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실제로 귀신이나, 유령을 보신분이 계신가 헤서 여쭙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조금 겁나는 일이 있어서그런데요. 놈담이나,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제 상황이오니..읽어 주세요.
일 때문에 펜실베니아주 어느 시골에 잠시 거처하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끝날때 까지 대략 짧게는 3개월 정도 머물러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제가 머무는 장소가, 대략 250년이 넘은 진짜 오래된 집인데, 아무도 살지 않고, 1층엔 사무실에서 일하고, 밤에 저 혼자 2층에서
지낸지 5일째인데요. 주말엔 뉴저지 집으로 돌아오고요. 지금 뉴져지 입니다.
그런데, 낮에 저를 만나는 사람들마다, 혹시 visitor 가 없었냐고 묻길래, 뭔소린가...했더니, 제가 머무는 집에서
검정 턱시도를 입은 노인과, 여자의 혼령이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실제로 본 사람도 여럿 만났구요.
예전엔 비명소리에 아무도 없는 1층에서 사람들 발소리, 인기척이 심하게 나서 무서워서 도망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집인 이곳을 몇달전에 리노베이션할때, 밤에 야간 작업하던 목수도 검정 턱시도 노신사를 목격했다고 하고요.
지역에서 나름 유령나오는 집으로 아는 사람들이 꽤 많이 알더라구요. 심지어 주유소, 피자집 주인까지도요....
호텔이나, 방을 따로 구하긴 돈 아까워서 걍 지내고 있습니다. 예비역 육군병장이 귀신따위에 무서워해서야...하는 깡으로 버팁니다. ㅋㅋ
공포영화를 좋아해서 종류별로 안가리고 봤지만, 이건 실제상황인지라...오싹합니다. 돈 아끼자고 잠시 머물고 있지만, 이거 잘못해서 귀신씌우는거 아닌가..걱정도 됩니다. 사실..
다행히(?) 아직 만나진 못했는데... 혹시 진짜로 유령이나, 귀신 보신적 있으신분, 그리고 귀신 나오는 집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고 살아야
할런지, 농담 말고 진짜로 들은적 있거나 아시는 분 계시면 말씀 좀 해주세요.
참고로, 종교는 없습니다.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이에요. 귀신은 헤꼬지 않할꺼에요.ㅎㅎ
그럴까요? 그랬으면 좋겠는데..그래도 겁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미국넘들한테, 귀신 까이꺼~ 내가 잡는다~! 라고 큰소리 땅땅 치긴 했는데...그래도 한밤중에 혼자 있으면. 사실 조금 오싹합니다.
그래서, 밤새 렙탑에 예능 프로그램 들어놓고 잡니다. ㅋ
이러지 마세요. 저 무섭습니다.
참고로 태국에서 파견온 엔지니어 친구가 제 자리 터 안좋다고 해서 바로 다른 자리로 옮겼어요. 그 친구 미국 파견 온 동안 오피스... 랩 등에서 귀신도 보고 갔다고 저한테 말하는 바람에 저녁 늦게 홀로 회의실이나 랩에 안 들어갑니다.
무서우셨다면 죄송합니다. ㅋ. 그런데, 저는 지금 현재 상황이예요. 다시 내일밤에 돌아가야 하거든요.. 사실, 공포영화 처럼 심하게 겁나진 않는데, 그래도 걱정은 조금되거든요.
고3때 독서실에서 새벽에 친구와 집에 오는 길...동작대교 밑으로 걸어 가기 전에 다리 위를 봤는데, 머리 긴 여자가 하얀 한복을 입고 서 있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미친 듯이 다리 밑 지하보도를 뛰어 지나갔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가 살던 아파트는 복도식이었고 저희 집은 왼쪽 끝에서 세번째..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왼쪽으로 걸어가면 뒤로 긴 복도가 있는 형태였죠. 예전엔 센서등 같은 건 있지도 않았고, 밤 12시인가 넘으면 복도 전등과 엘리베이터 앞 전등은 전부 소등했었습니다.
