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스페인을 연말연시 연휴에 가려고 합니다.
컨셉은 미술+건축입니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투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12/21 마드리드 도착 (2박) - 프라도, 레이나소피아, 중간에 톨레도
--> 세비야로 이동(2박)
--> 코르도바로 이동 (1박)
--> 그라나다로 이동 (1박)
--> 바르셀로나로 이동 (4박) - 중간에 figueres
12/31 귀국
이동은 모두 오후시간에 할 생각입니다. 그라나다->바르셀로나는 저가항공 타면 되는것 같고, 나머지는 기차를 탈 생각입니다.
쓰고보니 바르셀로나가 너무 길긴 한데, 하루 줄인다면 안달루시아에서 어디를 더하면 좋을까요?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축구를 보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바르셀로나에는 꼭 가야할 미술관이 있나요?
글쎄요.
제 생각에는 세군데 중에서 아무데나 JayYay님 호텔 포인트 상으로 조건이 좋은 쪽에서 하루 더 할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세비야가 가장 땡기긴 하는데요. 막상 뭘했나 생각해 보면 대성당하고, 플라맹코, 그리고 호텔에서 잘 논것 밖에는 생각이 안나네요. 맛집 몇군데 찾아 다니고요. 세비야에서 별거 안하고 중간에 잠시 쉬는, 한가한 하루를 잡으셔도 좋을듯 하네요.
프라도만 하루 종일 보셔도 다 못 보실텐데요. 프라도 미술관 진짜 볼 거 많아요. 특히 컨셉이 미술+건축이시면. 저는 마드리드 4박하면서 프라도 세 번 갔는데 다 못 보고 나왔어요. 물론 한 번에 3시간 정도씩만 보긴 했지만요. 바르셀로나도 하루 몬세라트 다녀오시고 하면 길지 않으리라 봅니다.
가신김에 지브롤터랑 탕헤르까지 가실 수 있으면 더 좋을텐데요. 일정상 무리수일거 같기는 하네요.
아 근데 영국 같은경우에는 크리스마스 때는 다 문닫아서 볼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미국 추수감사절에 박물관이고 뭐고 다 문닫는거 같이?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만일 스페인도 마찬가지면 차라리 크리스마스날 탕헤르 가시는 쪽으로 하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그 두 도시는 절대 뺄수 없지요. 스페인도 그렇고, 이태리도 그렇고, 한 두번 관광으로 끝날 나라들이 아니죠.
제대로 보시려면 원팔님 말씀대로 한 두번 관광으로 끝날 나라들이 아니예요. :) 저흰 첫 여행에 바르셀로나만 일주일 있었고, 올 해 초 2주 여행은 안달루시아 다녀왔구요, 내년엔 스페인 북부 여행가려고 해요. 여러 도시를 다니시는 것을 목적으로 하실지, 아니면 한 두 군데에서 여유 있게 다양한 박물관이나 유적지 관람을 하실지를 정하시고 그에 따라 도시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스페인은 어딜 가나 넘 멋지고 일주일을 있어도 볼고 경험할 게 많고, 또 올드타운 중심으로 간단하게 도시를 보셔도 그 곳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아무쪼록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랄께요. :)
결국 바르셀로나 하루 줄이고 네르하 넣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톨리도 빼 먹으시면 안되죠, 혹시라도 탕헤르 가실거면 꼭 Tarifa 에서 하루 지내세요 손바닥 만 한데 아주 재미있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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