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디즈니월드 여행기-1 (싸웨 + Stay at Springs Area Hotel)

졸린지니-_- | 2016.03.16 11:35:3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뒤에 붙는 글들의 링크 추가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3146578

https://www.milemoa.com/bbs/board/3147614

https://www.milemoa.com/bbs/board/3147893


곁가지 이야기로 호텔이야기를 조금 더 썼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3147565



----------------------------------------------------------------------------------------------------------------------------------------------------------------------------------------


너무 주저리 주저리 늘어진 글이라서, 정보가 될만한 것들만 앞에 잠깐 요약했습니다.


- 여행지에 따라서 Amazon Pantry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호텔에서 추가로 물리는 fee가 있는지 잘 알아봐야 겠네요.

- Springs area hotel의 셔틀버스는 30분 간격입니다. 간격은 길지만, 시간을 제법 잘 지키는 편이니, 미리 호텔과 파크에서의 출발시간만 잘 알아두심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힐튼 골드 이신 분들은 어디든 호텔에 도착하시면 무료조식 제공하는 식당 혹은 라운지의 위치를 파악해 놓으세요. 아침에 헤매지 마시고......


참고로 Springs area hotel은 아래 지도를 참조. 지도에는 다 안 나왔는데, Hilton Orlando Lake Buena Vista, Holiday Inn, B Resorts & Spa, DoubleTree Suites by Hilton Hotel Orlando - Lake Buena Vista, Buena Vista Place, Wyndahm Lake Buena Vista, Best Western Lake Buena Vista 입니다.


map_hotels.jpg

----------------------------------------------------------------------------------------------------------------------------------------------------------------------------------------


봄방학에 큰맘 먹고 디즈니 월드를 갔습니다. 실제 봄방학 시즌에서 약간 어긋난 일정을 짜서 그런지는 몰라도 (휴스턴은 이번주가 일제히 봄방학인데, 아이 학교 하루반 빼먹고 목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화요일 밤늦게 돌아왔습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는 여유있게 다녀왔습니다.

와이프는 싫어했지만, 힐튼 무료숙박권+포인트로 스프링 에리어의 힐튼을 이용했고, (캐시로 지불한 건 1박뿐) 

항공편은 싸웨포인트 + 컴패니언 패스로 다녀왔습니다. (암튼 싸웨만세, 컴패니언 패스 만세입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약간의 shift 덕분인지 항공요금도 생각보다는 안 비쌌는데요, 가는 편은 좀 비싸서 16000포인트 약간 더 되고, 오는 편은 9000포인트 약간 더 되었습니다.

그리고, 컴패니언 패스 덕에 2명분만 냈습니다.

다만, 얼리버드 체크인을 조금 늦게 한 덕에 갈때는 B그룹 5~7번이었고, 올 때는 A그룹 뒷쪽이었습니다.

원래 A그룹, B그룹 사이의 패밀리 보딩을 할 수 있었는데, 갈때는 잘 몰라서 그냥 놓쳤고, 올 때는 이미 A그룹이어서 할 필요가 없었네요.

사실, 패밀리 보딩이 체크인할 때 자동으로 지정되거나 미리 안내되는 것이면 좋았었을텐데, 그게 아니라 보딩 시작할 때 쯤 '6살 이하 어린이 있음 이쪽으로 오세요~'라는 식의 안내방송이 전부였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저희 가족으로써는 줘도 못 먹는 꼴이 되었네요.


자리잡기가 조금 불편해서였는지, 날씨가 안 좋아서였는지 (와이프는 파일럿이 실력이 없어서라구 우기구요.) 아니면 Hobby 공항과 그 주변의 썰렁함 때문이었는지, 와이프는 United가 더 나은 것 같다는 전형적인 소수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소수의견은 존중해야 합니다. 더더욱이나 와이프님께서 소수에 속하신다면...) 

사실 그동안 공항 접근성이 나쁜 것이 싸웨를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였는데, 아무래도 다음번에도 싸웨 타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은 불안함이 듭니다.


post_IMG_3511.jpg

공항 내 호텔은 Hyatt Regency. 겉에서 보는 것 만으로 판단하기엔, 공항 호텔치곤 제법 괜찮아 보였습니다.