그 날 이후론 밤에 깜깜한 복도를 걸으면 누가 뒤에 있거나, 따라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에 너무도 무서웠어요...
귀신 스텝이 문워크죠?
머리에 우동사리라면 혹시 사고로 다쳐서 머리,뇌가 보이는건가요?ㄷㄷㄷ
공자님이 그랬죠. "사람이랑 비지니스 하기도 바빠 죽겠구만 뭔 귀신이여!"
이 마인드로 살아서 귀신들이 저한테는 관심없나봐요(...)
여자친구가 고등학생때 위자(미국의 분신사바)보드를 가지고 친구들이랑 논 적이 있다고 합니다. 위자 보드 규칙 중 하나가 게임 상대(영혼? 귀신?)에게 게임을 끝내도 되냐고 허락을 받고 끝내야 하는 건데 그땐 그걸 모르고 그냥 중간에 끝내버렸다고 합니다. 그 뒤로 이상한 일을 경험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규칙이랑 이런걸 전혀 몰라서 아무 연관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이상한 일들 몇가지를 들어보면 1. 멀쩡히 소파 위에 올라가 있던 보드가 갑자기 뒤집혀서 땅으로 떨어짐 2. 게임 중에 포인터(위자 보드 중에서 움직이는 부분)이 너무 뜨거워서 느낌상 그런거겠지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뒷부분이 타서 녹아 있었음. 여자친구는 당시에 친구가 장난 친거라고 생각함. 3. 일주일쯤 뒤에 다른 친구 집에서 하려고 보드를 찾았으나 감쪽같이 사라져서 그 뒤로는 행방을 못찾음. 생각을 하면 할수록 오싹해서 그냥 무시하고 잊고 삽니다...
귀신이 나와도 영어로 말을 걸기 때문일꺼라 전 그냥 무시할꺼 같아요.ㅋㅋ
아... 괜히 클릭했다 ㅠㅠ
ㅋㅋㅋ 귀신이 진짜 있으면 선사시대부터 존재하나요? 지구가 바글바글하겠네요 ㅋㅋㅋㅋ
본적은 없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CS 루이스가 유령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했죠.
마치 껍질만 남은 상태라구요. 그래서 이성을 잃어버리고 엉뚱한 행동을 하는 개체라구요.
음.. 저도 몸이 약해질때나 허할때 그런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만 그건 제가 뭐라고 설명하기가 어렵고
꿈인지 생시인지 확실히 말하기는 힘드네요 ㄷㄷ
그러고보니 완전 잊고있었는데 저도 초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인가 똑같은 경험 있었어요. 저승사자가 저를 보고 서있더군요. 가위 눌린건가 싶은데, 정말 사력을 다해도 몸이 꼼짝을 안하더라고요. 미친듯이 한참을 애쓰다 겨우 발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 때 살았다...라는 생각한 게 기억나네요. 한동안 임팩트 강하고 무서웠는데 20년도 더된 얘기니 잊은지 오래였네요.
예전에 병원입원했을때 옆에 침상에 있는 분이 소리를 지르더군요.
몸을 막 떨면서...
이야기 들어보니 아기동자가 자리 다리를 잡고 안 놓아준다네요..
그 뒤로 그 분은 계속 귀신과...싸움....(평소 점보러 다니시는분이었음 )
저 옆에 있는데 아무일 없었고 그때 마빡이가 유행이라 그거 보고 따라하고 자면 잠만 잘오고...
다른 침상 아줌마 맨날 염불외우고... 머리아프시다고...나쁜영 쫓는다고...
그 방에서 전 잘 자고 잘먹다가 퇴원했네요..참고로 전 기독교입니다.
이 글 보다보니, 예전 군에 있을때 생각이 나네요. 군생활 하다보면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갸기가 있잖아요? 누가 자살을 해서 날씨가 좀 을씨년스럽고 하면 나타난다는 둥 기타..
