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제가 사는 노르웨이 노동절로 연휴라서 5/1 - 5/4 프라하에 다녀왔습니다.
InterContinental Prague
https://www.ihg.com/intercontinental/hotels/gb/en/prague/prgha/hoteldetail?redirect=true
저는 Ambassdor Gold 구요.
Executive Room 예약했는데 다음 단계인 Junior Suite 이 다 SOLD OUT 되어서 Executive Suite 로 업글받았습니다.
여기 호텔 은근히 sold out 되는 날이 많더라구요.
체크인 할때 편지 받았구요.
이건 IHG 에게 주는 편지더라구요.
혜택이 꽤 있는거 같아서 사진찍었어요. (죄송해요. 제 스마트폰이 너무 오래되어서 사진 화질이 이모양.. ㅠ.ㅠ)
Advance Saver Rate 으로 예약해서 아침포함 아니였구요.
체크인 할때 물어보더라구요. 지금 포함시키면 사람당 18유로 + 15% tax. 딸아이 8살인데 공짜.
원래 체크인 할때 포함시킬 계획이라서 오케이 했는데... 잠깐 있어보라더니 39 유로를 내면 클럽라운지 access 가 되는데 Ambassador Gold 라서 Guest 1 데리고 갈수 있다고..
결국 그냥 breakfast for 2 를 추가하면 세금 포함 41.40 유로...
제가 클럽라운지 access 를 추가하면 세금 포함 39 유로.
그래서 클럽라운지 access 를 추가로 하고 아침 식사는 1층에서 해도 되고 클럽라운지에서 해도 되는걸로 선택했습니다.
만약 제가 Ambassador Platinum 이면 클럽라운지 access 공짜라고.... 헐... 남편은 Platinum 이거든요.. 다만 Ambassador 는 저만... ㅡㅡ;;
여기 은근 Ambassador 혜택이 좋은편이더라구요.
방에 올라갔는데.... 와인한병하고 물한병, 과자 조금, 과일 등등... 근데 Ambassador 한테 주는 편지가 없더라구요. 뭐 상관없음.
물은 원래 매일 한병씩 주는건데 마지막날 까먹고 안주더라구요. 그냥 club lounge 에가서 들고 왔어요.
공항 - 호텔 - 공항 리무진 서비스 신청했구요. 만족했어요.
아이때문에 짐도 있고 해서 공항에서 호텔 이동은 버스 갈아타고 이런거 잘 안하거든요.
가격도 ridiculous 하게 비싸거나 그러지 않아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주요 관광지 가는것도 리무진 서비스를 선택할수 있더라구요.
그냥 택시를 타는것 보다 +-50 CZK 정도 비싼거라 프라하 성 올라갈때 신청해서 탔어요. 겨우 2불도 안되는 가격 차이면 택시보다 안전하고 깨끗하고... 프라하 택시는 한국보다 더럽고 냄새나고 그래요. ㅠ.ㅠ
물론 그냥 걸어가거나 tram 이나 메트로 타면 싸지만 저희는 저질체력 + I'm tired~~ 징징대는 아이..... 때문에 택시 많이 타는 편이에요.
아침 먹고나서 컨시어지에 가서 "15분 후 정도에 프라하 성 갈수 있을까?" 했더니 오케이... 예약 쉽죠?
택시랑 가격 비교를 해보면....
프라하 성에서 돌아올때 택시를 탔는데 290 czk 나와서 300czk 주고 내렸어요.
오후에 State Opera에 오페라 보러 갈때 호텔 앞에 서있는 택시 타고 갔는데 305 czk 나와서 320 czk 주고 내렸구요.
아침식사는 그냥 보통있었어요. 아무리 잘줘도 60점 이상 못주겠어요.
딸아이가 인터콘에서 아침식사로 나오는 miso soup 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ㅡㅡ;; 무슨 이름은 miso soup 이라고 적혀있는데 북어국 맛이.. ㅠ.ㅠ 비엔나 인터콘 miso soup 맛있어요. 부다페스트 인터콘은 김치까지~ ㅎㅎ
다음날은 thai soup 이 나왔는데 정말 못 먹겠더라구요. 향신료만 잔뜩.
빵종류들도 우와~ 소리 나오는 빵 하나도 없었구요. 디저트도 마찬가지.
커피도 정말 50점짜리 커피.
Egg station 은 주문하면 번호표 받고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번호표 시스템은 좋은거 같은데... 정말 열살짜리 아이가 만들어도 그보다 맛있게 만들꺼 같아요. 그리고 비쥬얼빵점.
