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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St Regis Cairo II

aicha | 2015.06.28 12:15: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예전에 한번 써서 II 라고 했습니다). 아무도 그닥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나름 스토리를 풀어보겠습니다. 


컨셉 사진은 요기 가서 보시면 되겠슴다. : http://michaelgraves.com/portfolio/nile-corniche-st-regis/


지난 주말에 BRG 로 바른 Conrad Cairo (2박에 대략 $90 불 내고 토탈 약 19K 획득, 공짜로 잔 거 맞죠? ㅋㅋ) 가서 보니 라마단이라 occupancy rate 7% 던데 (- -;;) 이 경이로븐(!) occupancy rate 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계신 분들이 저 St Regis Cairo 짓고 계신 분들인데요 (architect, designer, management dir etc). Conrad Cairo French GM 에게 말려서 다 장기 residence 계약했다네요. 컥...  처음 옆집 페어몽 나일 갔다가 방도 좁고, 발코니도 없어 숨막히고, 전화도 잘 안 터지고 해서, 페어몽보단 쫌 후졌어도  장기간 살 건데 방 넓고, 발코니 있고, 식사도 잘 나오는 콘래드로 대거 이동.  허긴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런게 중요하져. 바람 솔솔부는 발코니에서 나일 석양 보며  비어 쳐묵쳐묵하기.  페어몽에선 이 그림이 안 나온다능. 


하튼 St Regis Cairo 오너는 카타리(대주주는 카타리 정부)인데요. 목표는 그 뭐시냐, 카이로의 7 star 호텔이라는데,  포시즌도 그렇고, St Regis 도 그렇고 앞으로 카이로의 초특급 호텔들은 모두 카타리가 접수?   모르시가 국가기밀 카타리에 다 팔아먹었다고 방방뛰는 현 씨씨 옵빠 정부에는 별로 곱게 보이지 않나 봅니다. 자세히 쓰긴 그렇고 문제가 한둘이 아니라능, 막 법도 바꾸고 난리꿍짝.  프로젝트 10년 질질~ 끌었는데 그래도 내년 6월에는 죽었다깨나도 문 열거라네요 (지금 건물에 거적대기 휘날리는거 봐서는 정말 완공해서 문 열지 모르겠음 - -^).  근데 라마단이라 못 먹어서 힘이 하나도 없어 축축~ 늘어지는 울 이집션 공사판 아자씨들. 생산성 직하강. 워쩌...  걍 돈 더 주더라도 로마니아 공사판 아저씨들 불러다 한답니다.  에혀. 


카이로 나일 5성 호텔들의 트렌드는 뭔가 "Asian" 이런게 들어가야 고급스럽고 엑조틱하게 보이기 때문에 보통 타이 레스토랑 (이집트 사람들 입맛에 맞는다 함)이나 스시바를 넣는데요. InterContinental Semiramis 도 손발 오글거리게시리 InterCon Sushiramis (응? - -) 머 이러고 마케팅하고 있는 상황.  St Regis 도 dining outlet 목표는 카이로의 가장 고급스러븐 스시바를 넣고, 일본식 정원 개념으로 개울을 만들고, 중국한자가 발기발기 그려진 tapestry 를 건다는데 (흑... 당췌 우린 몹니까? - -;;)  흠...  기대는 쫌 되네요.  내년도 SPG Platinum 달성을 향한 전투력 증강.  - -




메리엇 맞은편 저 뒤로 보이는, 몬생인 직사각형 두 기둥 옆에 붙어서 짓고 있는게 St Regis Cairo 임다.  (예전에 메리엇 궁궐호텔에서 생각없이 찍은 건데 찍고 나서 놀랐음. 하늘 분위기 쥑이네요.  - - )


IMG_1231.jpg




Conrad Cairo 개인 수영장에서 바라본 St Regis Cairo (두 건물 중간에 끼인 것). 


IMG_14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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