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는 걸 저 혼자 뒷북인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될만한 분들 있을까 싶어서 남겨 봅니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장 보고 나서 결제할 때, 데빗카드로 결제하려고 하면 캐쉬어가 "Do you want cash back?"하고 묻고 현찰 뽑으러 ATM가기 싫을때 "Yes, $20 please"라고 하면 물건값에 $20 더해서 결제를 하고 $20 지폐 한장 주는것 있쟎아요?

이걸 주로 '캐쉬백'이라고 부르고 때로는 'Cash over purchases"라고도 부르는데 신용카드 구매하고 리워드로 주는 것도 '캐쉬백'이라고 부르니까 구분하기 위해서 'Cash over purchases'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Cash over purchases는 은행 체킹 어카운트와 연결된 데빗카드로만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별다른 이유없이 그동안 한번도 안써왔던 Discover 신용카드를 최근에 하나 만들었더니 이게 특이하게 Cash over purchases가 되네요.

사실상 현금서비스(Cash advance)와 다를 바가 없는 건데, 신기한건 Fee가 전혀 안 붙습니다. 

https://www.discover.com/credit-cards/member-benefits/cash-over-purchases.html 

단, 큰 금액은 안되고 제가 이용한 곳에서는 한 번에 $30까지만 되었습니다. 저는 바로 이 기능 때문에 앞으로 Discover 카드 많이 쓸 것 같네요.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물건 사면서 'Cash over purchases' 잘 안 쓰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이거 곧잘 이용하는 편이고 그래서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그럴때마다 데빗카드로 결제를 했는데 디스커버 카드 이용하면 10~30일 정도 현찰을 무이자로 땡겨쓰는 효과가 생기쟎아요.

저처럼 평소에 ATM 현금인출 외에는 데빗카드 거의 쓰지 않으면서 커피값+팁 같은 소액 결제만 현찰 계산하시고 지갑에 $20~$30 정도의 현찰만 유지하면서 자주 가는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Cash over purchases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이 카드가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지갑에서 데빗카드를 빼버릴 수는 없지만 간혹 가게에서 물건 사면서 데빗으로 할까 신용카드로 할까 고민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카드네요.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카드는 아니지만 저처럼 ATM에서 돈 뽑는거 맨날 깜빡 깜빡 하고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장 보면서 지갑 열어서야 '아! 현찰 뽑았어야 했는데!'를 자주 하면서 cash over purchases 자주 이용하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소개했습니다.

뒷북이거나 저만 몰랐다면 죄송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