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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간단하게 써보는 '한국가기전 알아야 할 내용'입니다

kaidou | 2015.05.13 05:25: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어제 새벽에 돌아와서 하루종일 늘어져있다가 결국 지금은 일하러 나왔습니다.. 시차 적응 정말 힘드네요.. 어제 많이 잔거 같은데 지금 또 졸립니다..



이번에 한국을 4/29-5/11 기간동안 다녀왔는데, 일단 마일모아에 글들에서 많은 힌트를 얻고 갔습니다.  덕분에 시행착오가 좀 줄어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서 은근히 부딪힌게 많았습니다.


이 글은 저처럼 한국을 10년 이상 안 나가본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1. 비행기 좌석은 필수로 미리 체크


이번에 UA를 써서 RDU -> ORD -> ICN 으로 가고, 올때는 ICN -> SFO -> IAH -> RDU 로 왔었는데, 유나이티드 웹사이트를 통해서 국내선은 좌석배치가 가능했지만 국제선 (제 경우는 아시아나) 의 경우는 좌석배치가 불가능 했습니다.  결국 출발하기 48시간전 온라인 체크인을 통해서 좌석 배치를 하는게 답인줄 알았는데, 이게 알고보니 출발 72시간 전까지는 전화를 해서 미리 좌석을 배치하는게 가능하더군요.. 미국에서 떠날때는 자리가 좀 남아서인지 48시간 온라인 체크할때도 자리가 좀 있었는데 한국에서 떠나기 48시간 전 체크인을 보니 이게 왠일? 3자리 빼고 꽉 찼습니다.. 그것도 셋다 따로따로 모조리 가운데 석으로 말이죠..  결국 공항 일찍 가서 게이트 직원 졸라서 겨우 둘이 같이 앉는 자리 얻기는 했습니다만 두번다시 이런일 안 생겼음 합니다.. UA로 예약하실때는 유나이티드 뱅기 말고는 미리 전화하셔서 좌석 체크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1-1. 입국하는 비행기와 다음 비행기 사이에는 시간을 넉넉히 두기


제가 ICN -> SFO로 오고 나서 다음 비행기까지 겨우 2시간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 예약할대만 해도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했는데 이게 왠일, 일단 첫째, 비행기가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합니다.  그리고 도착하면 입국심사 + 세관검사를 하게 됩니다.  제가 순진한건지 바보인건지 한라봉 두개 가방에 넣은걸 표기합니다..이게 왠일, 입국하자마자 바로 뺐깁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무튼, 두번째 비행기가 15분정도 딜레이 되서 겨우 타긴 했지만 다음엔 시간을 넉넉히 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시민권 아닐시에는 입국에 훨씬 오래 걸립니다)


2. 전화로 쓴 evergreen sim card. good or bad?


몇몇 분들의 권유로 에버그린 심카드를 인천공항에서 사서 써봤습니다. 결론은 그저 그랬다 입니다.. 일단 생각보다 쉽게 전화를 액티베잇 하긴 했는데, 이게 한국의 알뜰폰? 이란 것들이라 그런지 LTE는 안되고 3G만 되더군요.  그리고 전화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서 놀랬습니다. 제 경우는 99분을 쓰면 26500원어치를 다 쓰게 되더군요;; 만약 다음에 간다면 그때는 차라리 KT나 SKT아니면 U+로 차라리 돈 조금 들여서 하는게 낫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olleh wifi를 쓸라고 했는데 이 회사가 일처리를 엉망으로 해서 결국 떠날때까지 그건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아참, 국제전화의 경우는 꿈도 꾸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단 매뉴얼에 써있는 방법대로 시도해보지만 죽어도 국제전화 안됩니다-_-.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간단한 '전화 + 데이터'의 기본 조건은 충족한지라.. 전 so so 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2-1. 국제전화는 어떻게?


스마트폰 앱중에서 와이파이만 되면 전화가 가능한 앱이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면 평가 좋은 앱이 한두개 있는데 일단 이것들 몇개 다운 받아놓으시면 무료로 10분정도는 쓸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 쓴다음에 떠 써야한다면 결제해야하는데 솔직히 국제전화 쓰시는것보다 앱으로 결제해서 하는게 훨씬 싸게 먹힙니다.  왠만하면 이 방법으로 국제전화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전화번호는 랜덤입니다..제 경우는 노스다코타 번호가 뜬다 하더군요-_-)


OR


카카오톡에 전화기능이 있는데 이것도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3. 교통카드는 미리 편의점에서 사기


T-money라는걸 카드로 팔더군요. 이게 서울에서만 되는게 아니라 한국 전역 (제주 포함) 대중교통에 쓸수 있습니다.  다만 이 카드 하나가 2500원인만큼 한번 사면 평생 쓰리라! 라는 마음가짐으로 사야할거 같습니다.  저희의 경우는 두개를 5천원 주고 산 다음에, 있는 기간동안 대략 3-4만원 정도 충전해서 쓴거 같습니다.  아참, 카드 충전은 무조건 현금으로 해야합니다!!


3-1.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가는 교통편


저의 경우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보자는 생각에서 인천공항에서 서울 신도림까지 전철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사람당 평균 3500원 정도 편도로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같은 다른 옵션도 존재하긴 하는데 그렇게 될 경우 한사람당 평균 12000-15000원 정도 들게 되더군요. 가장 고급 옵션은 한사람당 15만원정도 내는것도 있었지만..미쳤습니까 그걸 쓰게 ㅋㅋ, 어차피  걸리는 시간은 거기서 거기고.. 

