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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질문1] 브런치집은 왜 일요일에 그렇게들 붐비나요?

무지렁이 | 2015.11.03 03:33:0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0여년 전 미국생활 초반부터 남들이 가는 곳은 다 가보고 싶어서

어디 줄 길게 선 데 있으면 다 따라 들어가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요즘도...)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는데 브런치집이예요.

선데이 브런치가 일종의 문화라고 해도 그렇지, 토요일엔 그리 붐비지도 않는 식당들이 일요일에는 유독 문 밖으로 줄 서서 기다리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혹시 몰라서 먹어보면 그렇게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거든요.

일요일마다 식당 밖으로 줄 늘어선 것 보면 예전에는 "궁금해서 가보고 싶다"했었는데, "뭐 별거 있겠어?"라는 자세로 바뀐지도 어언 여러 해가 지났네요.


마모 시작하고 여행 다니던 초반, yelp로 식당 검색해서 찾아보면 대도시라면 반드시 별 4.5개 이상의 브런치집들이 있던데요, 먹어보면 역시나 맛은 그닥이예요.

생각해보면 달걀 요리가 다 거기서 거기라서 기가막힌 맛이 나오기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요.

굳이 토요일도 아닌 일요일에만 그렇게들 붐비는 이유는 문화적인 것 밖에 없을까요?


미쿡사람들은 일요일 늦잠자고 일어나면 엄마가 해주던 오믈렛, 달걀후라이에 craving하게 되는건가요?

굳이 집에서 달걀 한두개 부쳐먹어도 될 걸, 식당까지 행차해서 줄 서서 먹는 이유는 미국 사람들의 요리세포가 다 마비되서일까요?


이상 뻘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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