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습니다. 잘들 계셨지요?

봄방학을 맞이하야 3년만에 가족들과 Oahu에 갔다오며 마일모아에 대한 감사의 묵념을 1분 정도하고 만세 100+ 3창을 했습니다. ㅎ

그래서 오랜만이지만 최근에 한 뻘짓(?)을 공유하고자 백만년만에 로긴 했습니다. ㅋ

여름에 시드니에 일때문에 갈일이 있어서 표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UA 직항으로 15시간 비행기 타고 왔다 갔다 하기가 겁(!)나더라구요.

그리고 거기까지 갔는데 웬지 오는길에 한국에 하룻밤들려야 하는게 아니냔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한국을 거치면 일정때문에 10시간+11시간 더블 헤더를 해야하는데 이걸 이콘으로 하면 제 허리가........

그래서 제 thought process는 

1. 혹시 업글을 할까???? 하다가 뱅기표값이 확 올라가면 좀 그렇자나

2. 어라 성수기네? 성수기니 50%할증도 붙고

3. 엇....다야몬드 회원 50% 할인 쿠폰을 받은적이 있더랬지??

4. 그래도 좀 그렇긴 한데 아시아나 마일은 쓸일이 많지 않은데 이참에 좀 써볼까?

5. 그래도 비행기값이 비싸면 태클들어오는데.....

6. 에이......가격이나 한번보자!! 

7. 엇 Kayak을 돌리니 아예 시드니에서 서울 들러 오는 아시아나편은 나오지가 않네?

8. 그럼 아시아나 홈피를 볼까? 그랬더니 

9. 업그레이드 가능한 티켓이 호주 달러로 200불이면 한 USD $150불 정도 더줘야 하는데 too good to be true같네......그럼 인천-샌프만 돌려볼까??

10. 허걱 인천-샌프는 업글 가능표와 가격차가 1000불가량 나네?  그럼 시드니-샌프는 어케 된거지?? 이거 되는거야 아니야...

시스템 에러인것 같아 괜히 전화하면 안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온라인으로 하는데...결제단계만 가면 (호주 발행 카드가 아니라 - 결제는 출발국 지점 기준으로) 외국 카드라 그런지 안되더라구요.

그럼 그렇지 마모님이 하지 말라고 한짓 하려고 하니 그런거 아니야...막 이런 자학까지 막 하고.... 

그러다가 에이...머 어떻게 되겠지 그러며 굉장히 소심하게 호주지점에 전화를 했더니 

호주지점에서 후다닥 잘 처리해주셔서 발권및 업글까지 45K 마일에 쿠폰써서 해결됐습니다.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간단하게 써머리 드리면 

1. 아시아나 45K 마일 (성수기 비즈 승급 50% 할중 * 50% 할인 쿠폰) + $150불에 Sydney-ICN, ICN-SFO 를 비즈로 타게됨 (ICN-SFO만 쿼드라)

2. 잘 쓰지 못하던 50% 할인 쿠폰을 써서 뿌듯 + 처음으로 아시아나 마일 써봄

3. 마모님이 하지 말라는짓(?)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음

4. 별로 쓸일이 없긴하지만 허리에 숨통이 틔일것 같음.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