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한 사고 때문에 급하게 여러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사고 경험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 도움을 청합니다.
제가 오늘 국립 공원에 방문한 뒤에 주차된 차량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차 위에 두 개의 노트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주차하다가 제 차 범퍼 파트에 기스를 냈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확인해보니 뒷 범퍼에 상당히 깊은 자국이 남았습니다.
또 다른 노트는 다른 분이 증언한 것인데요. 11시 45분 경에 옆 차가 제 차를 긁으면서 주차했다는 것입니다.
두 노트 다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었구요.
그래서 일단 제 차를 박은 분께 연락을 시도했으나 산 속이라 서로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사고를 낸 차량의 번호판과 차량정보 등을 촬영하였지요.
그리곤 달리 방도가 없어서 공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다행히 이후에 연락이 되었는데요.
본인의 잘못을 시인하면서 현재 렌트카 사용 중이며 풀 커버 보험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렌트 회사에 연락해서 처리를 진행하려고 하는 중이며
내일 아침에 클레임 번호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좋습니다.
대략 수리 비용을 예상해보면 800-1500 사이가 될 것 같아요.
여기서 저의 질문은요~
1) 저도 제 보험사에 따로 클레임을 넣어야 할까요?
아니면 상대 보험사(렌트회사)의 클레임 번호를 받고 그쪽의 안내를 받아야 할까요?
우선 상대방의 과실이 확실한 상황이고 증언?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상대 보험사가 다른 주장도 할지 모르겠네요;
2) 저의 경우, 보험 처리 및 수리 절차가 보통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상대가 렌트카 풀 커버 보험이라 (본인이 렌트한 차도 고쳐야 하므로) 보험처리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밖의 기타 조언 환영합니다.
휴가철이라 이런 사고도 생기네요.
모두 안전한 여행 즐기시길 바래요.
대물사고여서 본인 보험으로 처리하든 상대 보험으로 처리하든 편한 방향으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본인 보험으로 하실 경우 보험사에서 상대 보험사와 과실 협의를 한 후 100% 상대과실이 나오면 세라비님이 부담해야할 디덕터블까지 모두 보험사에서 돌려줍니다. 처리 시간은 이 경우가 보통 더 빠릅니다. 상대 보험사를 통해 처리하실 경우 역시 상대보험사에서 과실 조사 후에 결과가 나오면 보상처리를 해주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네,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상대 보험사의 처리 상황을 먼저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상대방의 클레임 내용이 다르다거나 제 과실이라고 주장하면 제 보험사에도 리포트 해서 두 보험사 간에 확인 과정을 진행하도록 할까봐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분 양반이네요.
1.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저라면 우선 상대방 보험에만 클레임 합니다. 본인 보험에 연락하면 기록이 남게되고 이번 사고와 관계없이 다음 사고때 영향이 생길수 있습니다.
2. 원하시는 바디샵에 맡겨서 견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때 상대방 보험의 직원과 약속을 해서 같이 확인합니다. 세라비님이 같이 계실 필요는 없구요. 만약 계속 차를 쓰셔야 한다면 원하는 시간에 보험사 직원이 와서 견적서 줍니다. 그리고 수리하면 됩니다.
네, 그분이 양반 맞아요 ^^ 그냥 차를 빼고 갈 수도 있는데 말이죠.
말씀하신대로 제 보험은 클레임하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실수인지 시스템의 문제인지 제가 클레임을 인터넷으로 작성하다가 일단 멈춰두었는데
그게 로그 아웃되면서 등록 되어버렸어요;; 인슈런스사에 연락해서 클레임 일단 해지해달라고 해야 할까봐요;;
2번답도 감사합니다. 아마도 상대방 보험 직원이 제시한 장소?로 가서 견적이나 견적서를 받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만일 제가 원하는 곳 (정식 정비소?)으로 가도 되는지 확인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수리 기간은 상대방 보험을 통해 렌트 서비스를 받아서 운행해야 할 것 같네요. (제 이해가 맞지요?)
자세히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밤 이 글 읽고,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제가 가해자였다면..... 과연 쪽지를 남겼을까...... 괴롭네요.....
