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모아랑 성격이 맞지 않는 질문이라 죄송합니다.
한국에서 누나네 식구들이 와서 일주일동안 머물면서 뉴욕과 보스톤 관광하구 쇼핑도 할 예정입니다.
저랑 제 와이프는 월마트, 타겟에서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명품 아울렛이나 다른 쇼핑몰에 대해 전혀 무지한 상태입니다.
뉴욕에서 보스톤으로 오면서 우드베리몰과 렌섬몰을 갈 예정입니다. sales tax는 NY랑 MA 둘다 비슷해서 별 차이가 나지 않을꺼 같습니다.
백을 구입할려면 우드베리엔 Coach 그리고 Gucci가 있구 렌섬몰엔 Coach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류의 같은 경우 버버리, 베르사체 등이 가능하네요.
그리고 제가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폭풍검색해서 알아낸 곳이 Nordstrom, Saksfith, bloomingdale 정도인데 이곳에서는 좀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수 있는것 같더군요.
저희 누나는 40대 초반입니다. 장남인 저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한국에서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고 저를 대신해서 누나가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보살펴 주는데 정말 뜻깊은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어디를 데리고 가야할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한국의 40대 여성의 선호 브랜드와 현재 유행하는 브랜드를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보통 여성 회원분들은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시고 어디서 쇼핑을 하시는지요? 그리고 어디에서 구입해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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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입니다
참고로 저희 누나는 제가 한국만 가면 백화점에 딸린 면세점 데리고 댕기면서 이것저것 사가지구 비행기 타기 전에 면세점 코너에서 픽업해야하는 귀찮음을 주는 1인으로 명품 엄청 좋아합니다.
월마트 클라스를 가진 저는 항상 꾸사리 주면서 티격대격 할때도 많구요.
예산은 2~3천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명품백 같은걸 여기서 구입하면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값어치가 더 있는지요?
한국 입국시 관세문제에 관해서 앞전 글에 논란의 여지가 조금 있던데 이글에서는 언급하시지 말았음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답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자가 아니라 죄송합니다만..;;
우드버리 가시면 왠만한 건 해결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예산이겠지요. 선물 받으시는 분의 스타일과...
참.. 어려운 부분이긴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Valextra 같은 매끈한 브랜드들을 좋아하지만,
어른들(?) 선물을 고르다보면 아무래도 로고가 보이는 것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쉽게 먹히는 브랜드는 정통의 명품브랜드들인 Louis Vuitton, Christian Dior, Gucci, Prada, Burberry 정도 방문하시면 될 거구요.
LV 는 아웃렛에 없습니다. LV도 모노그램 보다는 서브라인들에서, epi 나 utah 나 새로 런칭되는 라인들에서 보시면 조금 더 세련된
모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산이 많지 않으시면 Coach 나 Tory burch 정도가 있겠습니다만, coach 는 개인적으로도 느끼는 거지만
품질이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구요.(대신 그만큼 가격이 아주 좋습니다.) Tory burch 는 좀 젊은 느낌이어서 부모님 스타일과
비교해보아야 합니다.
여성스러운 것을 찾으시면 Celine 나 Chloe 같은 브랜드들, 젊은 감각을 유지하시면 Givenchy, Saint laurent Paris, Balenciaga 정도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 에디슬리먼이 입생로랑 하우스에 들어가면서 브랜드 명을 바꿈과 동시에 브랜드 컬러를 아주 젊게 바꿔놓았지요.
개인적으로는 최근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그렇다곤 하지만 너무 디올옴므화 시켜놔서..-_-;; )
고급상품들을 보려면 역시 맨하탄의 백화점이 제일 좋습니다. Bergdoff goodman 이나 saks ( upper 쪽) 정도만 보셔도 충분할 것 같구요.
혹시 시간 여력 되시면 Barney's New york 에 가셔서 신진디자이너들 상품 보시다보면 대충의 트렌드를 알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아무리 봐도 도저히 모르겠다 그게 그거다.. 라고 생각되시면,
앞서 말씀드렸던 Louis Vuitton, Christian Dior, Gucci, Prada, Burberry 에서 가장 스테디 셀러들 고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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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추가합니다. 타겟이 40대 누나시네요. ( 부모님으로 살짝 착각을..;;)
제가 만약 40대 초반인 누나에게 선물한다면 Valextra 가 1순위이지만, 생로랑, 셀린느, 마크제이콥스 정도를 중심으로 찾아볼 듯 합니다.
사첼 좋아하시면 프로엔자 슐러나 멀버리 정도도 볼만 하겠네요.
덧. 제가 주로 쇼핑하는 사이트인데요. http://www.luisaviaroma.com/
이태리 피렌체에 있는 유명 편집숍입니다. 시즌 오픈전에 쇼를 하면 엔간한 컬렉션의 프리오더를 받지요.