시작합니다.
밤 11시쯤 탄약고 초소 근무를 부사수와 설 때 였어요. 탄약고 초소가 내무반하고 좀 떨어져(500미터 정도?) 있지만 약간 높은 지형이라 건물도 보이고 올라오는 길에 높은 갈대같은 것에 가려진 곳도 있지만 보이기도 한 그런 곳입니다.
부사수가 뭔가를 안들고 왔었을 거에요. 그래서 가져오라고 혼자 보내고 근무를 서고 있었죠.(독립부대에 있다보니 이런거에 좀 관대한 편이에요.) 그런데 잠시 후 아래쪽에서 다시 올라오는게 보이는거에요. 거리가 있어서 얼굴은 안보이지만 걷는 자세가 FM같더라고요. 좀 이상한 생각은 들었죠. 걷는 자세도 그렇고 내무반에 갔다가 오기엔 너무 짦은 시간이었거든요.
그런데 가려진 곳으로 들어가더니 다시는 안보이더라고요. 정신못차리고 장난하나 싶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니 걱정도 되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다시 한명이 올라오더군요.
이번에 올라온게 그 부사수였었죠. 순간 싸~ 하더라고요. 지금도 싸~ 하네요. 그 때 생각이 나서.
들리는 말로는 제가 보초를 섰던 그 탄약고 자리가 원래 자리가 아니고 몇년 전에 사병하나가 수류탄을 까고 자살을 해서 근처로 옮겨 다시 지은 자리라고 하더라고요. 맞춰보니 그 FM 병사가 사라졌던 근처 쯤 되는것 같더구요. 다시 싸~ 하네요. 군대 귀신본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덧붙이자면,
군대에 있을때 까지만 해도 가위한번 안눌렸는데 제대 후 일신의 문제로 엄청난 가위질을 당합니다.
자고 있는데 이불밑에 얼굴없는 여자가 긴머리 흰소복에 다리를 꾹 누르며 노려보고 있어서 놀라 도망치다 유체 이탈도 경험해 보고, 이곳저곳에서 얼굴없는 애들의 노려봄도 당해보고.
한 동안 가위 눌림에 시달려 노이로제에 걸릴지경까지 갔었죠.
지금도 잊어버릴만하면 와서 눌러줍니다. --;;
가위 눌리면 정말 기분 더러버요.
뉴욕 호텔을 찾다가 이글이 나오네요. 그런데... 이글 보다가 보니.... 갑자기 천녀 유혼이 생각이 나네요.
왕조현 같은 귀신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릴때 그런 생각 많이 했었는데..... 근데 울 보스님이 더 이쁜 건 안 비밀....
ㅎ 덕분에 잼난거 봤네요. 이런거 좋은데 생각보다 많지 않네요. 아쉬워라...
2015년도 글이 네요...moonwalker님 그때 어떻게 3개월을? 그집에서 보내신건지? 아님 숙소를 옮기셨는지 궁금합니다? 혹 보시면 업데이트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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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잉된 글이 재미나서 저도 한마디 붙여보지요. 나름 다음 카페 퇴마사랑 부시삽이기도 했지요 ㅎㅎㅎ (퇴마록 좋아하시는 분?)
저는 귀신을 못 보지만 몇가지 재미난 경험은 해봤네요. 도깨비불 같은 불도 봤고 말이지요 (이건 좀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크게 밝히지는 못할더 같은 이야기지만요 ㅎㅎㅎ)
아무튼... 귀신을 못 보지만 느껴본 적은 좀 되네요. 귀신이 들어가는(?) 지나가는 느낌 중에 하나가 몸이 급격히 차가워지는게 있는데, 누가 좀 도와줘서 체험도 해봤지요. 팔 하나가 다 차가워졌었지요 ㅎㅎㅎ 한 한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 좀 나아졌고요.
