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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저도한번) 숙박권이 이끄는 여행 해봤습니다.

크리스박 | 2015.08.08 20:13:1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기돌님이 살짝 언급하신 SF 인터콘에 주말에 다녀와서 비슷한 제목으로 글 남겨봅니다.

이번에 아이여권이 만료되서 SF 영사관에 나가야했는데 내친김에 IHG숙박권 써보기로 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예약한 곳은 InterContinental San Francisco, 888 Howard Street, San Francisco, CA, 94103 가격으로 보니 $300+ ($200 부근도 평소에 보이긴 합니다만) 정도면 숙박권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서 confirm했습니다.

사실 숙박권을 까맣게 까먹고 있다가 확인해보니 다음주에 만료라, 한 2주전에 부랴부랴 예약했는데 다행이 목-금 이라 그런지 어렵진 않았습니다.

 

아침에 집(Sonoma)에서 나와 101타고 영사관 도착해서 간단히 수속 마칩니다. 목요일 오전이지만 사람은 저희 가족밖에 없더군요 ^^;;;

 

점심때 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Eagle's Point로 이동합니다.

SF날씨가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부근에 주차하고 trail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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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좀 찍으며 걸으며 했더니 한 두어시간 금방 갑니다. 이제 슬슬 배도 고파져서 점심먹을데 찾아 봅니다.

원래 먹고 싶었던곳은 공교롭게 닫은 관계로 Japan Town으로 가기로 의견 모아서 맛집 검색해봅니다.

Japan town에 주차하고 일단 Yelp에서 좋은 평가 받은곳 골라서 들어 갔습니다. 뭐 사람도 많고 맛도 좋았습니다.

배도 꺼트릴겸 Daiso가봅니다. 역시 이거저거 사게 됩니다. ㅠ_ㅠ 한바구니 들고 차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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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면서 어디 갈까? 하다가 그래도 Twin Peaks한번 가보자 오후에는 좀 날이 좋지 않을까...해서 가봅니다.

그래도 평균적인 뷰는 보여 줍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추워서 사진 좀 찍고 실실 걷다가 차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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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맛나기로 소문난 Tartine Bakery들려서 check in 하기로 합니다.

기념일이라고 - 뻥이 아니고 기념일이 좀 전에 지나긴 했습니다 - email했는데 답이 없어서 조금 삐진 상태에서 check in하는데, IHG Ambassador여서 고맙고 어쩌고 하면서 우리가 가장 전망좋은 Corner Suit 28층에 잡아줬고 샴페인도 있으니 즐기길 바래~하길래 아 고마워~ 하면서 일단 올라갔습니다.

아이용으로 인형도 하나 주고 해서 가족 모두 기분이 업 됩니다.

 

* 주차) 호텔에 발렛하면 $64인가 하는데 바로 뒤쪽 garage에 self로 하면 하루에 $34면 됩니다.

 

우와 전망도 좋고 섭섭하지 않은 양의 과일하고 쓸만한 샴페인이 차갑게 준비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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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저희 집꺼보다 엄청나게 크네요...하지만 뷰를 가린다는 단점이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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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roll way bed하나 더 들어와서 다들 편하게 잤습니다. King size라 세명은 거뜬할듯 하긴 합니다만... 주니어 suit을 안주고, club access역시 인색한 IHG.

쩝...Ambassador내년에 유지해야되나 또 고민입니다. (사람이 이렇게 간사합니다. ㅎㅎ 더 좋은것만 원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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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하염없이 배랑 차랑 높은데서 보면서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SF에서 이런 전망좋은 호텔이 '무료'라니 하면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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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애매한 시간이 됐는데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도 늦게 먹기로 하고 바로 걸어갈 거리에 있는 AMC에서 얼마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IMAX로 보러갔습니다.

제가 사는데가 시골이라 ㅠ_ㅠ IMAX이런거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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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나서 저녁먹으로 나갑니다. Uber불러서 유명한 치킨집인 Cocobang으로 가서 양념반/프라이드반 + 맥주콤보로 하루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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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보니 창밖으로 꽤 괞찮은 야경이 펼쳐지네요...멀리 bay bridge 보면서 잠을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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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아침부터 깨우는 아이를 데리고 6층 수영장 가봅니다. 왼쪽은 피트니스고 오른쪽은 lap pool에 hot tub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전세내서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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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check out이다 보니 아침먹고 수영하고 해도 시간이 남아서 China Town나들이 갑니다. 날도 좋고 해서 꽤 걸었습니다.

갈때 올때는 역시 Uber로... 아시지만 SF주차비랑 교통혼잡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왠만하면 down town은 Uber로 댕기기로 했습니다.

미국은행 = Bank of America, 미국대장 = Captain America 가 생각나서 실실쪼개며 와이프한테 설명했더니 재미 없답니다. ㅠ_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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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거저거 먹을것 사들고 호텔에서 시식 했습니다. 물도 가는날인데 에비앙 2병 채워줘서 물 살일도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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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SF가 가까워서 뭐하러 자고 오냐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다녀보니 또 괞찮네요. 도시의 한적함(?)은 또 시골하고 달라서 말이죠... 와이프나 아이나 왜 하루만 있냐고 할정도였습니다.

아무튼 IHG card참 완소 item입니다. 연회비는 확실하게 뽑아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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