내내 타이어 네짝 집에 놔두기 싫어서) "윈터타이어를 안쓰는 경우" 를 가정한다면,
전륜2륜구동 보다는 4륜구동이 훨씬 눈길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맞는거죠?
브레이킹과 구동방식은 아무 관계가 없으니, 결국 타이어가 관건입니다.
위에 blueribbon 님 글에 댓글로도 남겼지만, 같은 올시즌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4륜이 2륜보다 겨울철 안전상 나을 이유가 거의 없죠.
2007년 ES350을 새차로 사서 지금까지 8만마일 정도 타고 있는데요. 어느 날 앞쪽 양쪽 유리창 지지대 설계 결함으로 운전중에 갑자기 유리창이 하나씩 뚝 떨어지더군요.
5만마일때 일어나서 워런티가 이미 지났지만 분명히 개선품으로 교환해야 하는 결함임에도 딜러에서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는 바람에 한쪽에 천불씩 2천불 들었습니다.
그리고 7만마일에 charcoal canister라는게 갑자기 나가서 (캠리에서는 대개 이삼백불이면 고치는 걸) 역시 천불 들여 고쳤습니다.
저희가 운전을 험하게 모는 편도 아니고 다른 차종에서는 이런 황당한 고장을 보지를 못했는데요. 2007년이 이 모델이 나온 첫해라 그런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캠리V6 2008년식이 있었는데요 (10만마일 뛰어 얼마전에 팔고 2014어코드로 바꿈). ES350는 캠리와 비교하면 전륜구동 베이스가 같을지 몰라도 운전하는 느낌은 완전히 다른 차입니다.
ES350에 비하면 캠리는 깡통같은 좀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희 와이프는 ES350만 몰고 캠리는 절대 안몰았었습니다. 아무튼 캠리랑은 비교불가입니다.
네 안그래도 오일체인지하러 토요타 딜러가 자주 가는 편인데요. 브레이크패드 같은 소모품은 공용이라 토요타딜러 가도 상관이 없는데
제가 말씀드린 부품들은 캠리와 공용부품이 아니라서 결국 토요타 딜러가 렉서스 딜러에 가서 주문해야해서 부품가격도 똑같고
부품받으러 가는데 몇시간이나 걸리고 로너카도 안빌려주고 라운지도 불편하고 이래저래 번거롭더라구요.
물론 공임은 토요타딜러가 조금 싸지만 전체가격을 생각했을때 큰 차이는 아니었구요.
댓글들로 봐서 제가 ES 350을 사는 것이 탁월한 선택일 듯 하네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차도 차이지만, 큰 사고였던거 같은데 무사하셔서 다행이네요; 후유증 생기지 않도록 몸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hohoajussi님 감사합니다. 이번에 알았는데요, 사고 나면 아프던 안 아프던 아이비프로핀 3알씩 6시간 마다 먹는거 배웠습니다. 제 프라이머리 주치의가 그러더라구요. 교통사고라는게 신기한게 며칠 지나서 않 아팠던 곳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멍이 있는 부분은 물론 아프지만 멍은 분명히 없는데 누르면 아픈 곳도 있구요. 다들, 운전 조심합시다!
댓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