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연말에 한국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업무시간에 열심히 항공편을 알아보았습니다.
고수님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보며 발권놀이도 여러번 따라해 보고 각 마일리지/포인트의 가치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감을 익혔다고 생각해서
선 발권 후 휴가승인의 자세로 호기롭게 시작하였으나 오히려 어줍잖은 지식때문에 계산기만 두드리다가
혼돈의 카오스상태로 하루를 마감하였네요.
그 와중에 대략 다음의 세 후보를 추려보았는데 어떤 것이 제 상황에 더 나은 선택일까요?
수줍음이 많아서 지난 1년간 조용히 자습만 했었는데 지난 번 가입기간에 용기내어서 가입한 김에 손 번쩍 들고 조언 구해봅니다.
* 성수기이기도 하고 저 혼자 이코노미로 움직이는 것이라 레비뉴 티켓만 고려했습니다.
** 등만 대면 환경에 상관없에 잘 자는 성격이라 좌석의 편하기 같은 것은 크게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1. 에어캐나다 12/12(토) ~ 1/3(일)
제가 찾은 요금 중에선 가장 저렴하고 시간대도 좋은편입니다. 그런데 에어캐나다 마일을 어디다가 쓰죠? ...
제가 아시아나 마일이 애매하게 3만정도 있어서 아시아나로 적립이 된다면 참 좋겠는데 해당 클래스가 아무래도 L인듯해서 아시아나로는 반토막 적립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에어개나타캐나다는 딱 한번 ICN-BOS구간을 이용해 보았는데 정말 최악이었던 기억도 있고요.
제가 불의를 보고도 잘 참는 성격인데 이용 후에 여러 모로 화가나서 컴플레인까지 넣기도 했을 정도로 안좋았던것 같습니다.
2. AA 12/12(토) ~ 1/2(토)
AA마일로 JAL 일등석 이용해서 부모님을 한번 모셔볼까 계획하고있어 현재 AA마일을 주력해서 모으고 있습니다.
마일은 사인업으로 모으는 거라고 배우긴 했지만 크레딧끈이 짧다보니 약 2만5천정도는 스펜딩이나 기타 방법으로 충당해야합니다.
그래서 마일 면에서는 좋은 옵션이지만 하루 일찍 돌아와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3일로 귀국일을 맞추면 가격대가 대한항공과 비슷해져 버려서 차라리 대한항공을 타는 것이 나은것 같고요.
3. 땅공항공 12/11(금) ~ 1/3(일)
비싸긴 하지만 (직항 + 대한항공 마일 + 금요일 밤 출발이므로 거의 하루를 더 한국에서 보내는 효과) 를 누리는 것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마일리지 발권이 가장 경제적인 타이밍입니다.
인천가시는 비행기는 타이항공 직항이 있으시네요... UA나 lifemile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돌아오시는 편은 일본항공 1회 경유 있으시지만 AA로 전화하시면 하시면 25K 되시겠습니다.
직접 검색까지 해봐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쁠때는 오히려 마일로 가는 것이 더 낫군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마일은 차감율이 모두 높다고 생각해서 아예고려를 안했는데 AA가 2만5천에 갈수 있다니!
모으던 것은 나중에 카드 한장 더 받아 메꾸는 것으로 하고 마일 발권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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