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foreign transaction fee 없는 비자+마스터 골고루 몇개 들고 가려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기억하기로는 일본에선 아직 카드 긁은 후에 네자리 핀넘버를 넣는다고 들었는데요.
그러면, CS에 전화해서 카드별로 핀넘버를 다 받아야 하는건가요?
지금 웹사이트 통해서 맛집들 다양한 리뷰를 체크해보니 다행히도 반정도는 카드를 쓸 수가 있네요. 하지만 아직도 캐쉬 온리가 훨씬 많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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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I. 미래님의 manual같은 정리글 쉐어합니다!
ATM에서 현금 찾는 것과 POS에서의 카드 사용이 둘 다 필요하신 것 같으니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ATM에서 현금을 찾을 때:
일본 국내용 ATM 카드가 국제 표준 크레딧/데빗 카드 규격과 다릅니다;; (Magnetic stripe가 카드 뒷면이 아닌 앞면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아무 ATM에서나 돈을 뽑을 수가 없고, 국제 규격 카드가 호환이 되는 ATM을(일본식 표현으로 글로벌 ATM이라고 합니다) 찾으셔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글로벌 ATM을 찾는 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있는 모든 ATM(다른 편의점은 case-by-case지만 세븐일레븐은 ATM에 있는 경우라면 모두)과, 유쵸은행(우체국 은행, 일본어를 모르시면 녹색으로 JP Bank라고 된 마크로 구분 가능.)에 설치된 ATM은 전부 글로벌 ATM이고, 일본 전국에 어딜 가나 편의점이랑 우체국이 없는 곳은 없으므로, 구글맵스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이나 우체국을 검색해 찾아가시면 됩니다. (소규모 세븐일레븐 매장에는 ATM이 없는 매장도 있으나 도쿄 같은 대도시라면 가까운 거리에서 ATM이 있는 세븐일레븐을 무조건 찾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ATM은 대부분 영어나 한국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돈을 찾을 때는 무조건 PIN을 사용해야 하고, debit card가 아닌 신용카드를 사용한 출금은 cash advance로 잡히니까 주의하셔야 합니다. 편의점 ATM 중에서는 1만엔 bill만 취급해서 1만엔 단위로 끊어 뽑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액권으로 쪼개려면 편의점에서 음료수라도 하나 사라는 건데, 일본은 1만엔 bill이라고 거부하는 경우는 없으니 다행이죠. 그리고 현지시간 자정 전후로 10분 정도는 거래 내역 정산 때문에 네트워크가 끊어져서 출금이 불가능한 시간대가 있습니다. (이건 한국도...ㅎㅎ) 마지막으로, 세븐일레븐 ATM은 별도 네트워크 surcharge가 없는 대신 (가지고 계신 카드사의 out-of-network charge만 발생) 환율이 좀 짜게 계산되니 소액을 뽑을 때 유리하고, 유쵸은행은 별도 surcharge가 붙는 대신 환율이 시장 환율 그대로 계산되니 고액을 한 번에 뽑을 때 좋습니다. (Threshold가 얼마인지는 계산을 안 해봤네요.)
(2) 일반 매장 POS에서의 크레딧카드 사용:
기본적으로 chip card는 dip-and-PIN이지만, swipe-and-sign 결제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일본이 현금 사회라서, 관광객이 많이 오는 매장이 아닌 경우에는 종업원이 POS기 다루는 법을 잘 몰라 dip-and-PIN이나 swipe-and-sign 둘 중 하나의 방법만 조작할 줄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양쪽에 다 대응할 수 있도록 되도록이면 PIN을 설정해 가시고, 매우 가끔이지만 인터넷에서는 카드 가능이라고 써있어도 POS기가 고장난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니 당장 먹은 밥값을 지불할 수 있을 정도의 현금은 항상 비상금으로 지니고 계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행히 일본은 치안이 좋아서 소매치기 당할 일은 거의 없으므로,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risk는 유럽 여행보다는 상당히 적습니다.
디스커버가 JCB랑 망 연동이 되어서 결제가 되는데, JCB카드가 먹히면서 비자가 안 되는 곳도 가끔 있고 그 반대도 간혹 있습니다. (보통은 카드를 쓸 수 있다면 둘 다 되긴 합니다.) Back up 용도로 비자카드와 디스커버를 한 장씩 가지고 가시는 걸 추천 합니다.
그리고 지하철이나 전철, 버스 티켓/교통카드 충전은 현금으로만 됩니다.
일본은 여전히 현금만 받는 가게가 많긴 합니다. 특히 작은 맛집일수록..
카드를 받는 가게에서는 PIN 번호가 없을 때 영수증이 자동으로 프린트 되면서 싸인을 해주면 되더라고요. PIN 없이 Chase Sapphire 항상 잘 쓰고 옵니다.
그럼, 마그네틱으로 긁으면 핀넘버 묻지않고 프린트로 나오는건가요?
아예 엑스트라로 달러를 좀 준비해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슈압은 아예 없어서... 우체국이나 7-11 ATM에서 미국 은행카드로 인출이 된다고도 들었습니다.(수수료는 좀 있겠네요)
디스커버는 장롱에 들어간지 너무 오래됐어요 ㅎㅎㅎ. 가능하면 지난주 받은 매리엇 쓰고 싶은데....