규모는 휴스턴 인터컨티넨탈보다는 작을 것 같은데, 인터컨티넨탈은 우중충한 공장지대같은 느낌이고, 여기는 활기찬 고급 주택가 같은 느낌이더군요.....



Orlando 공항은 Uber Black만 이용할 수 있어서, 호텔까지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여기서 부터 디즈니 리조트와 비(非) 디즈니 리조트와의 차이점이 나오는데, 디즈니 리조트는 Disney Magical Express라는 셔틀서비스가 있어서 리조트까지 어떻게 이동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데, 힐튼을 이용하는 저로써는 그런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호텔->공항은 UBER X를 이용할 수 있지만, 부스터시트 땜에 그냥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플로리다는 만 6세만 되면 부스터없이 탈 수 있는데, 딱 한달 모자란 만 6세였네요.


호텔은 그냥그냥 무난했습니다. 최근에 이용했던 Dallas의 Hilton Anatole에 비해서 룸이 약간 좁았지만, 소소한 것은 비교적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룸이랑 다른 사진은 다음 글에서 올리겠습니다.


사고는 이때부터 입니다. 날씨가 더울 것이라는 예보와 함께, 물값이 비싸니 미리 주문해서 호텔로 배송하라는 이웃주민의 의견에 따라 Amazon Pantry(저는 Prime 회원입니다.)에서 물+Gatorade+물티슈를 주문해서 호텔로 보냈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보관료가 많이 나오고 (두박스에 합쳐서 42불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교훈은, 물이라는 것이 중량이 제법 나가는 것이라서 보관료 같은 것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곳처럼 무게로 매길 때는 자세하게 계산해 보세요.), 산수를 잘못해서 물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주문했고 (그래서 보관료가 더 많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으로 호텔에서 16.9oz 짜리 Nestle Purelife를 쿠폰으로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12병 두 묶음+Gatorade 6개 한 묶음 정도면 충분할 수 있었던 것을 제가 주문한 양은 12병 4묶음+Gatorade 6개 두묶음 이었습니다. 

저도 황당하네요. 어떻게 하면 이런 계산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post_IMG_3480.jpg

이게 눈물의 Amazon Pantry 박스입니다. 이거말고 조금 작은 거 하나 더 있었습니다. 

먼저 Orlando를 다녀온 이웃의 경우는 디즈니 리조트에 묵었는데, 디즈니 리조트는 보관료를 물지 않았다는 것 같네요......


2라운드는, 아침식사였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힐튼 골드 조식을 먹기 위해 9층 라운지를 못 찾아서 헤매다가 1층 식당에서 먹게 되었는데, Continental 만 제공하는 9층과는 달리(분명히 9층에 라운지가 있었습니다. 어디 있는 지 몰랐을 뿐이지요.), 7불 업그레이드로 제공되는 Hot dish가 있는 1층에서는 오믈렛, 와플, 소세지 기타 등등을 눈으로 보고 냄새로 맡으면서 먹지는 못한다고 2라운드를 시작하십니다.......


3라운드는 셔틀입니다. 디즈니 월드로 가는 셔틀은 30분 간격입니다. 두고 온 것이 있어서 룸에 가지러 올라갔다 온 사이에 30분 간격의 셔틀이 떠나버려서 버스 타는 곳 앞에서 빈둥빈둥 시간을 허비해야 했기 때문에 3라운드 째 와이프님의 훈시를 듣고 있어야만 했었습니다. 원래 호텔에서 출발하는 셔틀은 거의 정확한 시간에 있기 때문에, 시간만 미리 알고 있었어도 그렇게 빈둥거릴 일은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호텔로 돌아오는 것도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약간의 오차는 있지만, 5분정도 전후로는 도착하는 것 같았습니다.)


post_IMG_3495.jpg

원래는 이렇게 생긴 metro스러운 버스를 탑니다만,


post_IMG_3494.jpg

고급진 전세 버스를 딱 한번 탔습니다.


제가 정보력이 달리는 지라, 잘 몰라서 여기저기 헤매긴 했지만, 사실 차근차근 사전 조사하고 전화 몇번 하고 호텔 직원들에게 몇번 물어보고 하면 다 수월하게 될 것을 갔다가 괜히 헤매게 된 여행의 시작이었네요.


다음편에 호텔에 대해서 좀 더 써보겠습니다.




첨부 [6]

댓글 [6]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629] 분류

쓰기
1 / 5732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