( 믿을만한 유명숍입니다.)
디자이너 제품들 위주다 보니까, 다소 강렬한 디자인이 많긴 합니다만... 한번 주욱 보시면 트렌드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까지 DHL 무료배송에 관세를 포함한 모든 세금은 전부 숍측에서 내주기 때문에 매우 파격적인 조건이지요.
( 3-4일이면 오니까 왠만한 미국 쇼핑몰보다 배송이 빠릅니다.-_-)
단, 스테디 셀러보다는 시즌별 트렌디한 제품들 위주로 있기 때문에 고르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파악에는 도움이 됩니다. Farfetch.com 이나 net-a-porter.com 등지에서도 최근 유행하는 백들은 고르기 쉽습니다.
( 정통 브랜드들은 매장방문이 낫습니다. )
덧2. 저는 맨하탄 소호지역을 선호하는 편입니다만..거의 바닥긁듯이 이브랜드 저브랜드, 백화점들 다 들어가보고 샘플세일도 다녀보고
세컨핸즈샵이나 빈티지 샵들도 주욱 보기 때문에 어디가 쇼핑명소다.. 라는 건 딱히 없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사실 우드버리 + 맨하탄의 백화점들만 가도 충분할 겁니다.
그리고 사실 개인의 취향과 예산이 제일 큰 걸림돌이라.. 그쪽으로 모시고 가면 알아서 취향대로 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브랜드들은 가격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무언가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거나,
덤핑을 많이 풀어서 가격 컨트롤이 안되는 것이겠지요. 예를들면 coach 의 경우 일반 retail 매장과 outlet 용 물건이
완전히 다릅니다. ( 국내 여성분들은 이것도 구분하는 법이 있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
최근들어 outlet 물건도 제법 괜찮아졌지만, 퀄리티가 일반 retail 매장에 비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 이는 coach 뿐만 아니라 CK, j crew, banana republic 등의 상당수의 미국 브랜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웃렛용 물건은 따로 찍습니다. )
그러니, 쇼핑 장소 자체에 너무 고민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딜 가셔도 가격은 어슷비슷합니다.
( 의류는 이야기가 또 다릅니다만... )
정말 남자분맞으세요?ㅎㅎㅎㅎㅎ 어찌이리잘아세요?한줄쓰러왔다가 엄지척 올리고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대박이네요 우리집아저씨가 반의반이라도 알았으면하고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 이거,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은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전 사실 어릴때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아서 명품브랜드들의 경영 전략 같은거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러면서 쇼를 구경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관심이 많아졌었네요. 10년전에는 컬렉션도 매시즌마다
다 챙겨보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나이먹어서 그런지 그러려니, 편한게 최고라고 합니다. ~
( 이걸 미국 촌티라고 하던가요? ㅎㅎ )
오히려 저희집은 와이프가 관심이 너무 없어서 결혼할 때 예물 준비를 거의 다 제가 혼자서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께 좋은 선물 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 저도 너무 잘 알기에,
조금은 도움이 될까 싶어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좀 잡아보았습니다.
( 이상하게 저 자신은 관심이 많이 줄은편인데, 가족들 선물 고를 때면 그렇게 신중해지는지 모르겠네요. )
정말 감사합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해 귀감을 받을수 있는 좋은 글이였습니다.
전 40대분이시라도 자기스타일이 다 달라서..ㅜ ㅜ ..추천하기어렵지만coach가 제일무난한거같아요.. 아님 훌라라고furla이것도 가죽질이 괜찮습니다^_^ 펜디 지방시 클로에 버버리 다 좋은데 가격이 비쌉니다..예산이 얼마인지몰라서 전 중저가만 말하고가요^_^
예산에 따라 다르겠지만 짜잘한 거 여러개 보단 하나 좋은 거 사드리는게 날거 같은데.
한국에선 여자들이 왜 그리 명품 가방에 목 매달았는지 모르겠는데요.
또 요즘 유행이나 모델도 빠삭한 것 같더라고요. 아웃렛 멀에 가시면 좋은 물건 찾기도 쉽지 않고 유행도 지난 것 들이라 한국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고요.
백화점 삭스에 가셔서 삭스 카드 여시면 10%할인해 줘요. 좀 비싸긴 한데 예산이 3천불도 쓰실 수 있으시면 chanel백 3천불 짜리는 어떨가요. 두고 두고 잘 쓰실 것 같고요.
아님 절대 세일 안하는 루이비통 가방, 700불선에서 3천불선.
어느 백화점이나 가격이 같으니 이왕이면 고급 백화점 가셔서 사 드리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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