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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부산 3박 4일 여행 후기입니다.

Heesohn | 2015.06.03 08:52:1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 교통편 업데이트- 


서울에서 부산 가시려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교통편 정보도 올립니다.

제일 빠르고 편하게 가시려면 부산까지는 김포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인 거 같은데

만약 출발하시는 곳이 서울 남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우면 

1인에 24,600원에 서울 - 부산 가는 편도 우등버스가 있습니다.


https://www.busterminal.or.kr/



출발 시간과 요금 올립니다. 

걸리는 시간은 편도 4시간 30분이고 부산사상버스터미널로 갑니다.


2.PNG 

* 부산 지하철 1일권 


그리고 부산은 1일 지하철티켓이라는 게 있습니다.

종이티켓인데요.  1일권이 4천원인데 지하철을 하루에 

3번 이상 이용할 경우라면  1일 지하철 티켓 이용하시면 이득입니다. 

요금은 4천원이구요. 


참고링크 - http://www.ttearth.com/world/asia/korea/busan/trans/busan_metro.htm#.VXIAitJVh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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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달에 짧게 다녀온 부산 3박 4일 여행 후기입니다. 

사진 위주로 올리는 편이라 사진압박이 좀 있습니다..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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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부산중구 코모도 호텔. 

전에 후기 올렸지만 좀 오래된 호텔 (1979년 완공)입니다.


언덕위에 있어서 교통이 좀 나뻐서 단체투어손님들께 더 적합해 보였구요.

남포동과 가까운 점은 장점이었습니다. 걸어서 15분정도면 갈 수 있어요.


IMG_4090.jpg  IMG_20150518_041906157.jpg


지나다 보니 문방구가 눈에 띄더군요. 

요새 아이들은 문방구를 알려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학교 앞마다 문방구가 몇개씩 있었는데

요새는 학교에서 교재를 다 마련해주니 문방구도 다 폐업한다고 하더군요.


부산 남포동에서 먹은 첫음식은 냉채족발입니다. 

유명한 지 일본인 그룹도 와서 먹더군요.



4.jpg5.jpg



남포동에서 버스타고 태종대를 갔습니다. 그 전날에 비가 살짝 와서 땅이 젖어

있는 바람에 태종대 다누비 기차가 다니지 않더군요. 만약 기차를 이용하실 생각인데

그 전날 비가 왔으면 오후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땅이 젖으면 다니질 않아요.


태종대가 있는영도는 예전에 절영도라고 불리는 섬이었는데 

예전에는 아주 빠른 말을 기르던 목장이 있었는데 김유신과 견훤때에도 

여기 말을 선물했다라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때 왜군이 최초로 상륙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1111.png 


영도다리라고 한국 최초이자 하나밖에 없는 도개교가 있는데 

이 다리가 하루에 한번 12시에 열립니다.


근데 약간 늦는 바람에 못 봤네요. 


뉴스를 들으니 6월달에 이 다리에 문제가 생겨서 3개월간은

수리 관계로 도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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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 건너서 영도쪽으로 가셔서 왼쪽으로 가시면 

삼진 어묵 역사관과 매장이 있습니다. 3대째 이어오는 어묵회사인데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 있으니 한번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08/2014120801959.html?news_Head1_01


어묵 만들 수 있는 유료 체험관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해 보셔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그냥 전시관 단순 관람은 무료구요. 


여러 전시물이 있는 건 아니지만 단순 눈요기 정도로는 괜찮은 거 같네요.



8.jpg IMG_4139.jpg


부산이 어묵으로 유명한 이유가 신선한 생선이 많은 항구도시라 그렇다고 합니다.

바로 잡은 흰살생선으로 어묵을 만드니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근데 어묵이 맞는 말이긴 한데 평생 오뎅오뎅하고 살아서 지금도 오뎅이라는

말이 먼저 나오네요. 


오뎅의 정확한 뜻은 이렇다고 합니다.


oden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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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전시관 옆에 있는 매장에서 어묵을 사면 옆에 있는 곳에서 

데워서 먹을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구요.


어묵고로케도 있긴 한데 밥 없이 그냥 어묵만 먹으려니 잘 넘어가진 않더군요.

담에 갈때는 햇반이라도 좀 챙겨가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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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용두산타워에 올라가서 전망을 많이 보는데 영도다리 바로 옆에 있는 롯데백화점

옥상이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 봤습니다. 


롯데백화점 내에서 하는 물쇼도 거의 샤워쇼(?) 같은 느낌인데 나름 특이하고 재밌더군요. 


옥상에는 작은 동물원이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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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옥상에서 이런 좋은 전망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침 태종대를 보고 온 영도쪽에서 연무라고 부르는 안개가 끼어서 장관이었어요.

