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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퀘벡 씨티 + 몬트리올

더블샷 | 2015.05.28 12:15: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다들 안녕하시죠?

1년 만에 쓰는 여행기에요. 그간 여기저기 다녔지만 귀차니즘의 여파로 본의 아니게 1년 동안 절필;했네요. 그러나,,, 역시나 저급 정보 몇가지 포함한 사진 위주의 후기가 될 것이 분명함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0. Flights & Rental car


1인 왕복 500불 정도하기에 마일로 커버했어요. 퀘벡 씨티 in 몬트리올 out 으로 해서 갈 때는 ua 마일(12.5k + $5.6)로 에어캐나다, 올 때는 ba 마일(2.5k + $112)로 aa 탔어요. 몬트리올-시카고 편도가  ba로 7.5k + $47인데 마일리지 사용옵션이 몇가지 같이 나와요. 계산기 두드려보니 2.5k + $112이 괜찮아보여서 UR 5k 넘겨서 두 명 발권 완료했어요. 


렌터카는 코스코 트레블 이용해서 퀘벡 씨티>몬트리올 one way 렌탈로 79불 들었어요. 생각보다 심하게 저렴해서 깜짝 놀랐네요.


1. 퀘벡 씨티 (Quebec City)


- 호텔: Auberge Saint-Antoine 2박

예약 당시 아플이 없어서 FHR은 사용하지 못했고 유사품 Chase LHR 이용해서 예약했어요. 조식 무료 + 100불 레스토랑 크레딧 포함에 룸 업글, 얼리 첵인/레잇 첵아웃 등 기본 혜택은 FHR 혜택과 거의 비슷해요. 나중에 아플 생기고 비교해보니 이 호텔은 FHR에는 없네요. 사실 퀘벡 씨티하면 '페어몽 샤토 프롱트낙' 호텔이 젤 유명하지만 트립어드바이저 1등 호텔은 이 호텔이에요. 리뷰가 1000개가 넘는데 별 다섯개!@@ + 가격은 페어몽 반값도 안 됨. 고민 없이 바로 예약했어요. 제가 예약할 당시 1박에 세금 포함 미화 200불 정도 했어요. 그리고 배우자와 각각 1박씩 예약해서 총  200불 크레딧 받았어요. 주차는 valet 29불이에요.


방 컨디션은 물론이고 서비스, 조식 퀄리티, 위치, 기타 등등 정말 최고였어요. 조식은 파크장 방돔과 비견될 정도였어요. 퀘벡이 프랑스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후에 몬트리올에서 간 하얏 리젠시, 페어몽이 오징어처럼 느껴졌다는... 1박씩 예약을 따로 하다보니 첫날은 업글을 받고 둘째날은 업글을 못 받아서 방을 옮겨야 했는데 그런 귀찮음을 감수했음에도 너무 마음에 드는 호텔이었어요. 하얏에서 언젠가 인수;;해주길..

  


방 사진 투척합니다. 일단 침대+이불이 너무 좋았고 네스프레소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처음에 받은 방은 River view 였는데 무지 큰 크루즈가 정박해 있었어요. 


두번째 방은 퀸 베드에 티비 사이즈도 확 작아졌어요. 턴다운 서비스 때 간식도 주더군요. 땡큐!

              


다음은 조식. 무지막지 맛있습니다. 웬만한 파크장 조식만큼 좋았어요. 제 입맛이 좀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진짜 맛있었어요. 

        


마지막 석식; 100불 크레딧을 사용하기 위해 저녁은 다 호텔에서 먹었어요. 호텔 1층에 Panache 라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도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좋아요. 1100여개 식당 중 31등. 근데 가격대는 $$$$.. ㅠㅠ 코스를 시키지도 않았는데 한번도 100불 내에서 해결한 적이 없는 슬픈 이야기가... 그래도 맛있었으니 다행이죠. 보통 50불 정도 더 초과한 것 같아요. 후식이 정말정말 맛있는데 마카롱은 파리에서 먹었을 때보다 맛있었어요. 아, 조식도 Panache 에서 먹어요. 

                      


- 식당: Le Lapin Sauté

토끼 고기로 유명한 곳. Rabbit liver & kidney 샐러드 먹었는데 꼭 순대 간 먹는 것 같았어요. French onion soup이 맛났어요.

    


- 관광1: Old Quebec City

올드 퀘벡 씨티는 upper town/lower town 으로 나뉘어 있는데 제가 묵은 호텔은 lower town에 있고 페어몽은 upper town에 있어요. 아래 사진처럼 곤돌라 or 엘리베이터 같이 생긴 녀석을 타고 올라갈 수도 있고 걸어서 올라가도 돼요. 저흰 lower town에서 밥 먹고 소화시킬 겸 걸어서 다녔어요. 한번 타는데 2.25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 관광2: Montmorency Falls

호텔 첵아웃하고 몬트리올 가기 전에 들렀어요. 날씨가 안 좋아서 케이블카는 안 탔고 아래에서 잠깐 구경만 했네요. 


