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출장차 저번주에 Long beach westin에서 3일간 묵었었습니다. 뭐 하루에 200불 넘는 호텔치고는 그냥 별로였지만 내 돈이 아닌지라 그냥 즐겁게 묵다오려 했으나 첫날밤에 일이 생겼네요.
밤 11시쯤에 갑자기 밖에서 어떤놈이 문을따고 들어오려고 하더군요. 층도 최상층 16층이었는데. 솔직히 겁이 좀 나더라고요. 계속 문을밀고 중얼중얼 거리면서 계속 열쇠로 열려고하고 안되니까 문을 몸으로 쿵쿵 밀더라고요. 제가 "who is this"라고 몇번 크게 외쳤음에도 대답없이 꾸준히 한 5분간을 계속 열고 들어오려고 하더라고요. 정신을 차리고 emergency로 연락하니 금방 가겠다고 하고 한 5분있다가 올라오더군요. 와서 그놈한테 이거 니방이니"하고 물어보니 걔가 하는말이 아니...ㅡㅡ;;; 그럼 내 방에 침입하려고 했다는 얘기인데... 그냥 몇마디 하더니 데리고 가더라고요. 물론 저는 안에서 들은거지만요.
저는 그 후에 누군가 오거나 아니면 전화가와서 상황을 설명해주길 바랬습니다. 그놈이 밤중에 다시 돌어오면 어쩔껍니까? 방을 바꿔주던가 아니면 괜찮을거라는 설명같은걸 기대했는데 뭐 아무런 소식이 없더군요...체크아웃 할때까지요. 바빠서 거기있는동안은 컴플레인 못하고 돌아와서 서베이에 글을 남겼습니.다. 아주 자세하게요. 이메일 하나 오더군요. 정말 토씨하나 새로 안 쓰고 고대로 불만있는 서베이에 답장하는 그 상투적인 메일 있지않습니까? 우리가 네 기대를 못 마추었고... 앞으로 이런일이... 우리는 고객의 행복을 위해... yada yada... 오히려 더 화가 나더군요.
다시 이메일 보냈습니다. 니 이메일에 더 화가났다. 설명은 커녕 긁어서 복사한글 보자고 내가 너희한테 얘기한거 아니다... 블라블라... 하루지났는데도 답장 없네요. 포인트같은거는 별로 관심없고요, 정말로 설명을 들어야 되겠는데요. 본사에 이대로 연락하면 될까요? 최소한 사과라도 들어야 되겠습니다. 이런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나요?
와. 이건 황당하네요. 식겁하셨겠어요.
일단 하루 정도 더 기다려보시구요. 답변이 없으면 Flyertalk에 가면 SPG Lurker가 있습니다. SPG에서 공식 파견된 직원인데요. 전에는 두 명이었는데 지금은 4명까지 늘었네요. 그 Lurker에게 이메일이나 쪽지를 보내셔서 상황을 설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이러한테 제대로된 반응이 없다구요.
http://www.flyertalk.com/forum/24401075-post1.html
아 마모님 감사합니다...^^ 식겁했었어요. 덩치도 산만한 편인데도 막상 닥치니까 후덜덜 하더라고요.
내일까지 얌전하게 기다려보고 답변 없으면 SPG lurker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휴 놀라셨겠네요. 전 몇 번 당한 이후로 -_- 호텔방에는 꼭 deadbolt를 채웁니다.;
네 꼭 걸어놔요. 그래도 막상 닥치니까 겁이 확 나더라고요. ㅎㅎ 조용한 밤에 내 방문이 덜컥덜컥하고 누구야! 하고 소리쳐도 계속... 마치 영화에서 좀비가... ㅋㅋㅋ
전 힐튼 호텔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고, 호텔 매니저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일주일동안 연락이 없더군요. 그 사람도 기존 일정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일주일동안 기다렸는데 전혀 답장이 없어서 본사에 이메일을 보냈어요. 본사에 연락하자마자 그 매니저 바로 이메일 오고 전화오고...
아이고..이건 호텔 프론트 가서 뒤집어놓으셔야죠.. 당일날 해결하는게 가장 좋았을거 같습니다.
그게 맞기는 한데요...^^ 전에 차수리하는데서 똑바로 안 고쳐놓고 돈만 받아쳐먹은 곳에서 점원이랑 싸우다가 신변에 위협을 느껴 경찰부른다고 한 이후부터 직접대면하는거가 좀 꺼려지네요...^^ 경찰이라는말에 꼬리를 내렸죠....ㅎㅎ 제가 키하고 덩치가 큰 편이라서 목소리만 높아져도 위협적인것도 같거든요. 물론 흥분도 잘 하고요...^^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다음부터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직접 대면해야 되겠어요.
그걸 생각못했네요.. 부디 잘 해결되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호랑이 굴로 기어들어오려던 그 놈은 죽었다가 살아난 겁니다~!
헉... 이건 정말 심각하네요.
이런경우가 생기면 호텔 프론트 말고 경찰에 신고해야곘는데요;;; 무섭
말씀드린데로 후기를 써야할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마모님 말씀데로 Lurker를 찾아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마모님 감사드립니다. 이메일은 아주~~~ 자세하게 그리고 저한테 유리하게끔 썼습니다. 물론 사실안에서요. 다음날 바로 답장 날아옵니다. 이 경우를 serious하게 받아들이겠으며 바로 걔네랑 연락해서 조취를 취하겠다...하고요. 전에 그 답장씹었던 놈한테 바로 연락이옵니다. 미안하다 out of town이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설명을 하더군요. 너랑 방 번호는 같지만 층이달랐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ID확인하고 돌려보냈다. 미안하다...하고요. 미안하긴 개뿔이 미안합니까...ㅋㅋ 그거보다 더 중요한건 쏙 빼놓고 답변해놓고는요. 바로 답장보냈습니다. 왜 나한테 어떤상황인지 말 안해줬냐? 그날밤 한숨도 못잤다...하고요. 왜 그날밤 나한테 어떤상황인지 설명 안 해준건지 말해달라.. 했습니다. 바로 답장옵니다. 완전 주도권 저한테 넘어옵니다... ㅋㅋ 이건 뭐 이유도 없습니다. 설명도 못합니다. 그냥 미안하고... 그날밤에 너한테 보고안한놈 지금 다시 training받을거고 그놈 기록에 이 일이 남을거다. 내가 널위해 뭘 할수 있을지 알려달라...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괘씸했는데 이제 주도권을 쥐고나니 포인트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메일 보낸사람은 westin long beach director라 포인트에 대한 권한은 없겠지만 니가 본사에 연락해서 나 포인트 넣어줘라...하려고 할 생각입니다. 얼마쯤 불러야 할까... 그것도 생각중인데 하룻밤 완전히 망쳤으니 하루밤에 필적하는 포인트를 달라고 할 생각입니다. 만포인트인데 아마 안된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찔러나 볼 생각입니다.
조언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이제 여행다닐때 총 가지고 다녀야 할까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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