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놀러왔던 동생들을 공항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항공편이 딜레이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어요.

뭐 으레 있는 일이지 하고 넘겼는데, 메일이 연속 2번이 더 오더니 1시간 20분이 더 딜레이 되었다고 하네요.

Aircraft maintenance때문이라고는 하는데 아마 날씨때문에 디아이싱하는 것 같거든요.

그거야 어쩔 수 없는데, 문제는 이렇게 되면 연결편을 놓치게 되거든요.

IAD - NRT (UA803)

NRT - ICN (UA79) 편이고요.

원래는 NRT에 3/2 4:35PM 도착해서 6:10PM 출발하는 일정이라 문제가 없는데, (분리발권 아니에요)

딜레이가 되어버려서 6:00PM 도착이라 6:10PM 항공편을 분명 놓칠 것 같거든요. 비행기 안이라 연락도 안 되어서 걱정입니다.

1) UA803-UA79로 IAD에서 ICN 가는 승객들이 꽤 있낀 할텐데, 설마 기다려주진 않겠지요?

2) 6:50PM에 출발하는 OZ105편이 있는데 이 편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가능할까요?

가능한 한 다음날(3/3)로 넘어가고 싶진 않습니다. 동생들이 화요일부터 개강이거든요.

방금 동생이 옆자리 승객에게 전화를 빌려서 받았는데, 아직도 출발을 못 했다고 하네요.

flight status에는 더 지연 얘기가 없길래 출발한 줄 알았는데, 걱정이에요.

2시간이 넘게 딜레이 된거니 나리타에도 밤 늦게 도착할테고 이러면 연결편이 아예 없을 것 같거든요.

1) 나리타 근처 호텔 + 다음날 OZ나 ANA 편으로 연결해달라고 요구할 수는 있겠지요?

2) 어차피 학교 하루 빠지게 된 이상, 아예 도쿄 관광을 하루 더 하고 3/3 밤에 돌아올 수도 있을까요?

이 경우 도쿄 시내에 있는 호텔을 요구할 수 있나요? 아니면 이건 자비로 해야 할까요?

저 혼자면 아싸 좋구나 하고 학교를 빠지겠지만(참 철이 없습니다-_-)

동생 둘이고 또 여행에 익숙치 않은 애들이라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