2. 몬트리올 (Montreal)


- 호텔 1: Hyatt Regency Montreal 1박

캐+포로 4000포인트+55불로 예약. 하루 묵는거라 스윗 업글권은 안 썼어요. 호텔은 상당히 오래 됐고, 침대는 삐걱삐걱, 화장실도 그럭저럭. 전날 저녁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아침은 건너뛰었어요. 라운지는 아침에 커피 먹으러 간 게 전부라 제대로 못 봤네요. 그래도 네스프레소 탑재! 

    


- 호텔 2:  + Fairmont The Queen Elizabeth 2박

LHR 로 1박 택스 포함 미화 140불이었어요. 여긴 무료조식 + 레스토랑 크레딧 50불 + 100불 상당의 Booklet을 주는데 Booklet은 그 정도 가치는 없어 보여요. 조식이 맛있어서 다른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 스테이였어요. 부페였는데 빵부터 과일까지 다 맛났어요. 음식 종류도 많았고요. 50불 크레딧 쓰려고 일요일 점심에 갔는데 웬걸 썬데이 브런치만 가능하다네요. 사실 배가 별로 안 고파서 간단히 50불 내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얼떨결에 100불이나 썼어요. 배 터지도록 먹은 건 덤... 아침 부페보다 음식, 디저트 종류도 훨씬 많았고 만족스럽긴 했어요. 

                        


- 식당 1: Europea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이번에도 역시 트립어드바이저; 리뷰 믿고 간 곳인데 맛있었어요. 예약은 필수에요. 무려 12코스가 나오는 관계로 다음날 아침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본 음식 나오기 전에 기본 애피타이저가 나오는데 너무 많이 줘요. 맛있는데 안 먹을 수도 없고.. 메뉴 다시 보면서 사진이랑 매치했는데 사진과 설명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0) 코스에 포함 안 된 애피타이저. 후딱 먹어버려서 못 찍었는데 따끈따끈한 치즈 스틱도 나와요. 치즈 3총사 중 제일 왼쪽은 김이 묻어 나왔어요.

         


(1) Lobster cream Cappuccino with truffle puree: 랍스터 맛이 나는 카푸치노;; 

     


(2) Ocean Wise - certified line - caught tuna, raw enoki and black sesame. Matane shrimp Dim-Sum with peanut cream: 딤섬은 중국집, 사시미는 일식집에서...

    


(3) Lemony calamari tagliatelle. Poached quail egg, squid ink and garlic butter croutons: 파스타가 아니라 오징어를 얇고 길게 썰어서 면처럼 만들었어요. @@

   


(4) Homemade foie gras, crispy langoustine and fresh herbs. Citrus caramel. Carrot, green apple and ginger smoothie, brioche: 비행기 탈 때 빼고 푸아그라 먹은 건 처음이네요.

     


(5) Sea bass filet cooked in hay-lined pot. Beetroot spaghetti, sorrel leaves poached in a grapefruit juice and blood-veined sorrel

 


(6) Yuzu freezing mist: 이쯤되면 배부르기 시작하니 위를 달래주는 뭔가를 줍니다. 거품 아래에 뭐가 들어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7) Red risotto with North Atlantic shrimps and beets. Young spinach sprouts and lemonade juice. Crisps and milk foam: 생긴 건 이래도 맛나요.

 


(8) Cornish hen cooked in breakable clay. Churned butter potatoes, salsify and mushrooms. Smoked herbs gravy

 


(9) Aligot with Quebec cheese the Chef's way

 


(10) (11) (12) My passport to sweetness, Mignardises, Candy tree from Guilty land: 간만에 솜사탕 먹으니 맛있었어요. 웨이터도 배불러 죽을 것 같은 것을 느꼈는지 투고 박스를 알아서 줬어요.

  


- 식당 2: Modavie

또 프렌치;; 양고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시켰는데 별로.. 애피타이저로 시킨 홍합은 정말 맛있었어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먹으니 분위기는 좋더군요. 

      


- 식당 3: Imadake

이자카야. 마지막 저녁을 제대로 맛나게 먹었어요.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시켜서 먹었는데 다 맛있었어요.@@ 야끼란 야끼는 다 시켜먹었네요.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후식도 대박 맛있었어요!

                      


- 관광1: St. Joseph's Oratory of Mount Royal 

입장료는 따로 없고 주차비가 5불인가 그래요. 성당 안에 있는 박물관은 입장료 있었던 것 같아요. 언덕배기에 있어서 몬트리올 전경을 볼 수 있었어요. 

      IMG_3739.jpg alt=    


- 관광2: Old Montreal

호텔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가면 나와요. 노틀담 성당은 결혼식 진행 중이라 못 들어갔네요. 올드 퀘벡 씨티보단 모던한 느낌인데 가족들끼리 많이들 나와서 같이 주말을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일요일 오후, 거리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어요. 

    


- 관광3: Botanical garden

페어몽에서 받은 booklet에 '두 사람 가면 한 사람 공짜 티켓'이 있어서 사용했어요. 날씨도 좋고 그리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구경 잘 했네요. 들어가자마자 insectarium이 있는데 아이들이 많았어요. 별안간 파브르 위인전 읽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요;;

                    


우려했던대로 정보는 거의 없는 스압 먹방 사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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