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돌님이 살짝 언급하신 SF 인터콘에 주말에 다녀와서 비슷한 제목으로 글 남겨봅니다.
이번에 아이여권이 만료되서 SF 영사관에 나가야했는데 내친김에 IHG숙박권 써보기로 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예약한 곳은 InterContinental San Francisco, 888 Howard Street, San Francisco, CA, 94103 가격으로 보니 $300+ ($200 부근도 평소에 보이긴 합니다만) 정도면 숙박권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서 confirm했습니다.
사실 숙박권을 까맣게 까먹고 있다가 확인해보니 다음주에 만료라, 한 2주전에 부랴부랴 예약했는데 다행이 목-금 이라 그런지 어렵진 않았습니다.
아침에 집(Sonoma)에서 나와 101타고 영사관 도착해서 간단히 수속 마칩니다. 목요일 오전이지만 사람은 저희 가족밖에 없더군요 ^^;;;
점심때 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Eagle's Point로 이동합니다.
SF날씨가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부근에 주차하고 trail시작했습니다.
사진좀 찍으며 걸으며 했더니 한 두어시간 금방 갑니다. 이제 슬슬 배도 고파져서 점심먹을데 찾아 봅니다.
원래 먹고 싶었던곳은 공교롭게 닫은 관계로 Japan Town으로 가기로 의견 모아서 맛집 검색해봅니다.
Japan town에 주차하고 일단 Yelp에서 좋은 평가 받은곳 골라서 들어 갔습니다. 뭐 사람도 많고 맛도 좋았습니다.
배도 꺼트릴겸 Daiso가봅니다. 역시 이거저거 사게 됩니다. ㅠ_ㅠ 한바구니 들고 차에 갑니다.
밥먹으면서 어디 갈까? 하다가 그래도 Twin Peaks한번 가보자 오후에는 좀 날이 좋지 않을까...해서 가봅니다.
그래도 평균적인 뷰는 보여 줍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추워서 사진 좀 찍고 실실 걷다가 차로 옵니다.
빵이 맛나기로 소문난 Tartine Bakery들려서 check in 하기로 합니다.
기념일이라고 - 뻥이 아니고 기념일이 좀 전에 지나긴 했습니다 - email했는데 답이 없어서 조금 삐진 상태에서 check in하는데, IHG Ambassador여서 고맙고 어쩌고 하면서 우리가 가장 전망좋은 Corner Suit 28층에 잡아줬고 샴페인도 있으니 즐기길 바래~하길래 아 고마워~ 하면서 일단 올라갔습니다.
아이용으로 인형도 하나 주고 해서 가족 모두 기분이 업 됩니다.
* 주차) 호텔에 발렛하면 $64인가 하는데 바로 뒤쪽 garage에 self로 하면 하루에 $34면 됩니다.
우와 전망도 좋고 섭섭하지 않은 양의 과일하고 쓸만한 샴페인이 차갑게 준비되어 있네요.
TV도 저희 집꺼보다 엄청나게 크네요...하지만 뷰를 가린다는 단점이 ㅠ_ㅠ
나중에 roll way bed하나 더 들어와서 다들 편하게 잤습니다. King size라 세명은 거뜬할듯 하긴 합니다만... 주니어 suit을 안주고, club access역시 인색한 IHG.
쩝...Ambassador내년에 유지해야되나 또 고민입니다. (사람이 이렇게 간사합니다. ㅎㅎ 더 좋은것만 원하다니)
저희 아이는 하염없이 배랑 차랑 높은데서 보면서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SF에서 이런 전망좋은 호텔이 '무료'라니 하면서 좋아합니다.
좀 애매한 시간이 됐는데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도 늦게 먹기로 하고 바로 걸어갈 거리에 있는 AMC에서 얼마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IMAX로 보러갔습니다.
제가 사는데가 시골이라 ㅠ_ㅠ IMAX이런거 없거든요...
영화가 끝나서 저녁먹으로 나갑니다. Uber불러서 유명한 치킨집인 Cocobang으로 가서 양념반/프라이드반 + 맥주콤보로 하루 마무리합니다.
돌아와서 보니 창밖으로 꽤 괞찮은 야경이 펼쳐지네요...멀리 bay bridge 보면서 잠을 청해봅니다.
[다음날]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아침부터 깨우는 아이를 데리고 6층 수영장 가봅니다. 왼쪽은 피트니스고 오른쪽은 lap pool에 hot tub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전세내서 놀았습니다.
