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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홍콩 여행 후기

시선차이 | 2015.07.04 04:45: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제 내일이면 마모에 가입한 지 4년이 되네요. 미국독립기념일은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그동안 제가 마모에 얼마나 기여했나..를 보려고 제가 작성한 글을 보니, 참 초라하군요. 최근에 앞으로 마모 활동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마음먹은 지라 차근차근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가 최근에 다녀온 홍콩 여행 후기입니다. 


1. 대한항공 마일리지 발권 후기

2. 인천국제공항 마티나 라운지 후기

3. 대한항공 (ICN-HKG KE613 A330-300) 비즈니스 탑승 후기

4. 홍콩 쉐라톤 숙박 후기

5. 홍콩 여행 후기

6. 홍콩국제공항 캐세이 비즈니스 라운지 후기

7. 캐세이 (HKG-PER CX137 A330-300) 비즈니스 탑승 후기


1. 대한항공 마일리지 발권 후기


7, 8월이 홍콩 여행 비수기라는 점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만. (아직 종료하진 않았지만) 메르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6월 말이어서 그러지 마일리지 좌석이 남아돌더군요. 와이프와 아들 두 명을 마일리지로 끊었습니다. 각각 45,000 마일 씩 차감해서 총 90,000 마일을 썼고 와이프는 왕복 한 장으로 아들은 편도 두 장으로 끊었습니다. 편도 두 장으로 끊는 게 세금이 조금 싸게 나오네요. 원래 제가 시차를 두고 아들을 데리고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바뀌어 세 명이 같은 비행기로 들어갔습니다.

와이프: KRW 63,100 (5월 말 왕복 발권)
아들: KRW 59,100 (= USD 53.54) (출발일 편도x2 발권)

2. 인천국제공항 마티나 라운지 후기

인천 대한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몇 번 들어가 본 결과 애들이 먹을 음식은 별루 없다.. 라는 결론을 내렸고, 마침 체이스 리츠칼튼 카드에서 발급해준 라운지 패스가 있어서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확실히 대한항공 라운지보다는 먹을 것이 많더라구요. 라운지 자체가 넓지 않기 때문에 좀 붐빕니다. 조용히 계시고 싶으신 분은.. 일등석 라운지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일등석 라운지 한 번도 못 가봐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만 세 살이 안 된 아들과 함께라면 시끄러운 곳이 더 낫다고 확신합니다. -_-;;; 예전에 혼자 들렀을 때는 샤워도 했는데, 샤워 부스가 몇 개 없어서 좀 기다렸었습니다.

3. 대한항공 (ICN-HKG KE613 A330-300) 비즈니스 탑승 후기

프레스티지 슬리퍼 시트 (180도 플랫) 이었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었고, 음식에 대해 코멘트 하자면, 대한항공 메인디쉬는 참 발전이 없네요. 전채와 샐러드는 맛있더라구요.

4. 홍콩 쉐라톤 숙박 후기


마모 처음 시작했을 때 만든 SPG 카드로 받은 마일을 3년 반이 지난 이제야 드디어! 썼습니다. 5박 예약하면 4박치만 차감하는 것을 이용해서 12,000 * 4 =48,000 마일로 묵을 수 있었습니다. 메리어트와 힐튼은 골드라서 조식이 공짠데 SPG는 그런 것 없어서 타워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아 보려고 온갖 아양을 떨어봤지만 실패했습니다. 1층 리셉션과 타워 리셉션이 나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버뷰로 업그레이드해주고 인터넷은 공짜로 해줄 수 있지만, 타워룸은 무조건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5. 홍콩 여행 후기


웬만한 홍콩 명소는 다른 블로그에 많이 올라와 있으니, 전 제 가족이 간 식당 위주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1일] 

저녁: Lei Garden 利苑酒家 (Tsim Sha Tsui) - 10개 지점 중에 6개가 미슐랭 원스타인데 저희가 간 곳은 별이 없다는... 음식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두 번은 안 갈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있었던 Sautéed shrimp ball with scallion and honey pea in XO sauce, Barbecued honey pork small order. 역시 홍콩이야. 볶는 실력이 남다르구만! 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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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침: Sheraton - 그렇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입맛 까탈스런 아들이 잘 먹어서 저희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점심: Celestial Court 天寶閣 (Sheraton) - 홍콩에 왔으니 딤섬을 먹어야죠? 오전에 와이프 업무를 끝낸 후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호텔에서 점심으로 딤섬을 먹었습니다. 아.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Baked barbecued pork bun! 정말 강추입니다. Fried turnip cake, XO chili sauce와 Siu Mai도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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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Kau Kee 九記牛腩 (Central) - 아, 여기 대박입니다. 싸고 맛있고. 진한 곰탕에 쌀국수 말아서 나오는 것 같은 데 정말 맛있습니다. 곰탕국수와 카레국수가 맛있는데 성인이 먹기에 한 그릇은 좀 모자르고 두 그릇 먹기엔 좀 많아서 성인 두 분이 가신다면 곰탕국수 두 그릇 그리고 카레국수 한 그릇 시켜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근처에 에그타르트가 홍콩에서 제일 맛있다는 Tai Cheong Bakery 泰昌餅家도 있으니, 한 방에 해결합시다. 너무 덥고 정신없어서 사진이 없네요.


