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에서도 제네시스 이삿짐 보내기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저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글 하나 올립니다 :)
최근에 한국귀국을 결정하면서 차를 사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네시스는 가져갈만하다는 게 중론인거 같드라구요.
이번에 나온 2015년 제네시스는 정말 너무 잘나온거 같은 아마추어적인 생각이 드는데요.
그건 너무 비싸서 못살거 같구 2014년 제네시스로 자연스레 돌리게 되었어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2015년 제네시스는 인터넷 제시가격으로는 45000불
반면 비스무리한 옵션의 2014년 제네시스는 29600불정도로 나오던데 잘만하면 30000불 근처로 살수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질문을 좀 드리자면,
1. 2015년형이 좋아보이지만 이정도 차이가 날정도로 좋은지 궁금합니다.
2. 귀국이긴한데 가족이 미국에 남아있다면, 할부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삿짐 차량으로 가져가려면 완납이 되어있어야 하나요?
3. 할부조건으로 차량을 구입한후, 어느날 갑자기 완납해버려도 되는지요?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죄송하긴한데, 주변분들도 다 모르시는지라 지식인 집단 마모에 글 올립니다. ^^
제가 아는 바를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2015년 형이라해도 차명의가 한번 등록되었엇으면 바로 그 다음 날이라도 그 차는 중고차가 됩니다.
일단 명목상 중고차는 금전적인 밸류가 떨어지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차 구입시에 같은 마일리지의 차라고 해도 일단 새차와 중고차의 밸류를
같게 느끼진 않으니까요.
제 아들이 불과 2주전에 한국으로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사실 항구 물류 적체문제로 아직 차는 미국에 잇을 것 같습니다만...
흔히 알려진대로 본인 명의로 3개월이상 소유하고 있었어야된다던 그런 제한은 없었습니다.
12월 말에 제 이름에서 아들 이름으로 변경하고 1월 초순에 아들 명의의 등록증이 나왔습니다.
등록증을 가져가 차와 함께 1월 25일에 해운 회사로 인수시켰습니다.
본인 명의가 아니면 항운 회사에서 접수해 주지도 않고, 더구나 완납이 안된 차는 법적으로도 보낼 수도 없습니다.
차를 해외로 보내시려면 일체의 린이 없이 당연히 완납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제가 매번 차를 구입할 때 할부 계약 후 4~6개월만에 다 갚아버렸엇습니다, 이자 내기싫어서요...
그런데 마일 모아를 알게 되며 그것이 별로 크레딧상으로 긍정적이지 못한 기록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기록은 아닙니다만 전혀 플러스의 개념은 없더군요.
마적단이시니 아시겠지만 크레딧이란 열심히 돈을 빌리고 제 날짜에 갚고 오랜 시간을 신용있게 거래하는 것이
최고의 긍정이잖아요.
제 크레딧 기록을 보면 차 구입시에 론을 받았기 때문에 할부금액과는 상관없이 하드풀 인쿼리가 남아잇구요,
디테일을 클릭해서 얼마나 오랫동안 신용있게 잘 갚아왔나를 보면
O.K 박스가 겨우 4개 또는 6개 정도 밖에 안되서 그냥 보기에도 별로더군요.
미국에서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크레딧 세계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를 이제서야 감 잡습니다. ^^;
제 친구가 한국의 현대 자동차에서 20년째 근무중인데요, 친구가 말하기를 수출용과 내수용이 차가 다르답니다.
예전에는 강판 두께도 많이 달랐었는데 요즘은 거의 같구요(그래도 수출용이 아주 조금 더 두껍답니다),
UV코팅이 내수용에는 UV A만 되어있고 수출용에는 UV A,B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격세지감님2 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겟네요.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해운 회사에서 말하길 차 보내고 한국에서 2달 전후면 받을 수 있는게 일상인데
지금은 3개월 전후로 잡으라고 하더라구요. 참고 삼으세요~. ^^
2014는 구형이고 2015는 완전히 바뀐 신형입니다. 달리 얘기하면 2014는 악성재고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딜러에서 폭풍할인 들어가는거죠.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만..
할부의 경우, 영구 귀국하는 상황에 미리 풀페이함으로써 크레딧 영향받는 것은 큰 의미없다고 봅니다. 다만, 할부 프로그램에 따라 미니멈 3개월은 페이하고 풀페이한다던가 하는 조건이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차량 할부에 프로모션 적용되면 캐쉬로 사는 것보다 이득보는 경우 있을 수 있죠. (있다면 아마도 2014 모델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지 싶네요..)
차량을 한국 귀국시 들고갈 때 관세는 어떻게 되나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3년 룰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주 옛날 이야기일 수 도 있습니다 ^^;) 관세가 차량을 소유했던 기간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본인 명의로 3개월 이상 보유하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부가세가 면제 됩니다. 따라서 3개월을 보유하는 것이지요. 그게 아니면 관세/부가세를 내셔야 되고 그 금액이 만만치 않죠..
