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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ndham Koloa Landing 5박 만든 얘기

edta450 | 2015.09.21 20:13:2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Wyndham credit card는 말입니다..


wyndham.png


라는 마모님 댓글이 모든 걸 설명해주는 쩌리오브더 쩌리 카드였습니다. 아니, 윈덤 자체가 마적단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아녔죠. 하이엔드가 별로 없기도 하고, 사인업도 영 별로에 웹사이트도 구리고 등등.. 심지어 amex getaway promotion 할 때도 포인트 사는 이유가 마일로 바꾸기 좋아서(예전에 AA 마일로 1.1c/mile정도에 전환이 가능한 딜이 있었죠)였을 정도니...


그랬던 천덕꾸러기 Wyndham이 모든 체인 15K 균일가를 선언했을 때, FT등을 비롯한 여기저기서 논의가 있긴 했지만 대충 반응은 '어딘가는 꿀빠는 호텔이 있지만 여전히 쉽고 좋은거 챙겨먹기도 바쁘다' 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뭣보다도, 사인업이 구린데다가 이게 포인트 전환이나 구입이 거의 불가능한지라, 큰규모로 꿀을 빨 수가 없었죠...


그러던 Wyndham이 몇달 전에 45K(30K+천불 스펜딩에 15K+연회비 69불에 매년 15K)라는 역대급 사인업을 내놓으면서 '전세계 어디든 3박!'을 외치기 시작합니다.


'흠... 이정도면 괜찮은데?'...하고 불 들어옵니다.


사실 이걸 계획에 옮기게 된 동기는, 매년 여름마다 하루이틀씩 묵고오는 동네에 꼴같잖은 호텔들이 200불씩 하는데, 거기에 윈덤 호텔들이 몇 개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69불 내고 200불짜리 호텔에 매년 하루씩 묵으면, IHG에 댈 바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잖아요? 매년 만마일 주는 Aaviator랑 양대산맥으로 바클레이랑 길게 가기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고. 


'근데 그러면 사인업으로 받는 3(x2)박은 뭐에 쓰지?'

생각난 김에 Wyndham 체인들을 검색해 봅니다.


Wyndham이 호텔들이 정리가 겁나 안 돼 있는데(...) 사실 업스케일 프로퍼티가 제법 있습니다. 모든 호텔이 15K 균일가니까 낮은 라인들 호텔은 볼 필요도 없고(예외가 있다면 맨해튼의 TRYP 호텔이나 Wingate정도?), Wyndham Grand/Wyndham resort정도에서 찾아보면 되죠.


http://www.wyndham.com/about-us/wyndham-grand


투싼.. 올란도.. 마이애미 비치.. 콜로아.. 


'어 콜로아? 윈덤 호텔중에 제일 비싸다고 나온데구만... 어 카우아이네?..근데 나 겨울에 호놀룰루 출장가는데?'

'!!!!'


gogo.jpg


(사실은 원래 카우아이를 가기로 하고 5박을 어디서 할까 찾던 차에 베케이션 렌털이 하나 틀어져서 하얏트 2박을 잡아놓은 상태긴 했습니다만...)


구리디 구린 윈덤 웹사이트의 압박을 뚫고(...) 원하는 날짜로 검색을 넣습니다.

wyndhamkoloa.png

택스합쳐 대충 $400짜리 방이 나옵니다. Go free 15K의 위엄. 올레!


근데 문제는, 일단 사인업 보너스 들어온 3박이라도 우선 잡으려 했더니(상황에 따라 Wyndham vs Hyatt비교체험도 할 수 있고),

이게 연말성수기라 minimum stay가 있어서 원하는 날짜로 넣으면 방이 없다고 나옵니다(...)

아니 어워드에 뭔 미니멈 스테이여 싶습니다만 일단은 5박을 해야합니다. (그나마 7박 아닌게 어디여..)


3박을 minimum stay 없는 날짜로 넣고 옮기거나(여러 호텔 체인에서 가능), 일단 예약을 길게 잡고 줄이기를 하면 좋겠는데(매리엇에서 잘 통하죠),

문제는 윈덤은 재예약이 무조건 취소 후 재예약입니다. 그러니 날짜 옮기기나 줄이기가 될 리가 없죠 oTL

(어워드 데스크 직원이 날짜 빗겨서 잡아놓은 예약을 취소해버리고 어 방이 없어졌네? 미안~ 했을때는 맞지 않는 날짜임에도 잠시 멘붕했다는..)


할수없이 두번째 카드 사인업이 들어올때까지 매일 방 안없어지나 기다리기를 며칠 한 뒤에, 3+3박만큼 포인트를 들고 다시 어워드데스크에 전화를 합니다.

'아니 예약은 하나로 잡아도 카드 두개로 나눠낼 수 있잖아요! 어워드라고 안될 게 뭐예요! 5박 예약잡고 2+3으로 나눠서 차감해줘요!' 할라고 했죠.


근데 안되는 것 같습니다. oTL 2 문제는 역시나 윈덤 시스템..

한참 고민하던 직원이, 어카운트 매니저한테 얘기를 해 본답니다.


한시간같은 10분을 기다리니 답이 옵니다. 예약 됐답니다. 읭? 시스템이 지원을 안하는데 어떻게?

알고보니 매니저 재량으로 두 어카운트 포인트를 합쳐서(원래 이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중복 어카운트만 합칠 수 있고, 옮기는데 페널티도 있고 한데, 상황이 상황이라 웨이버 받고 그대로 한 어카운트로 75K를 모아준거죠) 5박 통으로 예약을 줬댑니다.


워우 2천불어치 리딤 한방에 성공 때땡큐 ㅋㅋ

34326_b21.jpg


이제 남은건.. 지난번 취소된 예약은 원베드 빌라로 예약했는데 모종의 발전산에 힘입어 투베드로 업글이 되는 변고(...)가 일어났는데, 변고가 또 일어나기를(...) 기다려 보고 안되면 투베드로 paid upgrade를 할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저리 끝!


ps. 근데 여기 윈덤 곧 나간댑니다(...) 올해말까지만 예약 가능...

pps. 쓰고 나서 보니 하얏트 두장 모아 몰디브 4박하는거보다 별로 임팩트가 없네요.. 괜히 썼나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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