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몇개월안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집을 사는건 카드를 열거나 차를 사는 것 이상의 경지에 있네요.. 행복한 고민이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관심있는 집 맞은편에 stormwater management가 들어온다고 하네요. 정확히는 도시계획안에 그 구역이 "Dedicated to the public for stormwater management"라고 표시되어 있어요. 이 시설(?)이 결국 작은 연못이나 냇가처럼 있는건가요? 집을 구할때 그 주변으로 가면 알아야 할 단점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storm water management 란 집중호우시 쏟아지는 물의 양을 조절하기 위한 임시 저장소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시는 지역에 따라 하수 밑 강우 를 처리하는 방법이 다른데 인위적으로 처리하던지 아니면 땅에 스며들게 하던지 하는 기본적이 방법이 있겠죠. 문제는 집중호우시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처리 용량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임시 저장소에 저장 해둔 후 많은 양의 강우를 익스텐드된 시간에 걸쳐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시는 지역에 따라 이 저장소가 대부분 드라이할수도 있고 아니면 일정 수준의 물이 있을수 있겠죠.
장점이라하면 집 앞 공터에 다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을거라는 데 있고
단점이라하면 원글님 처럼 나중에 집을 파실때 어려울수도 있겠죠. 또한 사시는 지역 토양이 어떤가에 따라서 많은 양의 물을 처리하는 근처의 집은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제가 님이라면 집이 정말 맘에 드시지 않는 이상 일단 패스할듯 싶어요.
실제 실무에선 씨빌 엔지니어분께서 설계해주신 부분들을 짜집기만 하는 건축설계 종사자의 의견이라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마모에 토목 전공분들도 꽤 계신것으로 알고 있으니 전문가께서 댓글 달아주시면 더 도움이 되겠네요.
이거 있으면 주변집들은 모기 때문에 여름엔 뒷마당 나가시기도 어려우실겁니다..
좋은 답변들 고맙습니다. 오늘 그 바로 옆 동네를 가 봤는데 꽤 물이 많이 차 있었어요. 색도 안좋았구요. 말씀하신대로 모기들의 소굴이 될 것 같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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