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 썼던 글입니다만.. 요새 조금 갈피를 못잡는 질문들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한 번 손질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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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워드 항공권은 그 특성상 같은 항공사라고 해도 작은 차이에 의해서 공제마일이 심지어는 두세 배에 가깝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전에 제가 쓴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효과적인 조언을 받기 위해서는 여정(itinerary)을 확실히 알려주시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독심술사가 아니라면, '한국 미국 가는 어워드 표는 어디서 구해야 싼가요'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비행편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는 구간(segment)입니다. segment는 크게 네 가지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행일자, 출발지, 도착지, 그리고 항공사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segment들의 총 집합이 곧 여정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여행을 계획할 때 저 네 가지를 모두 확정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개략적인 그림은 그려져 있어야 합니다 'A(또는 A', A''...)에서 B(또는 B', B''...)로 대충 이 날짜중에 떠나면 됩니다'라는 조건은 flexibility라고 할 수 있습니다. flexibility가 다양한 것은 싼 마일리지표를 구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만, 그래도 역시 여정 자체는 확정되어 있어야 합니다.(카약이나 ita의 flexible search를 생각해 보세요).
경쟁이 심한 구간이 아니라면, 그리고 가장 싼 마일 차감(과 풀플랫 비즈니스)을 원한다면, 항공사는 일반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몇 개로 좁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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