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카테고리가 안보이네요.) 여행계획은 정말로 열씸히 세우는 꿈크니네요. 그런데 그 꿈이 실행에 옮겨지는데는 정말로 너무나 어렵네요. 아마도 닉네임을 바꿀까 생각입니다. " 행동파" 뭐 이런걸로.
사건 전말은 이렇습니다.
지난번, 알미안님이 Belize 티켓이 싸게 나왔다고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고, 여행가보고 싶다는 일념아래 어딘지도 모르는 이 나라를 겁없이 딱 예약을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는 나중에 이곳이 엄청 아름다운 곳인걸 알게되고 너무나 즐거워하며, 호텔을 예약하고 즐겁게 꿈에 부풀어서, 수영복도 사고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쿵 !!!
울 남편, 전화를 목빠지게 기다리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눈빠지게 전화를 기다리며, 신랑이 연락하며 답을 기다리는 전화 인데요. 아직껏 전화가 없네요. 신랑은 그곳에 가서도 계속해서 이 손님에게 전화를 하고 이야기를 해서 오더를 받아야 한다고, 전화가 안되면 자기는 휴가를 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전화를 걸어 여기 저기 알아 보기 시작합니다.
우선 저희가 쓰는 T Mobile에도 전화를 걸어봅니다. 쿵!!! 1분당 $4.19 라는 엄청난 이야기를 듣네요. 거기 가서는 아예 전화를 틀어 놓지 말라고요. 그냥 Airplane Mode로 해 놓으라고 합니다.
다시 머리를 굴리고 굴려서 회사 신랑 오피스에 있는 I talk BB를 가져가서 유선 인터넷 연결 해놓고, 거기서 전화를 rental 해서 Forwarding을 해 놓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Italkbb에 전화 해서 물어봅니다. 분당 20센트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음. 그래도 4불 보다는 났다고 좋아하며, 호텔에 전화 합니다.
"쿵" 유선 인터넷이 없다네요. 오직 wifi. 그러면서 viber같은 것을 쓰라고 하네요. VIBER 가 뭐야 하면서 인터넷을 서치합니다. 잉!!! 카톡 같은 거네요. 결국은 그 상대편이 VIBER가 있어야만 전화가 가능한거네요. 흑흑흑. 기다리는 사람이 절대로 이걸 쓰면서 신랑에게 전화 할 일은 없겠지요. 아쉬운건 신랑인데요.
흑흑흑. Belize 여행이 날라가는듯합니다. 이를 어찌 해결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신랑이 Belize가서 전화를 받으며 전화를 걸며, 일하면서 우린 휴가를 즐길수 있을까요? 이곳 마모에는 정말로 많은 고수님들이 있는듯한데요. 이 난국을 헤쳐나갈 묘안이 있음 알려주세요.
지금은 Tmoble internatioal plan을 알아 보려고 합니다. 흑흑흑. 이번 여행은 신랑이 안가면 우리끼리 간다고 큰 소리를 치긴 했지만, 신랑 혼자 놔두고는 미안해서 못갈듯한 그런 마음이 드네요. 고생하는 신랑 가서 같이 쉬라고( 물론 이게 나 혼자만의 생각일수 도 있지만.ㅋㅋㅋ) 그럼 고수님들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정말로 닉네임대로 가는듯합니다. 꿈크니 늘 꿈만 크게 꾸다가 마는, ㅋㅋㅋ. 닉네임 고민에 들어가야 할듯합니다.
구글 행아웃 and 보이스 한번 알아보셨나요?? 포워딩해서 쓰는법이 있다고 하든데... 듣기만 해서 잘 모르겟네요
"이곳 마모에는 정말로 많은 고수님들이 있는듯한데요. 이 난국을 헤쳐나갈 묘안이 있음 알려주세요."
제가 보기에 마모의 고수분들의 공통점은,
조마조마해 하거나 콩당콩당 대시는 면이 전혀 없이,
냉철하게 판단하고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며,
쟁취할 것과 포기할 것을 선명히 구분한 다음에,
확 밀어붙일 때와 은근/끈기로 기회를 기다릴 때를 단호히 구분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것이 종종 기본과 원칙이라는 묘안으로 결과하는 것 같구요.