보통 낮과밤의 온도차가 클때 영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연현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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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식을 좀 먹어봐야겠네요. 할매집 회국수는 굉장히 오래된 회국수집인데

지금은 가격도 비싸고 양도 적어서 가지는 않습니다. 

바로 옆에 가야 밀면이 있는데 여기는 남포동에 오면 꼭 들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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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밀면과 물밀면인데 둘 다 맛있습니다.. ㅎㅎ 


부산 돼지국밥도 맛있구요. 

전 돼지국밥을 많이 먹어보진 못 했고 좀 커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근처에 파는 곳도 잘 없었고 어릴때 먹긴 좀 마이너한 음식이긴 하니까요.

제 어릴때는 맥도널드나 롯데리아가 최고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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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밀면집을 가면 후식으로는 할머니들이 갈아주시는 팥빙수 집에 가야죠.

설빙이나 그런 메이커 팥빙수도 맛있는데 전 길거리표 팥빙수도 맛있습니다. ^^


가격도 3500원입니다. 팥을 할머니가 직접 삶아서 가져오시는 거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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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먹고 꽃분이네 가게 앞 구경하고 국제시장 옆 보수동 책방거리를 갔어요.

선물할 아이들 동화책을 구입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책 종류 많고 상태도 아주 좋더군요.


아이들 책은 구태여 새 책을 안 사고 여기에서 구입해도 될 거 같았습니다.

아이들 동화책은 권당 1천원씩 했구요. 전국으로 택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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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친구차로 드라마 "드림"을 찍은 세트장을 갔습니다. 

해운대 근처였는데 손담비가 나온 드라마라는군요.... 

전 본 적이 없어서.. ㅎㅎ 근데 성당 주변 경치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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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장에 들러서 미국에 가져갈 멸치와 다시마를 구입했습니다.

기장 멸치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젊은 부부가 하는 가게인데 괜찮아서 사진에 첨부합니다. (택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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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옆에 있는 월전에 가서 연탄장어구이를 먹었습니다.

바로 잡은 장어 1KG에 26,000 + 양념값 8천원해서 1KG 34,000원입니다.


부산에서 조금만 나가면 부둣가에서 좋은 가격에 장어 먹을 수 있으니
추천드리고.. 카드 결제는 안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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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동백섬 한 바퀴 돌고 해운대 백사장으로 갔습니다.

해운대 모래축제 때문에 모래작품 만드는 외국인팀들이 많이 보였구요.


주로 동화주제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토끼전 같은 작품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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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못 갔던 미스터 스시를 이번에 갔습니다. 위치는 해운대 우동이구요. 

점심특선 스시세트 & 알밥 (8천원+)와 덴뿌라, 맥주 한잔씩 시켜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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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jpg IMG_4338.jpg


지인이 근처 아파트에 계셔서 가 봤는데.. 아파트 최상층에 

아파트 거주민이나 동반 방문객이 입장가능한 라운지가 따로 있더군요.

조선비치호텔도 보이구요.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가 부탁하면 음료나 커피도 실비 (1500원 +)만 받고 서빙하시던데 

제가 살았으면 거의 매일 들렀을 거 같은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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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고향집 앞에 드디어 부산시민공원이 완공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오픈 하루 전에 들러서 못 가 봤는데 드디어 소원성취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 (미로, 뽀로로 도서관, 분수쇼)등도

있고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부산 들리시면

한번 가 보셔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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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히 하는 군것질... 땅콩과자인데 부산 외 지방에서는 잘 못 본 거 같습니다.

오른쪽은 물떡이라고.. 불린 가래떡 같은 건데 거의 10여년만에 먹어 본 거 같네요.

정말 별거 아닌데 입에 넣는 순간 잊고 살았던 그런 옛 맛이 떠오르더군요. ㅎㅎ

저에겐 소울푸드였습니다. 


그리고 이승기 씨앗호떡은 사이즈가 굉장히 작아졌습니다. 

일부러 거기에서 드실 필요는 없는 거 같군요. 차라리 서면 롯데백화점 뒤

씨앗호떡집이 더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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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즈님도 들리셨던 백화양곱창.. (양꼬치엔 칭타오~)

저는 사실 별로였네요. 환풍도 잘 안 되서 안은 연기빽빽.. 

베트남에서 온 새댁과 부산 시어머니가 같이 하시는 곳에서 먹었구요.

베트남 새댁은 타지에서 힘드실텐데 참 열심히 일하시더군요. (아니면 시어머니 눈치??)


이상 3박 4일 부산여행 후기입니다. 예전에는 그런 생각 안 해 봤는데

이번은 부산분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어서 아주 좋았구요.

나중에 나이 들어서 은퇴할때가 되면 부산으로 돌아가서 사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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