4시 check out이다 보니 아침먹고 수영하고 해도 시간이 남아서 China Town나들이 갑니다. 날도 좋고 해서 꽤 걸었습니다.
갈때 올때는 역시 Uber로... 아시지만 SF주차비랑 교통혼잡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왠만하면 down town은 Uber로 댕기기로 했습니다.
미국은행 = Bank of America, 미국대장 = Captain America 가 생각나서 실실쪼개며 와이프한테 설명했더니 재미 없답니다. ㅠ__ㅠ
일단 이거저거 먹을것 사들고 호텔에서 시식 했습니다. 물도 가는날인데 에비앙 2병 채워줘서 물 살일도 없었네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SF가 가까워서 뭐하러 자고 오냐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다녀보니 또 괞찮네요. 도시의 한적함(?)은 또 시골하고 달라서 말이죠... 와이프나 아이나 왜 하루만 있냐고 할정도였습니다.
아무튼 IHG card참 완소 item입니다. 연회비는 확실하게 뽑아주는 것 같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재미난 여행하신것 같네요....샌프란은 숙박권이나 포인트 쑤기가 좋은것 같아요... 호텔들 가격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코코방이 치킨으로 유명했군요! 저는 샌프란에서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워서 갔다가 비빔밥을...ㅎㅎ
너무 행복한 여행같아서 부럽습니다~~~!!!
사진들이 다 잘나왔네요.
마모엔 사진 잘 찍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요...
'샌프란'님께서 샌프란시스코 여행기에 댓글을 달아주시니 감격할 따름입니다. ^_^
저기 위의 사진들이 이글즈 포인트인가봐요. 유유히 떠있는 이글즈가 보이네요. 육중한 바위틈 사이로 보이는 금문교와 이글즈, 전경이 멋져요. 처음 들어보는데 다음에 샌프란 방문하면 이곳에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저희도 저기 물가에서 조약돌로 메이즈도 만들며 놀고 싶네요. 규모가 상당해요...
요즘 샌프란 물가가 후덜덜하다는데 호텔 숙박권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컨은 역시 앰베서더야 하나봐요. 스윗 업글에 호텔 전망이 끝내주네요~
바닷가에서 보이는 금문교가 꽤 볼만합니다. 날씨가 아주 맑지않아 사진이 그냥그렇지만 안개없으면 SF가 아니지요 :)
엠버서더는 그런데 계륵이에요... 없으면 업글도 안해주지만, 유료에 있어도 겨우 한단계에 아침도 안주니까요.
SF에 그정도 전경이 있는 호텔이 많진 않아서 숙박권이 참 괜찮았습니다.
치킨 완전 최고네요!
^^* 역시 치킨은 반반에 무 많이 아니겠습니까... 항상 이렇게 좋은 사이트 운영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근에 샌프란 갔다 왔는데 ... 몰라서 못간 코코방 ㅠ.ㅠ 아쉽네요! 그리고 소노마 사시는거 너무 부러워요!!
와이너리하고 풍광밖에 볼게 없어요 ㅠ_ㅠ 엉엉 평균연령대가 넘 높아요~ 샌프란 가니까 젊은 기운들이 팍팍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항상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라운지 이야기 했더니 저렴하게 - 얼마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저렴하진 않았는데요 - 해준다고는 했는데 이용할 일이 없을것 같아 안했습니다. 저도 이메일 안했으면 그냥 그냥한 방을 줬을지도 모르죠. 그냥 앰버서더 참 그냥그냥 이에요 ㅠ_ㅠ
정말 알차게 여행하셨네요~~숙박권도 너무 잘쓰신것 같고...
저도 샌프란 다시한번 가고싶어지네요 ^^
:) 저도 가까워도 안가게 되다가 이렇게 숙박권이 이끌어서 가게 됐네요...
크리스박님.. 리플이 늦었죠 ^^;
멋집니다~~~ igh는 이렇게 써야 할텐데 말이죠 ㅎㅎㅎ
캐나다 정모(!?) 사진도 못올렸네요 ㅎㅎ 근래에 여기저기 출장이라 이제 좀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거의 expire 시점에서 쓰고나니 바로 하나 들어오네요...이건 내년에 다른데서 잘 써봐야 할텐데 말이죠.
샌프란시스코 언제봐도 낭만적인 도시죠. 살기엔 느무 비싸지만...ㅠㅠ
사진덕분에 샌프란시스코서 일하던 옛시절 생각나네요. 체이스 좋은카드가 너무 많아서 아직까지 IHG가 없는데 달려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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