조마조마해 하고 콩당콩당 하다가 호텔 예약을 너무 일찍하고 또 변경하는 바람에 백불 날린 일인 여기있네요. 웨스틴 카와이 호텔이요. SVO에서 하는. 마일리지 표 구하기가 하도 어려워서 빛의 속도로 표 찜해놓고 호텔도 무조건 잡아놨는데 하루가 모잘라더라구요. 어제 인터넷 뒤져서 파킹 25불 디스카운트 받고 75불 날렸다고 위안하고 있어요. 고수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는...
음.... 저보다 고수이신 분들이 휠씬 많지만...
저는...
항상 조마조마해 하고 콩당콩당하면서...
냉철한 판단과 우선순위 보다는 '감'으로 선택을 하고...
쟁취할 것 과 포기할 것 을 너무 많이 저울질 하다가...
정말 굿딜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네요. ㅋㅋㅋ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수차례 격으면서 경험은 쌓이는 것 같습니다. 항상 어디에서 이득을 보면 다른 어디에서 손해를 보기 마련이다 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에 임하니 아쉬움은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더군요.
전화를 몇분 하셔야 하는건데요?
일이 잘되어서 오케이가 떨어지면 금방 끝날 수도 있지만, 아님 엄청 해야 겠지요. 또 우리가 하는것보다도 그쪽에서 전화 오는 걸 기다리는 중이라서, 아마도 혹시 몰라 들어오는 전화는 다 받아야 하니 엄청 많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나 모르니 남편님 회사에 외국에서 쓸 수 있는 전화가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회사에서 몇 대씩 가지고 있다가 외국으로 출장가는 경우 렌트해 갈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과 관계된 전화를 할 것이므로 가능할 수도 있어요.
글게요. 그런걸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쵸? 다 회사위해서 일하는건데. ㅠㅠㅠ.
애구. 어렵네요. vonage도 처음 들어보고, 행아웃도 처음 들어보고. 열씸히 공부 중이네요. 딸의 도움을 받으면서요. ㅋㅋㅋ.
제목을 '여행이 날라갔어요'보다는 '여행캔슬위기: 해외에서 미국전화 포워딩 방법 알려주세요' 비슷하게 고치셔야 이쪽 분야 전문 고수분들이 들어오실거 같아요.
만년 초보님. 절대 초보같지 않네요. 와!!! 이렇게 자세히 써주시고. 해야할 스텝은 여러게 있지만, 우선 지금은 교회를 가야 하니, 교회 갔다와서 다시 차근차근 읽으면서 문제 해결해 봐야겠어요. 제가 된다면, 대문에 크게 써서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Skype 쓰시면 안될까요?
전화 하는건 스카이프를 쓸까 생각중이에요. 그런대 받는 전화를 어찌해야 하는지 고민중이거든요. ㅎㅎㅎ. 그래도 노랬던 하늘이 마모님의 전문가들때문에 해가 나고 있는듯하네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o2africa님. 알려주신 대로 찾아 봤는데 신랑 전화기엔 wife calling을 메뉴에서 찾을 수가 없네요. 인터넷보니 t mobile전화만 된다고 하는듯한대 저희 전화는 버라이즌에서 쓰던거 언락해서 티모질로 와서 안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만 되면 정말로 좋은듯한대. 티모빌가서 와이파이 콜링 가능한 전화로 싼거 하나를 사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ㅠ.
산너머 산이라고 , 오늘은 아이들에게 푸념하네요. "남들인 쉽게 가는 여행을 왜 엄만 늘 이렇게 힘들게 가는지, 남들은 신랑이 다 준비하고 떠나는데 아떻게 울 집은 엄마가 콩뛰고 팥뛰고 해서 아빠를 " 모시고" 가야하는지" 갑자기 열이 납니다.
먼저 말씀드린 것 처럼 제가 셀폰 2개를 갖고 있는데요, 그 중하나는 wifi calling 메뉴를 찾을 수가 없어요 (아마도 말씀하신대로 t-mobile 에서 산기계가 아니라서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wifi calling으로 미국서 오는 전화받고 미국으로거는데 문제 없습니다. 다만 처음 몇번의 통화를 로밍요금으로 부과했기에, 611으로 연락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크레딧도 받았습니다.
