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개월 된 아이와 함께 첫 한국여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ㄷㄷㄷ). 유모차/카시트를 어떻게 준비해서 가야 되는지 육아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미국내 여행을 다녀오면서 풀사이즈 유모차 + 인펀카싯을 가져갔더니 공항내에서 이래저래 번거롭더라고요. 너무 무겁고 커서 시큐리티 X-ray에도 들어가지 않고.. 게이트 체크하는데도 접고 비닐로 싸는데도 한참 걸리고 등등요... 그래서 들고타는 짐을 최소화 해야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기띠+캐리온 한개+기저귀가방 만 들고 타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겨울에 유모차 밀고 돌아다닐것 같지도 않고요. 그런데.. 여행날짜가 다가오면서 "과연 잘하는 짓인가.. 공항에서 지옥을 맛보는거 아닌가.. 남들이 다 갖고 탈때는 이유가 있는거 아냐?" 하는 의문이 마구 들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한국에서 어차피 돌아다니려면 또 카시트도 필요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좀 검색을 해 봤더니 여행용으로 가벼운 카시트를 가지고 다니더라고요. 이런걸요.
http://www.walmart.com/ip/Cosco-Scenera-NEXT-Convertible-Car-Seat-Choose-your-Print/41126739
근데 이걸 어차피 들고 갈거면 유모차랑 인펀카싯 가져가는거랑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ㅠ 좀 횡설수설인데요.. 정리하자면
문제) 초보엄마아빠 둘이 7살 아기와 다음 스케줄로 여행을 합니다
AUS->SFO->ICN, 3주 한국,
ICN->KIX, 2일 오사카 여행,
KIX->LAX->AUS
유모차와 카시트를 어떻게 준비해 가져가는게 좋을까요?
1. 풀사이즈 유모차 (Uppababy Vista) + 인펀카싯 (Uppababy Mesa, 매우 무거움)
2. 가벼운 유모차 (Uppababy G-luxe) 게이트첵 + 가벼운 컨버터블 카싯 체크인
3. 가벼운 컨버터블 카싯 체크인, 공항에서는 아기띠
4. 카싯은 한국에서, 공항에서는 아기띠
5. Are you Crazy? None of the above.
아기를 안고 서서 태평양을 건널 생각에 벌써부터 떨고있습니다. 선배님들의 금쪽같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4번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아기가 아직 하나고 부부가 함께 간다면 아기띠로도 충분히 해내실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레이오버가 터무니없이 길지 않다는 조건아래).
저희 가족이 한국 방문할때마다 유모차 끌일이 정말 거의 없다시피해서 유모차를 굳이 가져가야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카싯에 경우는 한국에가서 친지들에게 빌렸었고요. 아니면 대여해주는 곳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아기용품 대여 업체는 생각도 못 했네요. 짐은 적을수록 좋아하는 편이라.. 빌려서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가 직항으로 미국<->한국으로 오고 가시는 거면 당연히 7개월 애기는 4번이 제일 편하고 좋은데요. 중간에 오사카 여행도 하시고 환승도 많고 어찌되었건 유모차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무거운건 비추니까 한국 갈때는 4번 옵션으로 가시고 한국에 도착하셔서 한국산 혹은 일본산 아주 가볍고 튼튼한 유모차 하나 구매하셔서 일본여행때 쓰시면 어떨까요.. 미국 유모차들은 엄블렐러형 빼고는 대부분 너무 무겁더라구요.. 굳이 위에서 딱 하나 고르라면 카싯없는 2번이 적당한 타협이 되지 않을까요...
* 개인적으로 카싯 들고 가는 것은 이래저래 비추입니다. 계륵이에요....
8개월 아기 데리고 비슷한 걸 해 봤는데, 아기가 유모차에서 얼마나 잘 자느냐에 따라서 대답이 많이 다를 것 같네요. 일단 1번 유모차는 말씀대로 좀 너무 벌키해서 여행용으로는 버거운데, 2번에서도 잘 자는 아기라면 2번 조합이 무난합니다. 저같은 경우 접으면 x레이통과에 무리없는 city mini급이라서 여기에 컨버티블 카싯까지 가져갔었고 지금도 계속 이 조합으로 잘 다닙니다. 덕분에 유모차랑 카싯이 벌써 마일리지가 3만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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