귀신을 못 보기도 하지만 가위도 잘 안눌립니다. 귀신 좀 볼려고 해도 금새 풀려서요
개신교인이다보니 귀신 들린 사람도 직접 봤지요. 뭐 별로 무서운 것은 없어요. 그냥 그런거라는거 정도라서요. 아, 연극이 아니라 진짜로 귀신 들린 경우이고요. 제 아는 동생이라서 자세히 들었는데 아무튼 그랬지요. 뭐 한시간 정도라서 별거 없기는 했어요. 심각한건 아니었지요
뭐 제 주변 이야기까지 더하면 한 다스는 나올거 같은데 다 잊었네요. 귀신 보는 사람도 있었고 말이지요.
근데 귀신은 무서울거 없어요. 여름에는 시원해지게 해주고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데요 ㅇㅅㅇ 사람이 더 무섭지요
대부분 귀신들은 사람이 오면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ㅎㅎ 진짜 무서워할 것 없어요 ㅋ
+1 진짜 무서운건 사람이래요.
저도 카더라(...) 이야기를 인용해서 제가 중학교때 기술가정 선생님이 군대에서 귀신 보는 사람과 같이 군생활을 했던 썰을 빌려서 얘기해보자면...
세상에 귀신은 존재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 중에서 95%는 지박령 (특정한 장소에서 머무르고 떠돌며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귀신들)이라고 하고, 나머지 5%만 원령 (원한에 의해 생긴 귀신)이라고 합디다.
근데 이 5%중에서도 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귀신은 아니고, 정말 사무치게 억울한 일을 당한 귀신들만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해요. 근데 진짜 물리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주는 경우는 해당 귀신이 해를 끼치는 당사자에게 특별히 억울한 일을 당해서라고 하고... 그래서 착하게 살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가끔 뒤에서 누가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뒤돌아 보면 아무도 없을 때 있으시죠? 그 때 귀신이 자기 뒤에서 보고있는거라고 해요 ㅋㅋ
근데 그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귀신보다 무서운건 사람이라고... 그 원령들을 만들어 낸 것도 결국 사람이 한 업보 아니겠냐면서... 그 때 처음 느꼈어요 사람이 무서운 존재라는거를..
그 전 여자친구집에 유령있었는데. 자는데 갑자기 tv가 켜지질 않나, 방문 닫았는데 문이 갑자기 열리질 않나.
처음에 그 집에 놀러갔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 소름 돋았거든요. 전여친은 캐스퍼가 장난치는거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생활하더군요.
웹툰 " 투명한동거" 였나 그것처럼 멋진 남자 귀신은 아니었겠지만, 대단하내요 그냥 무심하게 생활을 한다는게, 이런 이야기 좋아눈 하지만 저한테 일어나면 무서워서 당장 이사갈듯한데요.
혹시나 해서 최근글 보기 했는데, 다행히 moonwalker님 2018년에도 글을 올리셨군요ㅎㅎ 휴
하.... ㅠㅠ 봐버렸어요.. 침대에 누워있는데여ㅠㅠㅠ
젤 첫글이라 무의식중에 클릭 ㅠㅠㅠㅠㅠㅠ
읽다보니 다음댓글이 계속 궁금해서 정독했단 말이에여ㅠㅠ
가위는 잘 눌리지만 귀신은 본적은 없는데요 신기하네요!
전 가위를 눌려도 귀신은 안나오고 하~~얀 손만 보이더라고요
전 샌디에고 델코로나도 호텔하고, 타이페이 그랜드하얏트 호텔 숙박할때... 미리 그런 얘길 듣고 가니까, 혼자 복도 걸을땐 좀 으슥하긴 하더라구요. ㅡ.ㅡ
무셔요.
우와 마일모아에도ㅠ이런 토픽이 있는지 몰랐어요!! 소오름!! 정말 없는게 없는 마일모아입니다
무서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그러시지 말라고 과학적으로 Haunted House를 설명한 썰을 하나 올려봅니다.