또한 한국국적이신 경우 이사자/준이사자 (1년 또는 6개월 체류)로 인정받지 못하시면 이사화물이 아니라 일반 수입화물로 취급되어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알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저는 얼마전에 2014 제네시스를 OTD 28600정도에 받아서 샀는데 생각보다 딜이 어렵습니다. 재고가 많이 없구요, 악성재고 (즉 마일리지가 높은 데모차량....)들을 피하시려면.. 딜이 좀 더 어려워집니다.
한국산 자동차만 관세 면제군요. 그러면 저 같은 경우는 캐나다에서 한국차를 지금 사면 정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딜이 되네요 (환률절감) - 내년 쯤... 제네시스를 ?!!! ㅋㅋ 그리고 준 이사자라는 경우 외국에서 최소 6개월 이상 살았다는 증거만 있으면 되는 것인가요?
링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튼 이겁니다! VIN이 K로 시작해야 혜택을 볼 수 있어서.. 미국생산 소나타 이런건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캐나다에서 한국차를 지금 사면 정말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궁금하네요!
덧붙여서 준이사자/이사자는.. 구글에 검색해 보시면 관세청 홈페이지에 자가질문 시스템(?) 뭐 이런게 있어요. 거기서 묻는대로 답을 하면 준이사자인지 이사자인지 나온다고 하네요.
증거는 따로 필요가 없고.. 제가 알기론 관세청에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기록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증명은 필요 없을거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캐나다에서 사면 저렴하다는 이야기는 최근 들어 캐나다 달러가 많이 폭락했습니다만 차값은 아직 변동이 없지요. 그러니 지난 6개월간 캐나다달러가 약 15%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차값을 약 10-15%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물론 여기 sale tax가 약 15% 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겠지만 아무튼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는 조금 저렴할 수 있겠네요.
겨우살이님, 마일리지가 높은 데모차량이라함은 어디정도 이상 마일리지인지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2-300마일 정도부터 시작해서 600마일, 심지어 6천마일 탄 차를 새차라고 팔고 있더라구요.. 600마일까진 제가봤을땐 명백하고.. 2-300은..좀 애매한게 딜러간의 차 이동이라도 볼 수 있으니까 가능할까 싶기도 한데요...
그냥 이건 제 생각인데요, 딜러십에서도 데모로 돌리면 차 한대만 돌리지 않을까요? 즉 어떤 딜러십에 15마일짜리차랑 300마일짜리 차가 있으면.. 300마일이라 할 지라도 데모라고 보는게 명백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데모냐고 물어보니까 데모라고 한 사람도 있었고 솔직하게 데모라고 안한 딜러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인보이스를 뽑아달라고 하니까 오른쪽 구석 위에 NOT FOR SALE이라고 되어있더라구요 (600마일 달린 차가요)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별거 아니라고 하던데 다른 딜러십에 가니까 그건 렌트카로 쓰였다는 의미라고.. 그러던데 뭐 현대 딜러들이 크게 믿을만 한건 아니니깐요.. (아 물론 모든 분들을 이야기하는게 아니구요,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는 좀 ..) 어느 이야기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저는 그냥 복잡하니까 200마일 이상은 아예 보지도 않았습니다.
겨우살이님,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어디서 찾아보니까 300마일까지는 새거라고 하던데, 저도 알아보고 200마일 이상은 쳐다도 보지 않아야겠습니다 ^^ 딜러들의 양심을 믿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심하다면 저같으면 2014년형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제네시스가 워낙 잘나온 모델이라고 알고있거든요.
근데 2015년형이 많이 멋지긴 멋집니다. 진짜 힘든 고민이 될 듯 합니다 ㅜㅜ
저 역시 뒤에 달린 글과 링크된 통관청의 글을 읽다보니 본인 이름으로 3개월 보유해야 되는게 정석인 것 같습니다.
제가 seconpro님께 큰 민폐를 끼칠 뻔했군요. 죄송~!
다만 저의 아들의 경우는 '과세 대상이어서 아예 항운 회사에서 소유기간에 대한 확인 언급을 안했나보다'라는 짐작이 드네요.
바로 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역시 이 문제는 저만하는 고민이 아니라는 동질감이 드네요 :)
남겨주신 고견들을 잘 참고하여 결정하겠습니다. !!!
제가 그동안 보면서 자동차 통관과정을 가장 잘 정리한 것으로 여기는 서울세관자료를 첨부합니다. 한번 확인해보세요. 여기서 하이라이트는 미리 드는 비용을 서울세관에 문의해볼수 있다는 거죠.
이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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