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이라 그런가요. 미국도 좋고 전 세계 좋은 곳도 많지만
예전 한국에서 여름피서 보내던 게 생각이 나는 군요.
외딴 섬이나 바닷가에서 민박이나 텐트치고 놀던 기억, 친구들과 밤에 줄낚시하던 것도 생각나고요.
성찬이 아니라도 고추장 참치 캔만 있어도 참 맛있게 먹었었는데요.
바닷가에 가면 냉차 파는 분이 있어서 그것도 참 맛있게 먹었죠. (몸엔 안 좋은 거겠지만..ㅎㅎ)
매미 우는 숲 속 계곡에서 수영하고 그러면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비록 좋은 호텔과 항공권이 아니라도 참 그때가 그립고 재밌었던 기억입니다.
저는 겨울에만 한국에 들어가서 더 여름 생각이 나는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에는 꼭 여름시즌에 한국에 가서 바캉스도 하고 휴가도 보내야겠습니다. :)
맞습니다. 갈수록 작은것들이 아쉽고 그리워집니다. 학교갔다와서 뒷동산에 잠자리 잡으로 가고, 땅따먹기, 딱지치기 등...얼마나 재미있었나요 ㅎㅎㅎ.
여름이면 외가댁, 친가댁 시골 가서 또 맛있는거 재밌는거 실컷하고... 풍요롭진 못해도 참 좋은 시절이었는데.
작년인가요.. 옛 추억때문에 외가댁이 있던 충청남도 태안에 일부러 가 봤는데 동네가 완전히 바뀌어서
알아보지도 못 하겠더군요. 당황해서 태안에 도착하자말자 다시 버스를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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