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 가입한지 한참 지났고, 그동안 많은 분들의 주옥같은 후기 덕에 마일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그동안 귀차니즘 때문에 댓글 놀이나 CoC만 하다가, 2주전 여행을 통해 얻은 정보를 더 귀찮아지기 전에 공유해 봅니다. ㅋㅋ
1. 항공편
SEA-(LAX 경유)-MBJ: AA 마일 35K*4인 (10% 돌려받음) = 63K
MBJ-(ORD 경유)-SEA(2달 stopover)-NYC: AS 마일 35K*4인 = 70K
2. 호텔
Chase Hyatt 카드 2장 열어 숙박권 4장으로 4인가족 4박 예약했습니다.
혹시 Hyatt Rosehall 관심 있으신 분이 계실까 해서 후기 차원에서 올립니다.
예약할 때부터 좀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제가 원래 1월 중순에 일반방 (숙박권이니 당연)으로 4박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못갈듯 하여, 1월 초에 2월로 예약을 옮기게 됩니다.
예약 변경할 때, 제가 원하는 일정에 일반방이 없고, swim-up이랑 Ocean front suite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돈내고 업그레이드를 하란 얘기냐라고 했더니 아니고 그냥 이 둘중에 뭐로 바꿔줄까 해서
뭥미? 하면서 애들이 있어 swim-up을 할까 하다가 그래도 ocean front suite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OF suite으로 변경합니다.
(제가 하얏 다이아 인게 영향을 줬는지는 모르겠네요. 상담원이 그런 얘기를 하진 않았어요)
OF suite이 있는 빌딩은 제일 동쪽 빌딩인데 새로 지어서 메인 빌딩과 좀 멀어서 그렇지 시설도 훨씬 깨끗하고 레스토랑도 주로 이 빌딩에 모여 있습니다.
메인 빌딩쪽은 좀 낡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OF suite 선택이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이었던 것이,
저희가 LAX에서 red-eye타고 아침에 도착을 하게 되서, 출발 전부터 early check-in 부탁 메일을 보냈었는데
그 주간이 너무 사람이 많은 기간이라 방이 남는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침 9시에 check-in 하러 갔더니, 3살, 5살 두 아이를 보면서 너네 피곤하겠다 저 어린 아이들이 갈데 없어 방황하게 만들수는 없지
하면서 방이 딱 하나 남아있는데 지금 준비해줄테니 식당가서 아침을 먹고와라 그럼 키를 줄게... 정말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 먹었습니다.
그리고 키를 받아들고 들어간 방은 swim-up 방이었어요. 하루종일 swim-up 방에서 잘 놀고 (이미 그전에 방은 준비됐었지만) 오후 5시즘 suite으로 옮겼습니다.
4박이지만 마치 1박을 swim-up에서 더 한 듯한 효과였어요.
도착해서 하루는 카바나($40~/day)를 이용해 볼까 했으나, 일주일치 예약이 다 차있더라구요.
만약 카바나를 이용하실 분은 미리 메일로 예약을 잡아 놓으셔야 가능할 것 같아요.
수영장 의자를 맡으려면 새벽6,7시에 나가야 된다는 정보를 어디서 봤는데, 그리 부지런한 성격은 못되어
아침밥 느지막히 다 먹고 10시 넘어서 갔더니 당근 자리는 다 차 있더라구요.
혹시나 싶어 여기저기 어슬렁 거리고 있으니, 거기 직원이 다가오더니 의자 필요하면 몇개 펴줄께라고 해서 2개 펴달라고 해서 잘 지냈습니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늦게 나갔는데 추가로 펴줬어요. 완전 서비스에 spoil된 스스로를 발견 ㅋ
근데 보니까 extra로 의자 몇 개를 더 보관하고 그걸 펴주는데 혹시 그것도 다 떨어지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어요.
한가지 모르고 간 것은, 여기 스테이 하는 동안 1인당 한번 무료 골프라운딩도 all-inclusive에 포함된 사항이더라구요.
그린피+카트는 무료이고, 캐디비 $15 + 이동 교통편 $8 + 골프채 $55 이 필요했어요.
와이프가 다녀오라고 했지만 아들 둘을 홀로 맡기기엔 좀 그래서 (아마 미리 알고 와서 골프채만 들고 왔어도 갔을 듯) 못 갔는데
만약 골프 좋아하시면 고려해 봄직할 것 같아요.
날씨는 예보에는 매일 비오는 것처럼 되어 있었지만 비는 단 한번도 오지 않았고, 무지하게 타서 돌아왔어요.
대신 이틀정도는 파도가 꽤 높았습니다. 미역도 좀 떠내려 오고 돌로 막아둔 안에도 파도가 꽤 쳤어요. 이틀은 너무 평온하고 미역도 없이 깨끗하고.
근데 오히려 저희 애들은 파도 타느라 파도 높은 날을 더 좋아하긴 했어요.
첫날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아 좀 당황했지만, $200 한도 내에서 수영복 사입고 놀고 있으니 6시간만에 짐이 호텔로 배달됐어요.
와이프도 아이들도 너무 만족하고 돌아온 여행이었습니다.
Hyatt Ziva rosehall 후기 올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식사는 좀 어떠셨나요? 후기 감사드립니다! (마모 클랜이신가요? +_+)
ㅋㅋ 네 조용히 활동하는 마모 클랜원입니다.
식사는 머 소름끼치게 맛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평타 정도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레스토랑이 많지만, 아침식사는 두군데, 점심식사는 세군데에서만 하고 저녁식사는 모든 레스토랑이 다 열어요.
저녁 레스토랑 중에 예약 필수인 곳은 Asian Fusion이랑 이탈리안 두군데 였고 나머지는 FCFS였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아침+점심은 메인 풀 옆에 있는 Calyzo라는 캐리비언이 괜찮았고,
저녁은 예약해야 하는 Di roza (이탈리안)이랑 Brazil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저희는 애들 재워놓고 밤 늦게 룸서비스도 많이 시켜 먹었어요 (24시간 가능)
오늘 카바나 예약때문에 전화해보니 식당예약은 이틀 전에만 받는다고 하네요. 출발 이틀전에 예약을 해야 하나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카바나는 바닷가에 있는걸로 하루, 풀장안에 물위에 있는걸로 하루 했는데 잘 했나 모르겠네요, ㅎㅎ^^
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신랑이 골프 좋아하는데 이 참에 골프체 들고 가야겠어요
골프는 예약하고 가야 하나요? 아님 당일 가서 신청하면 될까요?
키즈 클럽이 괜찮다고 하는데 혹시 이용해 보셨는지요?
작년엔 디즈니 월드
올해는 자메이카를 목표로 지금 싸웨 열심히 모으는 중이랍니다.
호텔은 이미 예약 해 두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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