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DL, AA, UA 3대 미국 항공사의 써비스는 좋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한 꼴이네요!!

기사의 주내용은 에미레이트, 에티하드, 카타르 3개의 중동 항공사가 해당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특히 에미레이트 항공은 총 인구가 겨우 9백만명이지만 국제선 규모로 세계 최대 항공사를 운영한다. 뭐 이런 건데요. 

그런데, 중간에 재미있는 기사가 보입니다. 

'미국 3대 항공사가 미 국내선을 유지하려면 국제선 승객을 많이 태워야 한다'는 부분이 있네요. 

스스로 써비스도 별로라는 것을 자인하면서도, 국제선을 많이 팔아서 이득을 남긴 후, 미국민을 위해 이득이 적은 미국 국내선을 운영해야 하니까, 길게 보면 외국항공사 말고 미국 3대 항공사를 타 줘야 한다.(제발 좀 타 주라!) 이런 논리네요! 게다가 DOT에 압력을 가해 중동 항공사에 이야기를 해서 정부 지원없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건데요... 이건 좀 웃긴 미국식 발상이며, 써비스의 개선 노력은 못하겠고, 정부와 어줍잖은 애국심에 기대어 벌어 먹겠다는 이야기 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간에 UAE와 카타르 등이 항공사에 지난 10년간 $40 billion (400억불이지요?)를 지원했다니 가히 오일머니의 위력이 크다 안할 수 없지요? 얼른 타 봐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