마약의 일종으로 알려진 magic mushroom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정확히는 그 버섯에 포함된 Psilocybin 라는 성분이 환각을 일으키는 것이고, 이게 독버섯이나 곰팡이류에서 흔하다고 합니다.
그늘지고 습기차고 오래된 집에는 당연히 버섯이나 곰팡이들이 구석구석 많이 있을텐데요. 포자들을 통해 공기중에 퍼진 Psilocybin을 호흡기를 통해 마실경우 환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무서워 하지 마세요!
오 그렇군요! 그럴수도 수도 있겠어요
필리핀 팍상한에 다녀온 그 날... 배우 이창훈이 나오는 토크쇼를 봤습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본 토크쇼는 아니지만 이창훈의 설명으로 재현한....
문웍님 업데이트가 없네요... 2018년에도 글을 쓰신 것 같더니... 진짜로 이글 올리신 분이랑 다른 분이신가요?
새벽에 자다깨서 소변 보고 화장실에 걸려있는 거울은 보지 않기 >< ㅋㅋ 농담이고요. 귀신은 없다고 믿습니다. 멘탈이 약한사람들에게만 헛것이 보이는게 아닐가요? 개인적인생각이네요
머 귀신이 있건 없건 상관은 없지만 헛것은 참 많이 보고 살았긴 했는데요... 그런 거 다 정신력이 약해서, 멘탈이 약해서라고 하면서 "싸나이 싸나이"하며 해병대 간다던 놈, 비오는날 지렁이 보고 쳐 울더군요.
제가 귀신 봤어요. 제 착각이나 꿈이나 환각같은게 아니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1. 제 옆사람도 같이 봤고
2. 노을이 지는 중이었으나 아직 밝았어요 선명하게 보인거였다는거죠
초등학교때 집앞 작은 산(광명시 도덕산)에 친구와 도토리 주우러 갔다 내려오는 길에 있는 연립주택 사이를 지나는데 맞은편에서 흰옷입은 여자 셋이 흐느끼면서 줄서서 지나가더라고요 별 생각 없이 여기 사는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그 지나간 곳까지 걸어가보니 거긴 문이 없는 막다른길 막힌곳이었어요.
친구랑 저랑 어라~ 이게뭐지? 그사람들 뭐였지? 설마귀신은 아니겠지 하면서 집에 왔어요.
물론 가위에 눌려서 뭘 본 기억 혼자 뭘 본 기억은 있지만 이건 꿈인지 뭔지 확신할 수 없어서 귀신이라 생각 안하는데 그때 친구와 봤던건 귀신 맞는거 같아요
Carbon monoxide detector 달아보세요. Black mold 가 있나도 찾아보시구요.
https://www.reddit.com/r/Paranormal/comments/3q5cto/carbon_monoxide_and_ghosts/
대학원생때 밤늦게까지 실험하다 귀신보면 Nature나 Science 쓴다는 괴담이 있었는데, 지금은 귀신나타나면 데려다 앉혀놓고 논문 공장장으로 만들고 싶네요. ㅎㅎ
- 저희 가족이 한국에 있을 때에 미국에 계시던 저희 친척분 중 한분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장례식 날이 되었는데 저희 딸이 자다가 갑자기 뛰어나와서 "여기 있던 할머니 어디 가셨어?" 라고 묻더군요. 딸이 그런 행동을 한건 그때 한번 뿐이었고 딸은 그 분을 뵌적도 없었습니다.
- 911 때, 저희 교회 청년부에 희생자가 한 분 계셨습니다. 그 주 예배 시간에 본당에 어디서 왔는지 비둘기가 한마리 들어왔고 그 비둘기가 본예배 후 청년부 예배까지 왔습니다. 본당은 1층이고 청년부실은 3층인가에 있었는데 예배 시간에 맞춰서 같이 이동을 한거죠. 그리고 청년부실 창문을 열어줬더니 날라 가더군요. 본 예배시간에나 청년부 예배시간에도 아무도 그 비둘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다들 같은 생각이었을거에요. 비둘기가 예배시간에 들어온건 전무후무하고요.
