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에 1000년만에 기록적인 비가 왔다는데 혹시 피해 입으신 마적단 분은 안계신지 모르겠네요 ...
뉴스만 봐도 심란하던데 그 일은 겪은 사람들은 얼마나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지 정말 ㅠ
그런 와중에 여행계획을 세우는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어쨋건 또 세상은 돌아가고있으니까요
싸웨 컴패니언 패스도 올 연말이면 끝나고 해서 흑 ~~ 주말에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갈까 검색하다보니
SCOTTASDALE ,AZ 가 눈에 들어오네요
하얏트 다녀오신분 좋다는 글은 봤는데 다른 호텔 후기는 못 찾아서 직접 여쭤봅니다
일단 SPG 포인트 방출 하려고 하는데요 이틀밤 묵고 그냥 호텔 수영장에서 애들 주구장창 놀리고 쉬었다 올라구요
근데 SPG 계열만 해도 SCOTTSDALE 에 호텔이 몇개가 있네요 ㅠ
https://www.starwoodhotels.com/preferredguest/search/results/detail.html?numberOfChildren=0&numberOfRooms=1&propertyId=103&numberOfAdults=1&arrivalDate=2015-10-11&departureDate=2015-10-13&refPage=property&ctx=search&arrivalDate=10%2F11%2F2015&departureDate=10%2F13%2F2015&countryCode=US&city=Scottsdale&stateCode=AZ&lengthOfStay=2&
numberOfRooms=1&numberOfAdults=1&roomOccupancyTotal=1&
혹시 이 호텔들 중 다녀오신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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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아무도 안 계신가봐요 ㅠ
SPG 계열로는 안 가봤구요, Hyatt Regency 다녀왔는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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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ilemoa.com/bbs/board/2266334
예전에 저도 비슷한 호텔들을 알아봤었는데요, 수영장만 봤을 때는 Kierland가 제일 좋아보이긴 했어요.
앗 알미안님 찌찌뽕 지금 막 알미안님이 spg 로 갈지 힐튼으로 갈지 고민했던글 다시 읽고 있는 중이었는데 ㅋ
알미안님도 결국은 하이얏으로 다녀오셨군요^^
결국은 저도 유알 풀어서 하이얏으로 가야할까요? 이틀이면 사만이던데
spg 32.000 ur 40,000 둘중에 고민이군요
차 없이 지내셨는지 렌트 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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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요 westin 수영장 좋아보이더라구요.
2012년과 그 전에 웨스틴 키어랜드 (빌라말고 일반 호텔)와 포니시안 (캐년 스윗말고 메인호텔) 두 군데 다 가봤는데요, 둘 다 좋은 리조트이지만 키어랜드는 비지니스 호텔 느낌이고 포니시안은 확실한 리조트 느낌입니다. 키어랜드는 5월, 10월 이렇게 두번 갔는데 10월엔 어린이 풀을 오픈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전 조용한 걸 좋아해서 어른 풀에만 있어서 어린이쪽을 잘 못봤네요. 또 한가지 흠이 웬지 여기 풀에 있으면 리조트에 온 느낌이 아니라 하얏 하우스/플레이스 풀 같은 곳에 있는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주 나쁜건 아닌데 와 '휴가왔다' 이런 느낌이 안난다고 할까요?). 5월 말은 비수기로 넘어간다고 하지만 10월에도 풀에서 음료나 음식 서비스가 있었던 것 같지 않고요. 반면 포니시안은 일단 럭셔리 콜렉션답게 카멜백 산을 뒷배경으로한 풀과 스파가 좋아요. 개인 카바나도 있고 풀서비스 가능한 곳입니다. 여긴 두 번다 5월말 연휴주말에 갔는데 한 번은 숙박하고 (주중은 키어랜드) 한 번은 스파만 이용해서 거의 반나절 있었는데 여긴 비수기에도 사람은 많은것 같아요. 스파만 이용하셔도 그 전후로 하루 종일 수영장 이용 가능했고요. 두 곳의 방은 각각 브랜드에 충실한 방이여서 많이 언급할건 없네요. 두 곳다 리조트 그린은 매우 좋구요.
플랫회원이시면 키어랜드는 라운지 메인빌딩에 있고요, 아침은 그냥 먹을만 하고 저녁엔 거의 아무것도 없었어요. 사우나 이용 가능했고 짐에 있는 무료 요가 클래스도 있었고요. 방 업글은 높은층 정도이고요 (남편은 여기 더 여러번 있었는데 한 번도 스윗은 못받았던 것 같네요). 포니시안은 그냥 식당에서 인당 아침 크레딧을 줬던 걸로 기억하고 연휴 주말이라 방 업글도 거의 없었던 듯 하네요.
키어랜드가 포니시안 보다 좋은 점은 걸을 수 있는 거리에 키어랜드 커먼스라는 작은 쇼핑, 음식점들이 있는 곳이 있어요. 호텔에서 계속 먹기 싫으실때 걸어서 갈 수 있단는게 장점이고요 (포니시안은 리조트 자체가 너무 넓어서 걸어서 어딜 나간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또 주중 매일(?) 저녁에 로비에 여러가지 종류의 디저트 테이블이 있어서 사먹을 수 있고요. 메인빌딩 바로 앞에 fire pit에서 캠프 파이어도 열리고 해질녁에 백파이프도 연주됩니다. 제가 모든 어메너티를 다 이용한건 아니여서 나름 주관적인 리뷰이지만 두 곳다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키어랜드 빌라는 메인 호텔과 좀 떨어져 있어 제가 언급한 장점들이 좀 떨어질 수 있겠고, 포니시안 캐년 스윗은 예전엔 메인 리조트보다 더 위 레벨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니 캐년 스윗도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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