갖고 계신 셀폰의 Mobile Data 옵션을 off 하고 wifi calling 기능을 테스트해 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대리점 혹은 611 전화 하셔서 테스트방법을 알아보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은데요..
(update)
t mobile 에서 구입하지 않은 전화기로 사용한 내역이 두번째 빌링에도 모두 로밍으로 잡혀 청구 되었습니다. t mobile 에 전화를 해보니 크레딧은 한번만 줄수 있고, 자기네들도 KT에서 빌을 받은거라 더이상 크레딧을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오랜 통화끝에 결국 반반 부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참고사항으로, t mobile에서 파는 wifi calling 기능이 있는 전화기로 사용한 내역도 몇몇 통화는 로밍으로 청구되었습니다. 항상 wifi calling 기능을 켜놓은 상태로 wifi가 가능한 지역에서만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구요.. t mobile말이 전화기가 전파를 이것저것 바꿔 쓸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전화기 wifi calling connection preference 를 never use cellular network 으로 설정해야 로밍 차지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꿈크니 님 해결 잘 되실거 같네요...
이 글 댓글 보고 저도 많이 배워요~~~
티모빌 전화기의 또 다른 세계가 있네요
wifi calling 되는 전화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해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전화 포워드 시키는 기능에 별로 익숙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여러 포럼에서는 wifi calling기능이 다른 hangout 등에 비해 가장 advanced 한 거라고 하는 얘기들이 있었고요. air plain모드로 바꿀 경우 120개국 가량에 대해 무제한 3G인터넷, 무료 SMS도 못쓰는거 아닌가요? 웬만한 나라는 T-Mobile data&text 무제한 국가에 들어가 있어서 Belize도 그런줄 알았는데, 결국엔 Belize라는 나라가 그 리스트 안에 없네요.
네, 결국 wife calling 되는 전화기를 90불정도 주고 사서 갔습니다. ㅎㅎㅎ. 물론 호텔 안에서 있을때만 되긴 했지만, 그래도 call forwarding도 됐구요. 음질은 제가 받은것이 아니라 ㅠㅠㅠ, 어째튼 전화 요금은 어찌 되는지 다음달 빌 나오면 업뎃하겠습니다. ㅎㅎㅎ. T Mobil 이 저희 여행을 구했습니다. ㅎㅎㅎ.
저번에 이태리 여행도 못 가셨는데 (아주 아주 슬픈 이야기) 이번에도 못 가시나 혼자서 안타까워 했는데,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엔 유럽에도 가족분들 모두 다녀오시길 기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순둥이님. 걱정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정말로 이번에도 여행이 날라가는줄 알았어요. 아이들도 다 포기 하고 있었거든요. 저도 말은 신랑에게 괜챦다고 했지만, 너무 속상했구요. 이 마모의 마적단님들의 도움으로 정말로 잘 해결 되었네요. 예전에는 문제가 생기면, 미시에 들어가서 물어 보곤 하며, 그곳 엄마들의 광대한 지식에 엄청 놀라고 했는데요. 마모님들의 놀라운 학문과 지식은 정말로 경의로움 그 자체네요. 그래서 인지 이 마모가 요즘은 저의 생활이 되었네요. ㅋㅋㅋ. 울 아이들도 " 엄마 또 마일모아 봐?" 그러더라구요. 어째튼, 도움주고 알려주고 해주신 마적단 분들덕에, tmobile의 wifi calling 도 알게 되었고, 이번에 이걸 써서 잘 다녀와서, 울 신랑 여행하는데 있어서 인터넷 안될까봐 걱정하는 그 걱정이 50%는 사라 진듯하네요. ㅎㅎㅎ. 이젠 다음 목표는 드디어 마일리지로 질러버린 올여름 한국 기행기인데요. ㅎㅎㅎ.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80 생신되는 부모님 잔치에 온 식구가 갈 수 있어서, 왠지 기분이 뿌듯하네요. ㅎㅎㅎ. 요즘은 정말 마일 모아 회원님과 마모님께 큰절 올리고 싶어요. 엉엉엉!!! 감사의 큰절요. 순둥이님 정말로 감사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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