식구중에 누군가가 장례식 갈때쯤에는 와이프가 상여소리, 귀신등을 목격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와이프가 귀신 보거나 상여소리 들으면, 검은양복, 검은타이하고, 백불 챙겨 놓습니다. :o
오싹하네요. 아직 본 적은 없고 꿈에 나온 적은 있는데 신기하네요.
소소한 얘기지만, 군대 훈련병 시절 이야기 입니다.
야외 훈련을 끝내고 내무반으로 들어가고 있었네요. 엄청 추운날이었어서 내무반 들어가면서 도데체 얼마나 추운거야? 라고 말하면서 들어가는데 갑자기 TV가 켜지면서 '오늘 날씨는 최근 몇년동안 가장 추운 11월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날씨만 전하고 꺼져 버렸습니다.
췟... TV전전은 빠져 있었는데 말이죠.
대학원생 때 침대에 누워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잠시 눈을 떠보니 누군가가 등을 돌리고 제 옆에 누워있었습니다. 잠결에 '누가 있네' 하며 다시 잠을 청하다가 깨달았는데 '잠깐, 나 이집에 혼자 살고 있잖아'... 당시는 입체감도 느껴지는게 상당히 생생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 계기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제가 수면무호흡 증세가 있더군요. 위의 사례도 수면무호흡이 심해질 떄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다른분들도 본인도 모르시는 수면장애 증상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귀신보다 가끔 꾸는 '군대 다시 가는 꿈'이 더 공포스럽더군요. 이 나이에 다시 군대 가서 내무반에 앉아 있는 그 막막함이란...
귀신을 본 적은 없고 있다면 보고 싶은 사람인데요. 사람이 꾸는 꿈에서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어떤 능력(?)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제가 겪은 실화인데 어릴 적 자주 가던 충청남도 태안 이모집에 가족들과 여름피서를 갔는데 처음 뵙는 아주머니가 계셔서 누군신지 여쭤보니
먼 친척뻘 되는 사람인데 집에 불이 나서 아무 것도 못 건지고 몸만 피해서 이모집에 당분간 계신다고 하시더군요.
집에 있는 귀중품 하나도 못 건지고 집도 홀랑 다 탔는데 목숨만 건진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하셨구요.
근데 그런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나오신 계기가 상당히 특이했는데요. 자면서 꿈을 꿨는데 얼굴과 옷이 모두 검은색인 사람이
(누구인지 얼굴을 알아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분이 누워 계신데 배 위에 올라타서 칼을 들고 "죽인다 죽인다" 그랬다고 합니다.
너무 무서워서 잠을 깼는데 주위를 봐도 아무 일이 없어서... 다시 주무셨다고 해요. 근데 2번째 꿈 속에서도 같은 검은 사람이 나타나서
똑같은 자세로 칼을 겨누면서 "죽인다"고 했다고 합니다. 다시 꿈에서 깨셨는데 이상한 꿈을 연이어 꾸니까 너무 이상해서
확인하려고 문쪽으로 다가가는데 문 틈으로 불과 연기가 들어오더랍니다. 그래서 잠옷 바람 그대로 탈출하셨는데
예전 돈이나 지폐 같은 것도 제법 많았는데 하나도 못 건지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 돈이 참 아깝다는 생각은 많이 했네요. ^^;
제가 겪은 걸로는 꿈에 이모가 제 방에서 울고 계신 걸 봤는데... 뭔가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얼마 뒤에
아프지도 않고 건강하셨던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적도 있구요. 암튼 꿈 속에서 뭔가 예지하는 그런 능력은
개개인마다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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