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혹은 연초에 부모님 모시고 서울 (혹은 서울 근교?) 혹은.... 동경에 있는 호텔을 한번 가려는데요.
한국의 하얏계열은 Guest of honor 로 몇 번 다 가보셨으니까 제외하고...
IHG 은 클럽/라운지 엑세스가 안 되니 제외하고...
제 멤버쉽 베네핏으로 커버되는 SPG + Hilton + Marriott 중에서 고르려 하는데요 (동경 쪽은 하얏도 포함)
선호는...
- 성인 3명이니까, 연말/연초라도 애들이 많지 않고 좀 전반적으로 조용한 호텔이었으면 좋겠어요.
- 아침 식사 한식/일식으로 잘 나오고 (원래 한국호텔은 다 한식으로 나오나요... lol) , 저녁 라운지 때 "양주" 이런게 좀 잘 나오는 곳.
- 어른들 편안해 하시는 분위기 (20-30대 위주 분위기 지양)
- 사우나 시설 좋은 곳
(사족 질문) 남해 힐튼은 너무 멀어서 좀 오바일까요? 사실 거리 때문에 가기 부담되기도 하고. 그리고 거기 아침 식사 잘 나오는지도 모르겠네요...
추천 좀 꼭 부탁드려요...
일본은 모르겠고, 한국에서는 aicha님의 기대치를 맞춰 줄 수 있는 호텔은 없지 싶습니다 ;; 연말/연초에 조용한 호텔은 더더군다나 불가능하지 싶구요.
흠냐... 역쉬 "연말/연초에 조용한 호텔"은 너무 한국 호텔 물정을 모르는 것이었나요.... OTL 좀 뒤져봐도 딱히... 여기가 좋겠다 하는 곳이 안 떠오르더라구요. 원하는 이미지의 곳은 Dubai Grosvenor house 같은 곳인데...;;; 한국에서 조용한 연말/연초는 걍 혼자 절간에나 가서 찾아야 하나요? - -
연말/연초 호텔이 조용할 수 없죠. 그리고 연말/연초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aicha님이 중동에서 익숙해진 그런 고급스러운 라운지, '양주,' 조식 등은 한국에서 찾기 힘들어요. 아무리 특급 호텔이라고 하더라두요. 서울에 새로 들어온다는 Four Seasons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냥 일본의 고급진 료칸 가서 맛난 거 드시고 쉬세요.
그게 아니라면 전 개인적으로 하코네의 Hyatt Regency 좋아라 합니다. 투숙객은 누구나 무료로 오후 4시에서 7시까지 샴페인, 맥주 이런거 다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분위기 갠츈해요.
http://hakone.regency.hyatt.com/en/hotel/dining/LivingRoom.html
오오오 ~~~ 사실 바로 이런 겁니다. 산자락 훤히 보이고, 항아리 여기저기 놓여 있고, 딱 아부지 취향. @.@...!
매년 수차례 가는 곳 입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나 말씀하신 칵테일 타임의 라운지는 한적함과는 거리가 멀죠...
로비층까지 뻥뚤린 구조의 공간감과 낮은 조도의 조명이 북적거림을 많이 상쇄하긴합니다.
지난달에 방문했을 때 화산 분화 경보 탓에 요 몇년 사이에 가장 한적했습니다.
지금은 화산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투숙객 현황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얼마전에 연말 가족여행으로 가려고 찾아봤는데 방이 없었습니다. -_-...
동경의 한적한 호텔을 찾으신다면 아무래도 파크하얏이 (비교적) 시즌을 타지 않을 것 같긴하네요.
조식도 방에서 먹을 수 있고 체크인 이나 부대시설등 관내 동선이 다른 투숙객들과 덜 부대끼는 느낌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작년부터 칵테일 타임이 뉴욕그릴에서 피크바로 바뀌어서 심적 물리적 공간의 여유가 대폭 축소되었죠.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은) 고급 료칸은 지금 시점에는 이미 예약이 힘들 것 같습니다.
하코네에서는 거의 하얏에서만 묵느라 하코네의 료칸들을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동경 근처라면 저 지난달? 즈음에 다녀온 쿠사츠의 코노하 (木の葉; http://www.hotespa.net/hotels/konoha/ ) 라는 곳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간은 규모가 있는 편인데요. 덕분인지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독채 온천(?) 貸切風呂;카시키리부로)도 있고 (세개?) 관내 시설이 괜찮은 편입니다.
뭐랄까 하얏같은 호텔 체인의 관리 시스템이 로컬 료칸에 스며든 느낌이었습니다. 덕분에 소위말하는 정통(!) 료칸과는 그 느낌이 조금 다르지만 전 좋았습니다.
쿠사츠가 동경에서 세시간 정도는 보셔야 갈 수 있고 하코네와 달리 완전 온천 중심 타운이라 달리 할게 없긴하지만 아직 가보신 적이 없다면 추천합니다.
온천수질이야 두 말하면 잔소리구요.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 겨울이 좀 더 낫다고들 하네요. 저도 올 겨울에 다시 한 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
아니나다를까 여기도 연말에 방이 없네요... -_-;;
남해 힐튼 비추요.
일단 시설이 오래 되서 좀 낡았고, 성인 2인만 엄격하게 아침줄꺼고요.
개인적으로 올 연초에 갔다가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앗, 제가 사실 게을러서 멀리 가는게 별로 끌리진 않았는데, 바로 마음 접었습니다. ㅋ
저도 Park Hyatt Tokyo 다야 베네핏이 좋다는 블로그 글을 몇 번 봐서 저야 가고는 싶은데.... 당근 저야 괜찮긴 한데, 일단 라운지가 따로 없고, 칵테일 바 해피아워 이런 건 별로 특히 아부지 취향이 아니라서 좀 아닌 것 같아요.
패스는요. 일본열도 공항에 발도 못 들여본 촌뇬이라 걍 동경 밖에 모르니까 걍 동경이라 하는 거쥐 ㅋ. 아놔, 일본 호텔 다 왜 이렇게 좋은 거야 !! 완전 럭셔리 절간 호텔이네요. @.@... !
그럼 완전 방사능 제로녀시겠군요~!
부모님만 방사능 열도로 보내드리고, 전 그냥 주-----욱 순수 방사능 제로녀로 남는 걸로... ? (아부지, 불효녀는 웁니다. ㅜ.ㅜ..)
Kyoto Hyatt Regency 도 아주 괜찮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Touzan의 조식을 아주 좋아합니다.
안타깝게도 라운지는 없구요. Touzan bar에서 웰컴 드링크를 일 인당 한 잔 줍니다.
교토 역에서 호텔까지의 택시를 제공하구요.
(아무거나 잡아타고 reimburse 해주는게 아니고 약간은 번거롭고 나올때는 제공하지 않습니다만)
그저께 투숙했을 때는 3000엔 짜리 관내이용 크레딧을 주더군요.
(기간 한정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자세한 건 안물어봤습니다.)
체크아웃하고 늦은 점심을 그걸로 이탈리안에서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
요기도 효도 여행용으로 참 좋아보이네요. estguard 님의 댓글 다 스크랩 중. - - 일본 효도 노선/호텔 공부 좀 해야겠어요.
딱 취향에 맞는 곳 소개 시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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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irbnb.com
BRG는 안됩니다.
-_-;;
예전에 고등학교 소녀 납치해다, 소녀의 애정을 얻으려 돌보며 길들이는 (!!!) 야뽄 옵빠 영화를 봤더니, airbnb 이런 걸 야뽄에서 하기는 .. ㅎㄷㄷ (aicha, 니 뇬의 멘탈은 왜 이따구인 거냣.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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