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깨알 발전산.

얼마전 Avios 로 AA 국내선을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편도 4500마일짜리 단거리 구간이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가 날씨 문제로 캔슬 되는 바람에 다음 비행기를 타고왔죠.

그런데 얼마 후에 보니 Avios에 600마일 정도가 찍혀있더라구요? 캔슬된 비행기표를 다시 잡아주면서 리워드 비행이라는 정보가 날아가서 해당 구간 마일리지가 적립되었나봅니다.:)

2. 소소한 발전산.

아실만한 분은 아시듯이 델타와 SPG간에 Cross Rewards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한쪽 엘리트 티어를 다른쪽에서 인정해주고 포인트나 마일리지도 쌓아주는 프로그램이죠.

SPG골드 이상 회원이면 델타 이용시에 1불 당 1마일을 적립해 주는 것으로 소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델타 탈때마다 몇백포인트씩 짭짤히 SPG포인트를 얻게 해주는데요.

근래에 체이스 트레이블 사이트를 이용해서 델타 비행기를 예매해서 탑승한 적이 있습니다. 왕복으로 갈때는 1stop 올때는 2stop으로 700불자리 표였는데, 그럼 정상적이면 세금 제외하고 오육백포인트 정도가 적립될걸로 기대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SPG구좌를 보니 segment별로 500포인트씩 총 2500포인트를 적립해줬네요???

아마도 체이스를 통한 예약이 base fare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그냥 적당히 준게 아닐까 싶습니다. :)

3. 중박 발전산.

cat5 짜리 SPG호텔에 3박을 포인트로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12000*3=36000포인트를 내고 호텔을 예약해 두었는데, "3박은 너무 긴 것 같으니 2박만 하자"는 내부 의견에 따라 전화로 '3박으로 예약했는데 2박만 할래요. 예약 바꿔주세요'라고 요청 했지요.

SPG계정을 확인해보니 먼저 했던 예약을 취소한듯 36000포인트를 다시 돌려주고 24000포인트를 다시 빼갔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예약 정보는 계속 안바뀌고 3박인채로 있는 겁니다??

오호라 이게 뭐지 하면서 매일 한번씩 체크하면서 주시하였는데 예약 당일날 까지도 계속 3박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래봐야 호텔에 가보면 2박으로 예약 되있을거라 생각하고 일단 마음속에서 지워두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여행 당일이 되어 여행지로 향하는 당일, 차 안에서 "2박은 너무 짧으니 3박으로하자"는 내부의견이 다시 채택되기 이릅니다.

헐..을 외치며 데스크 가서 1박 더 붙여달라고 해야지라고 마음먹으며 어느새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안녕, 체크인 할래요. 여기 내 아이디랑 크레딧카드"

"안녕 미스터, 음.. 3박하고 x요일 체크아웃이네?"

"(속으로 이거 진짜 그냥 그대로네? 외치면서?) 어. 그러니까 x월 x일 체크아웃이지? (조마조마해하며)"

"응. 맞아. 클럽레벨 뷰 좋은방으로 업그레이드 해뒀어. 좋은시간 보내"

"응. 땡큐"

오호. 결국 12000포인트를 절약하고 24000포인트에 3박을 무사히 잘 보내고 왔습니다. :)

언제 다시 이거 빼가는거 아니야 하는 불안함에 떨며 지난 시간을 보내왔는데 이제 숙박후 6개월이 넘어서 이젠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가슴을 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