인천공항에서 서울시내까지 가는 시간은 대략 60-80분 정도 걸린다 보면 됩니다.  물론 전철을 타게 될 경우 갈아타셔야 할 경우도 많긴 하지만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그래도 짐 들고 다니기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3-2. 제주도 갈 때는 저가 항공사를 추천


저의 경우는 부산에어를 이용해서 김포-> 제주를 두명이서 왕복 18만원에 해결했습니다. 비싼거 같다구요? 일단 5월부터 제주 가는 비행기가 비싸지기 시작하구요,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으로 할 경우 똑같은 시기에 가면 왕복 35-50만원은 들더군요;;  그리고 미국과 다르게 국내선은 별로 수속시간도 길지 않고 등등..나름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다음에 갈때도 에어부산같은 저가항공은 꼭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4. 현금환전은 절대 공항에서 하지 말기


현금환전을 해야하는데.. 일단 시카고 공항이나 아니면 한국의 호텔에서는 매우매우 낮은 비율로 전환을 해줍니다. 예를 들자면..저희가 디큐브에서 급하게 환전한 1만원은.. 제 기억이 맞다면 달러당 950원 정도였고, 공항의 경우는 그 당시 1010원 정도였습니다.  근데 이걸 남대문이나 동대문에 '아줌마들'에게 가져가서 하면 1060-1070원으로 환전이 가능하더군요. 물론 꼭 거기에 가서 하라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공항/호텔에서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4-1. 현금을 ATM으로 뽑기?


현금을 ATM으로 뽑는것도 솔직히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다만! 각 은행마다 수수료가 다르므로 잘 알아보고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각 카드 회사별로 먹이는 Foreign Transaction Fee가 천차만별이므로 잘 찾아보셔야 합니다. 제가 쓰는 카드는 ATM Fee는 다시 돌려주는 회사인지라 결국은 FTF만 1% 따로 더 내고 환전하긴 했는데, 나중에 계산해보니 달러당 1070-1080 비율로 되었습니다..나쁘지 않지요? 

아참, Global ATM에서만 미국 카드로 돈을 뽑을수 있는데요 이걸 몰라가지고 서울 마지막날 전날까지 현금이 부족했었습니다.  Global ATM 가시면 반드시 English 로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한글로 백날 진행하셔봐야 리젝만 되는 우리의 카드를 보실수 있습니다 (열군데 넘게 다녀본 제 경험입니다..너무 허무하고 쉽게 되더군요 ㅋㅋ 알고나니)



5. 팁? 텍스?


미국의 99.99%의 음식점들은 팁과 텍스가 포함안된 가격을 메뉴판에 써놓지요? 한국은 반대입니다.  모든 메뉴 가격은 텍스를 포함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최고급 레스토랑 말고는 팁을 받지 않습니다. 덕분에 안그래도 대부분 미국보다 싼 가격의 음식들이 더욱 싸게 느껴지더군요 (...그거때문에 더 많이 사먹어서 결국은 돈을 생각보다 더 쓴건 함정...).  다만 팁을 받지 않으므로 미국에서처럼 테이블로 계산서를 가져오길 바라면 안됩니다.  무조건 카운터에 가셔서 내셔야 합니다 ㅋㅋ



6. 미국 카드는 얼마나 받는가?


저의 개인 경험상 Visa/Mastercard는 거의 모든곳에서 받았습니다.  다만 AMEX의 경우는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디스커버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무조건 백업 카드를 두세개는 가지고 다니시길 권장합니다.


6-1. 출국하기전 카드회사에 미리 말해놓기


이번에 가장 크게 고생한 부분입니다.  Skypass 카드를 가지고 갔는데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쓰자마자 디클라인-_- 이 됩니다.  위에 에버그린 카드로는 '절대로' 국제전화가 안됩니다.. 가장 열받는 부분이었는데 이제 생각이 났네요. 카드 뒤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안됩니다. 결국 어쩔수 없이 스마트폰 앱중 전화가 가능한 앱으로 최대한 빠르게 통화해서 해결했습니다... 라고 하고 싶은데 스카이패스, 하루 쓰고 다음날 또 디클라인 됩니다.  다시 또 전화해서 해결했는데 담날 또 디클라인 됩니다.. 열받아서 가방 맨 밑구석에 던져놓고 체이스 잉크 플러스 썼습니다. (이건 SM으로 바로 입력이 되서 쉬운 편이었습니다..)


USbank는 인터넷으로 말할 옵션이 없는지라 무조건 전화로 해야하는데 이걸 출국하고 나서 하면 매우 번거롭게 됩니다.. 미리 떠나시기전에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7. Tax Refund!!


이번 여행에서 아무것도 몰랐던지라 최소한 2-3만원은 손해본 부분입니다.  모든 곳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쇼핑을 하고나서 텍스 리펀용으로 받는 영수증이 따로 있습니다.  반드시 쇼핑 하실때마다 그것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다가 결국 텍스 리펀 6천원 ㅋㅋ 받고 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이거 진행하는데만도 대략 30분 정도 걸렸는데.. 만약 처음부터 알고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가요? ㅋㅋ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입니다.  물론 후기로 쓰고 싶은 내용도 많지만 일단 출국하기전 알아야 할 간단한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여행 후기는.. 이번주내로 천천히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폰카로 찍은 사진밖에 없어서 정리도 좀 해야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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