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라이쿵입니다.
오늘은 제가 당했던(?) 일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몇 달전에 Spring Break때 와이프랑 어딜갈까 하다가 가까운 켄쿤에 가기고 했습니다. 비행 시간도 괜찮고 여기서 가면 왕복 5시간이면 충분히 커버 되는 거리인지라 부담 없이 갈수 있다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BA-Avios로 할까(새로운 카드를 달려야 하는 입장) 아님 레비뉴 티켓을 살까 고민을 했었는데
Problem 1. 그동안 인쿼리가 겁나 많다. 따라서 BA를 신청할수 있는 입장이 안되었거든요
Problem 2. AA를 쓰기엔 여기에서 켄쿤까지 너무 가깝다라는 거였죠.
Problem 3. 극성수기 시즌인지라 마일 항공권도 안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멕시코 저가항공 사인 Vivaaerobus가 논스탑으로 겁나 싼걸 보고 보험 몇개랑 Group 2발권 규정 몇개 포함시켜서 한사람당 말도 안되는 가격에 예약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제 스팸메일에 보니 Vivaaerobus로 부터 (니 아이티너리 변경되었음) 이렇게 온거 입니다. 그날 스팸 메일 함 보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래서 깜짝 놀라 확인해보니 3월 14일 오전 출발이 3월 13일 저녁 출발로 변경되고 돌아오는 건는 3월 18일 새벽 출발인데 3월 19일 오후 출발로 변경되어있던건 거죠..
황당해서 전화를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멕시코 엑센트가 겁나 나는 여성분이라 몇마디 커뮤니 케이션하다가 미안한데 알아먹을수가 없다 하고 다시 전화해서 좀더 엑센트가 덜한(?) 남성 직원이랑 통화했죠.
그러니 customer service rep. 왈:
csr: 니 비행기 변경 되었음
얼라: 왜?
csr: 그날 비행기 취소됨
얼라: 그럼 다른날 비행기 없음?
csr: 3가지 옵션 있음
1. 비행기 표 환불 (full-refund)
2. 여정 변경
3. 바우쳐 줄께
얼라: 바우쳐 어떤건데?
csr: 90일 이내에 니가 샀던 레비뉴 티켓 가격만큼 쓸수 있는거야..
얼라: 나 근데 3개월 안에 어디 갈 일 없는데?
csr: 출발 4일전까지 결정해주면 돼..
얼라:.....
이렇게 전화를 끊고 멘붕에 빠져있었죠 ㅋㅋ 물론 날짜는 상관없지만
이렇게 2일이 갑자기 추가된지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그래서 바우쳐받고 가고 하루라도 어디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ㅋ
여러분들도 저가 항공 이용할시에 이렇게 여정이 변경 될수 있는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에고 실망 하셨겠어요. 근데 바우쳐보다는 리펀드가 좋지 않을까요?
네~ 저도 그 생각 했었는데 문제는 그 가격에 절대로 다시 살수 없다는게 함정이죠 ㅠ
저는 US Airways 로 LAX - MCO 예약해놨었는데 (중간에 PHX 에서 트랜스퍼) 비행기 취소됐다고 대충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는 PHX - MCO 로 자동 변경되어서 이메일이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이메일이 스팸폴더로 들어가 있더군요.
제가 웬만하면 스팸폴더를 열어보지 않는데, 딱 우연히 스팸폴더 한번 열어봤다가 그게 눈에 띄었습니다. 큰일날 뻔 했습니다 (스팸폴더를 한 1년에 한번정도 열어봅니다).
다행히 US Airways 가 큰 항공사다보니 잘 해결은 해줬지만, 스팸폴더 확인 안했으면 가족 다 데리고 휴가 떠나는 날 공항에서 당황스런 사태가 벌어질 뻔 했습니다.
그러게요 스팸함 저도 가끔 확인하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질 줄이야 누가 알겠어요?
저가항공 가격과 바우쳐는 얼마였는지 알려주시면 도움이 돼지 않을까 싶네요. ^^
531달러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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