팬케잌도 너무 오래되어서 나무처럼 딱딱... 칼질이 안되더라구요.
그나마 과일들이 종류도 많고 괜찮았어요. 다만 주말이라 11시까지 breakfast service가 있는데 10:30 이 되었는데 과일 refill 을 더이상 안하더라구요. ㅡㅡ;;
너무너무 실망했습니다.
호텔 위치는 좋아요.
직원들 다 친절하고 서비스도 굿.
Ice Hockey World Championship 이랑 Prague Marathon 이 열리는 주말이라 바글바글 호텔 물론 sold out 이고 그랬는데 직원들 신속하고 불편한거 몰랐습니다.
유럽에 다른 InterContinental 에 비하면
Ambassador 나 IHG 혜택은 확실히 더 괜찮은거 같구요.
시설은 그럭저럭
아침은 실망
State Opera 는 부다페스트에 비하면 사이즈도 작고 화려함도 덜했어요.
만약 부다페스트에서 오페라를 아직 안보셨다면 추천하고요.
저처럼 부다페스트에서 오페라를 먼저 봤을경우 패스하셔도 될꺼 같아요.
가격대는 부다페스트나 프라하나 비슷비슷.
저희는 Carmen 을 보고싶었는데 아이가 지루해할 가능성 100% 라서 그냥 Aida 봤어요.
이집트 좋아하는 아이라 정말 몰입해서 보더라구요.
아 프라하도 인터콘이 있군요! 저희는 유럽에 있는 인터콘들 참 좋아해요. :)
프라하 다녀온 지도 십만년이라서... 애들 데리고 한 번 가 보고 싶어요. 옛날에는 나무로 만든 장난감 같은 것들도 넘 싸고 좋고 했는데...
아이다는 밀라노 스칼라에서 혼자 보다가 시차로 반은 졸은 기억이... ㅋㅋㅋ
하하 저는 유럽은 그냥 triple room 이 있고 미친가격 아닌곳은 다 좋은거 같아요.
프라하는 10년전 그때가 훨씬 좋았다네요. 요즘에는 너무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해져서 사람들도 더이상 순수하지 않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밀라노 스칼라는 안가봤는데 밀라노 한번 더 가야겠어요. 오페라 관람하러~
주말마다는 아니구요... 1년에 5번 정도 다니는거 같아요.
유럽 발령을 기도하면서 7년간 돈 모았습니다. ㅎㅎ
저는 일단 힐튼 프라하 올드타운 으로 잡아 놓았는데요... 인터컨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인터컨 앰버플랫이라 관심이 가네요 ^^
지금 찾아보니 호텔 좋아보이는데요? Trip advisor 리뷰들도 인터콘보다 좋네요. 최근에 renovation 까지...
인터콘는 낡았어요. 비엔나 인터콘랑 느낌이 많이 비슷했는데... 오래되었지만 잘 관리해서 깨끗하고 renovation 할 정도까지는 아닌 상태? ㅎㅎ
힐튼 올드타운도 위치 좋네요. 기차로 IN 하시는거라면 완전 굿이군요.
힐튼 올드타운 바로 앞에 mall 도 있고 걸어다니면서 관광하기는 인터콘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프라하 성 빼고. 거긴 인터콘이 약간 더 가까운데 대신 tram 타시고 강건너서 내려서 걸어가시면 되죠.
인터콘 하신다면 Prague castle view 룸으로 꼭꼭!!! 야경이 예쁘답니다.
유나님 힐튼에도 status 가 있으실꺼 같은데... ㅎㅎ 돈주고 가시는거면 그냥 둘중 싼 곳? 새로 레노 된 곳을 좋아하시면 힐튼으로 하시구요.
교통이 편리할 것 같아서 해 둔 거였는데, 레노베이션 했다니 좋네요. 힐튼은 그냥 골드고요, 아침을 주는 것 같아요. 포인트+캐쉬 로 3박에 총 36,000 + 145불정도로 예약해 두었어요. 하지만, 얼마전에 Daily getaway 때 iHG 포인트를 사둔 것도 있어서요... 혹시 인터콘으로 바꿀거면 말씀대로 castle view 로 할께요. 감사합니다.^^
아침 말씀하시니까 다시 생각났어요. 인터콘 아침 정말 별로였어요. 과일 주로 드신다면 몰라도... vegetable stir fry 도 하루전에 만들어 놓은거 같은.. ㅡㅡ;; 저는 커피가 좀 중요하거든요.. 여긴 커피까지 꽝. ㅠ.ㅠ
앰버서더를 위해 두 분다 가입비(200불)를 지불하신 것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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