노마드 인생님과 좀 다른 얘기시네요. 그럼 단말기마다 좀 다르다고 이해하면 되는건가요?
디스커버 ATM 확실치 않지만 안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JCB라서 반갑게 엔화를 찾으려고 했는데 디스커버로 안 되더라구요.
점원왈, 일본계 은행이 발행한 카드가 아니면 찾을수 없답니다.
식당에서 신용카드 안 받는 곳도 많고 영어 안내문도 드물고 정말 선진국이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미국계 보아ATM에서 엔화 찾았습니다.
디스커버-JCB 망 연동은 POS에만 적용되고 ATM에는 적용 안 돼요. 디스커버로 출금할 수 있는 ATM은 주변을 둘러보시면 사용가능 네트워크 리스트에 JCB랑 별도로 디스커버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ATM에서 현금 찾는 것과 POS에서의 카드 사용이 둘 다 필요하신 것 같으니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ATM에서 현금을 찾을 때:
일본 국내용 ATM 카드가 국제 표준 크레딧/데빗 카드 규격과 다릅니다;; (Magnetic stripe가 카드 뒷면이 아닌 앞면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아무 ATM에서나 돈을 뽑을 수가 없고, 국제 규격 카드가 호환이 되는 ATM을(일본식 표현으로 글로벌 ATM이라고 합니다) 찾으셔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글로벌 ATM을 찾는 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있는 모든 ATM(다른 편의점은 case-by-case지만 세븐일레븐은 ATM에 있는 경우라면 모두)과, 유쵸은행(우체국 은행, 일본어를 모르시면 녹색으로 JP Bank라고 된 마크로 구분 가능.)에 설치된 ATM은 전부 글로벌 ATM이고, 일본 전국에 어딜 가나 편의점이랑 우체국이 없는 곳은 없으므로, 구글맵스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이나 우체국을 검색해 찾아가시면 됩니다. (소규모 세븐일레븐 매장에는 ATM이 없는 매장도 있으나 도쿄 같은 대도시라면 가까운 거리에서 ATM이 있는 세븐일레븐을 무조건 찾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ATM은 대부분 영어나 한국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돈을 찾을 때는 무조건 PIN을 사용해야 하고, debit card가 아닌 신용카드를 사용한 출금은 cash advance로 잡히니까 주의하셔야 합니다. 편의점 ATM 중에서는 1만엔 bill만 취급해서 1만엔 단위로 끊어 뽑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액권으로 쪼개려면 편의점에서 음료수라도 하나 사라는 건데, 일본은 1만엔 bill이라고 거부하는 경우는 없으니 다행이죠. 그리고 현지시간 자정 전후로 10분 정도는 거래 내역 정산 때문에 네트워크가 끊어져서 출금이 불가능한 시간대가 있습니다. (이건 한국도...ㅎㅎ) 마지막으로, 세븐일레븐 ATM은 별도 네트워크 surcharge가 없는 대신 (가지고 계신 카드사의 out-of-network charge만 발생) 환율이 좀 짜게 계산되니 소액을 뽑을 때 유리하고, 유쵸은행은 별도 surcharge가 붙는 대신 환율이 시장 환율 그대로 계산되니 고액을 한 번에 뽑을 때 좋습니다. (Threshold가 얼마인지는 계산을 안 해봤네요.)
(2) 일반 매장 POS에서의 크레딧카드 사용:
기본적으로 chip card는 dip-and-PIN이지만, swipe-and-sign 결제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일본이 현금 사회라서, 관광객이 많이 오는 매장이 아닌 경우에는 종업원이 POS기 다루는 법을 잘 몰라 dip-and-PIN이나 swipe-and-sign 둘 중 하나의 방법만 조작할 줄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양쪽에 다 대응할 수 있도록 되도록이면 PIN을 설정해 가시고, 매우 가끔이지만 인터넷에서는 카드 가능이라고 써있어도 POS기가 고장난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니 당장 먹은 밥값을 지불할 수 있을 정도의 현금은 항상 비상금으로 지니고 계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행히 일본은 치안이 좋아서 소매치기 당할 일은 거의 없으므로,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risk는 유럽 여행보다는 상당히 적습니다.
디스커버가 JCB랑 망 연동이 되어서 결제가 되는데, JCB카드가 먹히면서 비자가 안 되는 곳도 가끔 있고 그 반대도 간혹 있습니다. (보통은 카드를 쓸 수 있다면 둘 다 되긴 합니다.) Back up 용도로 비자카드와 디스커버를 한 장씩 가지고 가시는 걸 추천 합니다.
그리고 지하철이나 전철, 버스 티켓/교통카드 충전은 현금으로만 됩니다.
그런데 Citibank가 일본 retail banking에서 철수했어요... 예전 Citi branch에 있었던 ATM들은 그대로 해외 카드 이용 가능하긴 할텐데, 매각된 이후로 fee 문제도 있고 해서 일부러 언급을 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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