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듯한 유학생 부부 살림에 예상치 못한 일로 큰 돈이 들어가게 생겼어요. (5-6천불 정도)
남편이 학교에서 일하고 받는 돈으로 둘이서 한달 벌어 한달 겨우 살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막막하네요.
한국에 계신 양가 부모님께는 딱히 손을 벌릴 형편이 못되구요.
둘이 하루종일 우울하게 축처져잇다가 갑자기 생각난게 저희가 유일하게 쓰는 크레딧 카드,
코스코 아멕스 카드에요.
지금 저희 리밋이 총 만불, 현금 서비스는 2천불 가능이라고 나오는데요.
1) 코스코 아멕스 카드로 현금 인출은 어떤 atm에서 할 수 있나요?
2) 글 올리기전에 살짝 검색해보니 현금서비스 이자율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얼마정도 인가요?
다음달 중순쯤부터는 다시 남편이 학교에서 일하고 돈을 받을거라서 그거 들어오면
둘이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갚으려구요ㅠㅠ
3) 코스코 아멕스를 1월에 오픈해서 올해동안은 미니멈 페이만 해도 apr은 0%라고 이해했었는데,
그럼 현금서비스 말고 그냥 크레딧 카드 쓴거에 대해서는 매달 미니멈 페이만 내도 올 연말까지는
이자가 안붙나요?
영주권이 없으니 아무일이라도(?) 하고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이럴때 부모님께 살짝 기대고 싶기도 한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니 막막하네요.
이런... 힘내시고요, 저도 현금서비스를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방법이 없을 때는 할 수 없지요.
일단 개인 신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율이 25%까지 될 수 있습니다. Cash advance 의 이율은 카드 결제를 다 갚지 않았을 때의 이율보다 더 높으니 주의하시고요.
잠깐 googling 해보니 http://creditcardforum.com/american-express/7171-cash-advance.html 에 설명이 나와있네요. 코스트코 카드는 차지 카드니까 과정이 복잡합니다. 체킹 어카운트가 링크되어 있어야 하고 아멕스가 돈을 체킹 어카운트로 보낸 후에 인출하는 식인가 보네요... 다른데서 읽어보니 Cash advance 에 대해 3%의 추가 수수료를 즉시 부가한다니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옵션이긴 하네요... 결국 만일 5000불을 인출한다면 150불을 빼고 준답니다.
1) 그게 ATM 기가 PLUS 나 INTERACT 에 등록해야 한답니다. 북미지역 ATM 기기는 대부분 등록되어 있다네요.
2) 개인 신용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25% 정도는 된다고 하네요. 복리 이자니까 조심하셔야 합니다.
3) 그렇죠. 이걸 이용해서 갑자기 SERVE 로 어떻게 하는 것도 어떨까 싶어요.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SERVE 에 한달 1000불 까지 충전하신 후 SERVE 에 충전된 돈은 인출하고 1000불에 대한 카드 빚은 올해까지 무이자로 천천히 갚으시는 거죠. 많은 분들이 AMEX 로 SERVE 에 충전하면 포인트를 받지 못한 다고 하시지만 어쨋든 Cash Advance 로 잡히지는 않으니까요.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신 후에 파랑새나 빨강새에 돈을 충전하신 후 역시 천천히 갚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빨갱새가 한달 5000불까지 충전이 가능하기에 이 용도론 가장 좋은 솔루션인데 구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물론 아멕스 카드로 기프트 카드를 한달에 5000불 구매하는 게 가능할 지는 별개의 문제긴 하지요. 결국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최대 1주일 정도의 여유기간을 가지실 수 있다면 SERVE 신청->1000불 충전->현금 인출 이 빚을 그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5000불 정도면 일반 은행에서 대출받는 옵션도 반드시 고려해보세요. 뭘 하더라도 카드의 Cash advance 보단 이율이 좋을 겁니다. 물론 착한 지인들에게 1000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그게 더 금상첨화겠지요.
일단 cash advance 가 일년간 0% APR 인지 꼭 확인하세요. Amex 홈 offer 는 6개월간 purchase 만 이네요.
어떤용도로 필요한 돈이든 최대한 purchase 로 돌리시면 point 도 받고 availiable credit line 도 조금 더 여유있겠죠.
혹시 다른 카드 apply 할 여력이 되시면 balance transfer/cash advance 용 low APR 계좌 한두개를 열어보도록 노력해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cash advance 하지 마시고, balance transfer 쪽으로 알아보세요.
chase slate가 보통 0% APR, 0% fee 고요. http://card4miles.com/creditcards/detail/?id=220033
0% APR, 3-5% fee 카드들도 많습니다.
제 경우에 boa 카드는 boa 체킹어카운트로 이체 가능했었고요. 시티 카드의 경우에는 체크로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보통 12-15개월 정도 무이자라고 보시면 되고요.
마모에서 검색해보시면, 관련 글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리고 코스코 카드는 온라인 접속하거나 statement 보면, purchase에 대한 APR이 얼마인지 확인 가능합니다.
언제까지 0%라고도 나오고, 그때까지는 미니멈 페이만 해도 이자 안 붙습니다.
다시 읽어 보니, 캐쉬어드밴스 한 후에도 여전히 구매에 대해 0% 가능한 지 물어보신 것이네요.
캐쉬어드밴스는 해본적이 없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드회사 시스템이 페이 금액을 따로 따로 구분하지 않고, 먼저 빌린 돈에 대해서 먼저 갚는 식입니다.
예전에 balance transfer하고 깜빡해서 콜라 하나 사먹었더니, 콜라 값에 대해서 계속 이자를 붙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미니멈페이+ 콜라값)이라 생각하고 페이했는데, 시스템은 (미니멈페이+balance transfer 금액 일부 상환)으로 인식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다 갚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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