[3일]

아침: Intercontinental - 쉐라톤 바로 건너편이 인터콘이라서 어차피 돈 내고 먹을 거 여기저기 먹어보자! 라는 의지로 폭풍우를 뚫고 찾아갔습니다. ㅠㅠ 아, 근데 정말 갈만했습니다. 이번 여행 중에 갔던 조식뷔페 세 군데 중 가장 훌륭했습니다.

점심: Charlie Brown Cafe (Tsim Sha Tsui) - 여긴.. 가이드북에 기념품 사기 좋다고 해서 갔다가 뒤통수 맞고 아들이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식사를 한 곳입니다. 절대로 식사를 목적으로.. 아니 스누피 광팬이 아니시라면 웬만하면 가지 마십시오. ㅠㅠ

저녁: Tin Lung Heen 天龍軒 (Ritz Carlton) - 리츠칼튼카드 덕을 톡톡히 본 식당입니다. 일이 주 전에 예약하기 힘들다고 들었고, 실제로 이날도 예약이 다 차있었지만, 리츠칼튼카드 프리미어콘시어지에 전화했더니 '예약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더니 15분 만에 예약 확인해주었습니다. 식당이 102층에 있어서 뷰가 진짜 끝내줍니다. 음식도 정말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1] 전채로 나온 채소 절임 [2] Barbecued Iberian pork with honey [3] Fried rice with diced abalone, duck, and shrimp wrapped in lotus leaf [4] Deep fried shrimp toast [5] Tin Lung Heen Peking duck (half) [6] Steamed crab claw with egg white in Hua Diao wine [7] Braised pork belly with supreme black vinegar [8] Pan fried noodle with diced garoupa and garlic [9] 그리고 야경.


_DSC1764.jpg _DSC1769-2.jpg _DSC1765-2.jpg _DSC1767-2.jpg _DSC1777-2.jpg _DSC1779-2.jpg _DSC1784-2.jpg _DSC1786-2.jpg IMG_5122.jpg


[4일]

아침: Peninsula - 홍콩의 랜드마크 페닌술라 호텔에서 조식을 먹어보았습니다만.. 분위기는 짱입니다. 음식은.. 재료는 고급인 것 같으나, 음식 자체의 만족도는 쉐라톤, 인터콘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애프터눈 티: The Verandah at the Repulse Bay - 탕웨이가 열연한 '색계'를 찍은 곳이라고 해서 꼭 가보고 싶어서 예약하고 간 곳입니다. 음. 분위기도 좋고 차도 맛있고.

저녁: Sing Lum Khui 星林居雲南米線 (Tsim Sha Tsui) - 싸고 맛있고!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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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점: Cafe Deco Pizzeria - 홍콩에 사는 와이프 친구가 예약해 놓아서.. 도대체 왜 홍콩까지 와서 피자를 먹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ㅠㅠ

저녁: Tim Ho Wan 添好運 (North Point) - 드디어 왔습니다! 제일 싼 미슐랭 원스타 식당! 근데, 정말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거지 이걸 어떻게 만들지? 싶은 맛은 아니더군요. Celestial Court 딤섬이 훠얼씬 맛있었습니다.


[6일]

아점: Happy Seafood 快樂漁港酒家 (Lei Yue Mun) - 역시나 와이프의 (다른) 친구가 예약한 곳이라 기대하지 않고 갔습니다만.. 오호! 나중에 검색해보니 레이위에문에 있는 식당 중에 유일하게 항구가 다 보이는 레스토랑이라고 하더군요. 수조에 있는 신선한 해산물을 골라서 요리해주는 곳입니다. 뷰도 좋고 요리도 맛있었고.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6. 홍콩국제공항 캐세이 비즈니스 라운지 후기


와이프와 아들을 먼저 한국으로 보내고 저는 다른 비행기로 출장을 가야 해서 홍콩 공항에 네 시간 정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캐세이 라운지가 끝내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한 바퀴 돌았습니다. 홍콩공항에 캐세이 라운지는 다섯 군데가 있습니다. 홍콩국제공항도 인천국제공항 못지 않게 크더군요.. 힘들었습니다.. 모든 라운지(G16 제외)에 아래 명시한 "스페셜" 스테이션과 기본적인 푸드 스테이션, 롱바, 샤워시설이 있습니다. 제게 딱 한 군데 들렀다 비행기 타라고 한다면 저는 "The Pier"에 가겠습니다. 네 시간 동안 누들바를 순례하며 찍은 사진도 올립니다..


[1] The Wing - 들어가자마자 왼쪽 게이트 2,3번 건너편 비즈니스/퍼스트: Coffee Loft, Noodle Bar, IT Zone

[2] G16 -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게이트 16번 건너편 드래곤에어 라운지

[3] The Cabin - 게이트 23번: Health Bar, Deli, IT Zone

[4] The Bridge - 게이트 40번과 60번 사이: Coffee Loft, Bakery, TV Lounge

[5] The Pier - 게이트 63번 퍼스트, 게이트 65번 비즈니스: Noodle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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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캐세이 (HKG-PER CX137 A330-300) 비즈니스 탑승 후기


캐세이는 처음 타보는지라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배치가 1-2-1이더군요. 어매니티 파우치도 이쁘고 음식도 맛있고.. 그러나 서비스 자체는 대한항공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캐세이 딜라잇 (무알콜 칵테일), 정말 맛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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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후기를 올리고 나니 후기인지 식탐일기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어쨌든 그랬습니다. 재미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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