제가 목격했다면, 쪽지를 남겼을 가능성이 조금 더 있겠지요? 그래야 내가 사는 사회에서 일상적 정의를 서로 지킬 수 있을 테니까요.... 결국 목격했으면, 증인의 의무도 동시에 지는 것이건만......
두루님 반가워요. 저도 과연 쪽지를 남겼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통해 결심하게 되기도 했지요.
물론 목격자의 메모도 큰 도움이 되지요. 그 역할만으로도 시스템?이 잘 지켜지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증인의 의무를 각오하는 것만해도 큰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가해자와 목격자 모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라면..
사고를 내고, 주위를 둘러보니..목격자가 있더라..
그럼...그냥 저냥 노트를 남길 수 밖에...
노트 남기고...떠난 후..
목격자가 와서..또 하나의 노트를 남겨 놓았더라...
가해자가 양반인지 아닌지와는 상관 없이..
목격하신 분이 대단한건 확실한 듯..
기분좋은일은 아닌데 그래도 정말 좋은 분을 만나셨네요, 제 차 양옆에 긁힌 세번의 사고가 생각나요. ㅠㅠㅠ 모두 도망가고 흔적만...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네 감사해요. 오전에 상대방으로부터 클레임 번호도 받았어요. 제가 실수로 제 보험사에 클레임도 걸게 된 상태가 되어서 조금 복잡하게 되었지만 잘 마무리 해야죠.
격려의 말씀 감사해요~
제가 가해자였더라도 저는 무조건 노트를 남길 것 같습니다.... 양심의 문제를 떠나서 요즘은 정말 보이지 않는 눈이 굉장히 많아요... 특히 다른 차량 내의 블랙박스 카메라가 진짜 많구요. CCTV도 진짜 많아서... 보험이 커버되고 있으니까 무조건 노트를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게 뺑소니로 간주가 되면 진짜 일이 커 지거든요....
요즘은 목격자 없는 사고가 나면 경찰들도 맨 먼저 주변의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마적분들은 양심 문제는 생각하지 않더라도 무조건 노트 남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가해자 차량이 렌트카 풀커버라고 써 있는데... 혹시 이 양반 그냥 렌트카 풀 커버 보험 아닌가요? 대부분 이런 경우 자기 렌트카만 커버하잖아요? Liability까지 완전히 풀커버 보험이기를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세라비님 보험에 일단 클레임(신고)된 것은 잘 하신 것 같습니다.
맞아요. 뺑소니로 되면 안되겠죠. 그리고 그냥 떠나버리면 양심상 마음이 불편한 대가를 치르게 되겠죠.
자기 보험이 있으면 그냥 노트 남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Liability까지 커버되는지는 저도 잘 몰라요;; 상대방과 그 보험사에 한번 확인해볼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실수한 것에 대해서 저렇게 해야하는데.......
세라비님 아무쪼록 잘 마무리 하길 바랍니다.
네, 저도 좋은 분을 만난 듯 해서 이번 사고의 스트레스가 아주 적은 편이예요.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유사한 경험을 했는데요. 상대방이 인정할 경우에, 본인의 보험회사에는 연락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다만 상대방이 부인을 할경우에는 본인의 보험사에도 연락을 하셔서 두 회사간에 합의를 보도록 해야하는데요.
지금은 본인이 시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니 지켜보셔도 됩니다.
전 State farm 을 쓰는데 Agent 한테 전화했더니, 상대방이 시인했으면 클레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상대방이 잘못이 없다고 하면 그때 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 ( 가끔 보험회사랑 통화하면서 말바꾸는 애들이 있습니다. )
먼저 상대방한테 상대방의 보험회사에 클레임을 요청하구요. 가끔 클레임을 저보고 하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저 같은 경우는 상대방이 잘못은 인정하나 보험회사에 자기가 클레임은 하기 싫다고 저보고 하라고 하더이다.-_-+ 뭐 이런... )
여튼 어떻게 되던간에 클레임하시고 클레임 넘버 받으시면 됩니다.
