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데리고 타는 경우야, 카시트는 그냥 공짜로 체크인 혹은 기내에 갖고 탈 수 있다는 것이야 익히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지금 아이 따로 카시트 따로 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네요.
(한국에서 부탁받아서 구매대행 아닌 구매대행이 되어 버렸는데요, 처음에는 어짜피 아이를 데리고 가는 여행이니 부치거나 들고 타거나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쉽게 OK해주었거든요.
근데, 막상 일정을 짜고 보니 아이는 엄마와 먼저가고 제가 카시트를 들고 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네요.)
오늘 아마존에서 배달된 박스를 보고, 갑자기 뜨아~하는 생각이 들어서 치수를 재어봤더니, 21+21+30=72인치입니다.
UA check-in baggage policy의 기본사이즈가 62인치네요......
이걸 그대로 부치자니, oversize가 되어버리고, 포장을 뜯어서 알맹이만 부치자면 많이 irregular 한 모양이 되어버려서
또다른 fee가 붙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UA 공홈 가서 살펴봐도, 크기 제한, 무게 제한은 있는데, 모양제한(?)같은 것은 없네요.
보통 check-in baggage는 그냥 여행용 가방이나 박스같은 것들이었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은 없는데, (골프채 같은 거 부쳐본 적 없음.)
혹시 관련규정을 아시거나, 경험이 있으신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국제선 타면서 카싯을 부쳤는데 짐이 다 나와도 카싯만 안나오길래 한참 기다렸는데..
봤더니 oversized baggage 라고 다른쪽에 이미 빼놨더군요.
저희는 아이가 쓰던 카싯 가져가서 카싯만 딸랑 부쳤는데도 오버사이즈였나봐요.
참고로 저희는 레카로 컨버터블요.
그건 oversize 라서 그런게 아니라 shape 이 엉망? 이어서 그쪽으로 가더라구요. ㅎㅎ
어떤 카시트인데요? 이게 또, 아이 없이 카시트만 가면 세관에도 걸려요... 더구나 박스채 입국하시면 더더욱... 물론 카시트는 비싸봤자~~ 지만 (유모차에 비해) 왠만한 브렌드는 또 다 알아서 잡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답글 내용 전해주고 어쩔 수 없이 (카싯은) 애랑 같이 가야 한다고 하니, 이해하고 넘어가네요.
그리고, oversized baggage쪽으로 나온다는 것은 잘 알아두고 이야기해줘야 겠네요.
근데 이게 가져가는것도 일이지만 막상 가져가서 쓰는거는 더 일이예요.
미쿡에서 애들 카싯 안하고 돌아다니면 진짜 큰 일이지만, 한국은 또 다르더라구요.
저도 우리 아이 1살 무렵 브라이택스 에드보킷(?) 가져갔었어요. 한국 방문 중에 차에 아이 태우고 다니다가 친척 아기 쓰라고 주고 오는 계획으로요.
근데 비행기에 실는것은 박스 까고(아마존에서 새거 오더했는데, 어마어마하죠 ㅠㅠㅠ) 오버 싸이즈드로 붙이는거 까지는 괜찮았는데, 한국서 짐 찾을때 만만치 않구요. 차에 실을때 또 히ㅁ들구요.
저희는 한국 공항에 5시 도착 이었는데, 짐 찾고, 애기 뒤치닥거리하고 나오다보니 저녁이더라구요. 원래 계획은 카싯을 마중나온 차에 장착해서 아이 태우고 가는거였는데, 미쿡서는 차도 크고 그래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마중마온 차가 그랜져였는데도 카싯을 정착하니(카싯 장착하는것도 또 한참 걸렸음.) 카싯이 너무 벌키해서 사람 탈 자리가 없더라구요. 트렁크에도 애기짐 가득 실고 ㅠㅠㅠ 정말 난감했어요.
여차저차 차 2대로 나눠서 가고, 뭐 거기 돌아다니는 동안 그럭저럭 잘 썼는데, 나중에 남겨두고 오면 쓰기로 한 친척도, 한국식 카싯 다른거 쓴다고 그냥 애물단지 됐네요. ㅠㅠㅠ 비싸게 주고 사가지고 가서 고생스럽게 쓰고 처치곤란된 생각나서 그냥 주절거렸네요. 생각을 좀 많이 해야겠더라구요.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