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 뭔가가 충돌해서 외관상 데미지가 없어보여도 내부는 어떤지 모르기에 확인은 필요합니다. 사람도 교통사고나면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좀 지나면 몸 안에서 뭔가 난리나는 것처럼요. 외관상 괜찮다고 그냥 띄웠다가 미처 살펴보지 않은 내부 문제로 사고날 수 있거든요.
안전을 위해 그런거고 또, 자기네가 잘못한게 아니라 새들이 박은거니만큼 항공사가 보상해주지 않을 것같습니다만, 밑져야 본전이니 커스터머 케어에 메일 한번 보내보세요.
저는 서울에서 AA 가 7시간 지연 때문에 달러스에서 브라질 가는 비행기를 놓쳤는데도 만 마일 밖에 안주더군요.
피곤해서, 더이상 싸우기기도 싫어서 그만 뒀는데 더 많은 마일을 받을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결과적으로는 한 시간 정도 늦게 도착하는 것인데 혹시 그 때문에 큰 피해가 생기셨는지요...
소위 버드스트라이크라고 하는 것은 항공 안전에 엄청난 문제가 생기는 일이거든요...
일례로 예전에 허드슨강에 착륙한 US 에어가 엔진이 둘다 아작난 것이 이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것도, 치명적인 스케쥴상의 손상을 입은 것도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 것은 어떨까요?
항공사 입장에서는 그래도 직항으로 최대한 노력한 것 같은데요..
타항공사로 엔도즈 해서 티켓 주는 것으로도 AA는 손해가 컸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이번 건으로 스케쥴상의 큰 문제가 생겨 손해를 입었다거나 불편이 극심하지 않았다면
그냥 대기 시간 길어졌으니 라운지 티켓이나 달라고 체크인 카운터에 시도해는 정도
(안주면 어쩔 수 없지만요..)
저는 아마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이시네요.
저도 항상 어떻게하면 더 받을까를 많이 고민 했었는데..
이런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지연의 이유가 Bird Strike(원인)에 초점을 맞추느냐 Flight Maintenance(결과)에 맞추느냐에 따라 항공사의 책임 유무가 갈지지 않을까요?
항공사가 어쩔 수 없는 Bird Strike인 상황에 AA가 연결편을 감안해서 DL직항편으로 발권해준데다가 실제 지연시간도 1시간 정도면,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미국 국내선 서비스 기준으로는 상당히 좋은 결과 아닐까 합니다.
제가 이런 상황이라면 운이 좋은 날이라서 생각하고 기분 좋게 넘어갈 것 같습니다.
트래픽 혹은 날씨 이유로 비행기 탄 채로 1시간씩 대기하는 것도 비일비재해서....
이건 뭐 불가항력이라 endorse 해준 것만도 꽤 전향적이라고밖에..(아마도 해당편 운항문제때문에 원글님 자리가 아쉬운 상황이었을게 분명하긴 합니다만..)
3시간 지연에 50불 보상 받았었습니다...AA는 아니고 젯블루 개인용 모니터가 달렸다는 걸로 선전하능 ㅋㅋ
도착시간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ird striking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무조건 maintenance를 해야 합니다. 엔진 로터가 완전히 나가버릴 수가 있거든요. 이 경우는 자연적인 재해라서 아마 받을 수 있는게 많지는 않으실거 같네요. 1시간 딜레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요? 3시간 이상 딜레이 되면 그 때부터 항의가 좀 먹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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