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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너무 순한 (?) AA 직원이 LAX-JFK 321T 풀플랫 1등석 발권해주셨습니다.

해아 | 2015.08.13 07:56: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Moey 님의 American Airlines A321 Transcontinental First Class 리뷰( JFK --> LAX ) 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설마 제게도 그런 AA Flagship Experience 기회가 있을까? 싶었는데...  뜻밖에 왕(!)재수가 생겼습니다. 


AA 발권부 직원님이 너무나 착하게도 제게 LAX --> JFK구간 New 321T의 F 클래스 (1등석 Full Flat) 를 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원래 저는 C 클래스 (비즈니스) 차감률 로 미국 -->한국 / 한국 --> 미국 의 round trip 티켓을 구하면서...


LGA - BOS - NRT - ICN 의 출발편 // ICN - LAX- JFK 의 미국 복귀편으로 전체 구간을 짰고요 


최종 마지막 segment 인 LAX --> JFK 구간 에서는 AA 30 편의 F class 발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껏 이전 구간 F 클래스에선 아무말 없이 잘 끊어주던) AA 발권부 직원이 제게 "당신이 원하는 티켓은 C 클래스라고 하더니, 왜 C 가 아닌 F를  말하냐?"라고 반문하더군요.


제가 속으로 생각하길 '어. 이 친구 왜 이래? 선수끼리 ??" (Domestic 구간의 대부분의 기재는 C없이 F 로 통합되어 있다는 사실말입니다.)


그래도 혹시 제가 실수했나 하는 마음에 부리나케 Seatguru.com 열어서 편명(AA 30) 하고 날짜(연말 *월 *일) 집어넣고 자리를 살펴봤습니다.


Capture 11.PNG


거기엔 구기재인 A321 (32B) 만 나오더라고요. 즉 F 와 Y (이코노미) 로만 구성된 2 cabins 


Capture - 22.PNG



위에 나온 화면을 본 저는 당연히 제가 탈 AA 30편이 2 cabin 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F와 C 좌석이 별도로 보인다는) AA 발권부 직원에게 되려 성내듯 강한톤으로 말했습니다.


 "(좀 뭘 모르시나본데..) 당신 화면에는 F와 C가 별도 보인다고 하지만, 내가 지금 Seatguru 가서 자리 살펴봤더니, 이 기재는 2cabin 이 맞는데? 만약 2 cabin이라면, AA award ticketing T/C에도 2cabin 기재에서는 F 와 C의 차감률이 같다." 라고 한 뒤, '(댁이 발권부 직원이라 전문가겠지만) 나도 Award booking이라면 좀 해본 사람임' 식으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아무튼 자신있게 훈계조(!)에 가깝게 대답했더니...


궁시렁거리면서 "이상하다. 그런데 왜 내 화면엔 F랑 C가 따로따로 보이지..."라고 말한 뒤, T&C를 확인하다면서 supervisor에게 물어보고 오겠다더군요.


얼마 후, "당신(해아) 말이 맞다"면서 제가 얘기한 대로 AA 30편에서 F클래스로 예약해줬습니다.


신용카드로 fee 내고 예약수속을 다 한 다음 (이틀이 지나 confirm 이메일이 날라온) 오늘 seat assignment 하려고 AA 홈페이지에 갔더니....


제가 본 Seatguru의 오류였습니다. LAX - JFK 구간은 3 cabins 인 Airbus A321 Transcontinental...


신기재 321T 였습니다.  F 는 최대 피치가 82.5인치 (210cm) 인 Full Flat bed seat 이네요.


Capture - 33.PNG


1-2초정도 깜짝(!)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습니다. 

(제가 놀란 가장 큰 이유는 좌석도 좌석이지만, Domestic 표만 갖고도, 미국엔 3곳뿐인 Flagship Lounge에 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작년에 JFK Flagship Lounge 가봤는데, Admirals Club과는 차원이 완전 다르더군요.)

 

아무튼 1A로 좌석지정한 뒤, Submit 버튼을 지긋이 누르고, 몇초뒤 확정 sign 본 다음..


아무일 없던 것처럼 태연히 logoff 하고, 이곳 마모로 왔습니다.


'자수해서 광명(!) 찾으라' 고 조언주실 필요없습니다.


나중에 후기나 열심히 써서 AA 발권부 직원에게 지은 제 부덕(!)의 소치를 은혜로 갚도록 하겠습니다.

무지한 제가 Seatguru.com 을 걸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믿어주신 정말 순한 AA 직원님. 고맙습니다. ^^


*. 교훈:  권위에 의거한 논증(Argumentum Ad Verecundiam) - 전문가의 전문영역을 벗어난 문제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에 호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해당 분야에 공신력 있고 전문적인 권위가 있는 정보출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로 여기는 오류.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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