보험회사에서 당사자들과 사실 관계 확인 후에 잘못을 시인하면,
바로 보상 절차로 들어갑니다. 보험회사마다 보상 절차는 좀 다른데요, 저희 주(PA) 의 경우를 보면
Geico 나 Costco 는 계약된 바디샵에 가서 견적을 받으라고 하고, Progressive 는 자체 견적 내주는 지점으로 오라고 해서
견적을 내주면서 Check 도 동시에 써줍니다. 그 Estimate 과 check 를 들고 원하시는 바디샵으로 가시면 되구요.
렌트는 상대방 쪽에서 커버가 되지만, 보험은 안되었던거 같습니다. 차도 아마 제일 작은 것일거구요. 전 돈 조금 더 냈던거 같긴한데,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나네요. 그리고 렌트 커버되는 기간은 정해져있어서 원하시는 바디샵에서 그 기간에 맞춰주어야 합니다.
또한, estimate 내준 것이 본인이 받은 견적보다 높을 경우에는 해당 check 는 그냥 입금하시고, 본인의 견적에 맞춰 지불하는 것도 요령이긴 합니다만,
만약 열었는데 발견되지 않은 이슈가 있어 본인이 받은 견적보다 더 나올 경우에는 보험회사에 청구할 근거가 없어집니다.
저는 그냥 속 편하게 estimate 하고 check 를 바디샵에 주고 알아서 해달라고 합니다. (1번은 estimate 보다 2배 정도 더 나온 적이 있습니다. 자기네가 알아서 청구하고 합의하더군요. )
안녕하세요?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재는 상대방이 클레임을 신청하였으며 클레임 넘버도 저에게 주었습니다.
프로세싱 기간이 좀 걸린다고 예고하는 게 조금 걱정이 되긴 하네요.
(렌트 커버되는 기간이 정해져있다는 사실은 잘 몰랐네요.)
저도 큰 사고는 아니고 뒷범퍼 교체 정도의 문제라서 estimate 후에 check을 받으면 바디샵에 맡겨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궁금해진 것은 "렌트는 상대방 쪽에서 커버가 되지만, 보험은 안되었던 거 같습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그 경우 제 차량에 대한 수리비도
렌트 회사에서 커버해주는 것인지요?
아무튼 자세한 설명에 큰 도움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렌트 커버되는 기간이라는 말은, ESTIMATE 기준으로 커버를 해줍니다.
저같은 경우는 ESTIMATE 에 3일로 나왔더니, 보험회사에서 집근처 어디 렌트카에 3일치 예약 걸어놓겠다고, 차 맡길떄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수리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져서 Extension 해야하는 경우도 처리가 될 것 같은데, 이건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보험이라는 것은, 제가 차를 빌릴 때 "빌리는 것" 자체에 대한 비용만 정해진 한도내에서 커버가 되었고, 이 커버비용으로 커버하려면
Compact 카만 되었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렌트카에 대한 보험 구매는 Extra Service 여서, 사고 당시 보험에 클레임한 건으로는 처리가 안되더라구요.
아래 말씀하신 부분은 제가 전달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던것 같습니다만,
"한가지 더 궁금해진 것은 "렌트는 상대방 쪽에서 커버가 되지만, 보험은 안되었던 거 같습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그 경우 제 차량에 대한 수리비도
렌트 회사에서 커버해주는 것인지요?"
이것은 잘 모르겠네요, 렌트 회사에서 보험을 어떻게 처리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건은 렌트카와의 사고가 아니라, 일반인과의 사고였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차이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잘 해결 되시길 바랄게요. :) ( 이게 시간뺏기고 돈쓰고, 제일 짜증나는건 정신적인 스트레스 쓰는 것 때문에... 아주... 짜증나는 일인걸 잘 압니다.. )
안녕하세요? 답글이 늦었네요.
또 자세한 정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수리중 렌트 커버 기간이나 차량 종류에 대해서는 우선 바디샵에서 Estimate를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상대방 보험사 연락을 기다리다가 오늘에서야 제가 먼저 연락을 취했습니다. 수리기간 중 렌트도 잘 책임줄 것 같아요)
여러모로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큰 도움과 힘을 얻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흘려보내면서 ^^ 해결해가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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