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까지는 동부에 살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은 기회로 LA지역에 2년 살게 되었습니다. 첫째가 만 4세가 되는 올 가을에 둘째가 태어나서 미니밴이 무조건 답이라는 생각으로 차를 찾아보고 있습니다만, 서부 생활에 익숙하지 않아 몇 가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미니밴 한 대로 충분한가요?: 생활 반경이 넓지 않아서 5마일 이내의 짧은 거리를 자주 운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혼자 운전해서 다닐 일도 더러 있을 것 같은데, 연비나 효율성 등에서 미니밴 한 대로 충분할 것인지, 아니면 미니밴+소형차 조합이 일반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2. 오딧세이 2013 or 2010?: (질문이 너무 갑자기 붕 떴는데, 제가 질문을 쓰다가 스스로 마음의 답을 정한 경우 괜한 답정너짓을 하고 싶지 않아 넘겼습니다.) 2010년형은 이전세대의 마지막 연식이고, 2013년형은 최신 세대이자 측면 카메라(?)가 도입된 연식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마음에 드는 재고가 있어야 살 수 있겠지만, 2년 생활을 위해 중고 미니밴을 구입한다면 초기비용을 아끼기 위해 이전 세대를 타겟으로 잡아야 할 지, 돈을 조금 더 쓰고 최신형에 가까운 연식을 고르는 게 좋을 지 감이 없습니다. 혹시 두 세대의 미니밴 모두를 경험해 보신 분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까요? 현재 가지고 있는 차를 팔면 18K까지, 아니라면 10K까지 다운페이를 할 수 있고, 초과금액은 론을 받을 계획입니다.
바쁘신 중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미니밴이 무조건 답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미니밴이 편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세단이나 SUV가 애 둘을 못 태우고 다니는 건 또 아닙니다. 다들 미니밴 몰아 보면 이게 너무 편해서 딴건 못몬다고들 하시지만, 그래도 맨날 모는 자동차 모는 재미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차가 더 좋은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미니쿠퍼를 몰고 다녀서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ㅋ
2. 직장이나 학교 등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가요? 그리고 안전한가요? 그게 아니면 차가 한대라면 매우 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LA 사시는 분들은 비상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어디 간다는 생각은 안하시는거 같아서요.
20년된 차라도 두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사러도 못가고 10분 거리 한시간 넘게 걸려 가정생활에 불화가 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2년 동안 있으실 거면 리스도 함 알아보세요. 마일도 많이 필요없으시고 렉서스 리스가 2년이라 괜찮으실듯.....
2년간 리스 함 해보시고 나중에 좋은 차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답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예상하는) 집에서 학교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가 걸리고, 위험하지 않아서 차 한대+자전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ji님의 강력한 의견을 보고 고민을 더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렉서스 리스요....? 50 되기 전에는 럭셔리카를 몰 일이 없을 줄 알고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고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